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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불염사(兵不厭詐)
용병에 있어서는 적을 속이는것도 싫어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전쟁에서는 속임수도 꺼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兵 : 군사 병(八/5)
不 : 아닐 불(一/3)
厭 : 싫을 염(厂/12)
詐 : 속일 사(言/5)
(유의어)
군불염사(軍不厭詐)
전쟁에서는 적을 속이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전쟁에서 사술이나 모략이 으레 따르게 마련이므로 모든 방법으로 적군을 속여서라도 적을 이겨야 한다는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우후전(虞詡傳)에 나오는 말이다.
후한(後漢: 947~950)의 안제(安帝) 때 서북(西北) 변방에 사는 티베트 계통의 강족(羌族)이 기습하였다. 안제는 무도(武都)의 태수 우후(虞詡)에게 강족을 섬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우후는 군사 수천명을 이끌고 진격하였는데 이 사실을 안 강족은 물러나지 않고 결전을 치르려고 하였다.
강족보다 병력이 약한 우후는 황제에게 지원군을 요청하였다는 헛소문을 퍼뜨리자 강족은 진짜인 줄 알고 후퇴하였다. 그래서 우후는 강족의 뒤를 좇아 하루에 100리 길을 가는 강행군을 하였으며, 행군하면서 솥의 수를 늘려갔다.
솥의 수를 늘려가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 부하에게 우후는 “솥의 수를 늘리는 이유는 행군할수록 병력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손빈(孫臏: 제나라의 병법가)의 병법에는 약하게 보여서 적을 속이지만 나는 강하게 보여서 적을 속이는 것이다. 병법은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강족과 대치하고 있을 때 우후는 강한 활 말고 약한 활을 쏘라고 지시하였다. 이 사실을 안 강족은 우후의 군사를 얕보고 접근해 왔다. 우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즉시 강한 활로 일제히 쏘기 시작하여 강족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일단 상대국과 전쟁을 치르게 되면 승리해야만 한다. 패배하면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되므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전황에 따라 적을 교묘히 속이는 병불염사(兵不厭詐)도 그 중 하나이다.
한비자(韓非子) 난일(難一)에는 진(晉)나라 문공(文公)이 초(楚)나라와 전쟁을 하고자 구범(舅犯)에게 견해를 묻는 대목이 기록되어 있다.
초(楚)나라는 수가 많고 우리는 적으니, 이 일을 성취하려면 어찌해야 되겠는가? 라는 진문공의 물음에 구범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제가 듣건대, 번다한 예의를 지키는 군자는 충성과 신의를 꺼리지 않지만, 전쟁에 임해서는 속임수를 꺼리지 않는다고 합니다(戰陣之間, 不厭詐僞). 그러니 적을 속이는 술책을 써야 할 것입니다.'
진문공은 구범의 계책에 따라, 초나라의 가장 약한 우익을 선택하였다. 우세한 병력을 집중하여 신속하게 그곳을 공격함과 동시에 주력부대는 후퇴하는 것으로 위장하여 초나라 군대의 좌익을 유인해 냈다. 진문공은 곧 좌우에서 협공하여 초나라 군대를 쳐부술 수 있었다.
조조(曹操)도 삼국연의(三國演義) 23회에서 병불염사(兵不厭詐)라는 말을 인용하고 있다. 병불염사는 군불염사(軍不厭詐)라고도 하는데, 이는 전쟁에서는 모든 방법으로 적군을 속여야 함을 말한다. 대전(大戰)과 대선(大選)에는 병불염사(兵不厭詐)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서른 여섯 가지의 계책을 일컫는 삼십육계(三十六計)는 중국의 병가적(兵家的) 사고를 엿볼 수 있는 저작이다. 작자 미상에 편찬 연대가 불분명한 책이지만 손자병법(孫子兵法) 등 역대 병서와 전쟁터에서 구사된 모략들이 망라돼 있다.
모략(謀略)이란 꾀를 뜻한다. 자신의 힘을 덜 사용하면서 적을 제압하는 지모(智謀)의 세계다. 나와 남의 구분이 뚜렷하고 우군과 적군의 개념이 분명하다. 적과 싸움을 벌이는 데 있어서 운용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삼십육계(三十六計)의 제1 계책은 ‘속여라’이다.
이른바 ‘하늘을 속여 바다를 건너다(瞞天過海)’다. 당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이 고구려(高句麗) 침략을 위해 나선 뒤 바닷길을 앞에 두고 고민에 빠졌을 때 부하들이 땅 위의 집처럼 꾸민 술자리를 배에다 차린 뒤 편안하게 바다를 건너게 했다는 내용의 고사가 그 뒤를 따른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황제, 즉 천자까지도 속일 수 있다는 얘기로 들린다.
남을 속이라는 가르침으로 시작하는 삼십육계의 마지막 꾀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줄행랑이다. 첫 계책부터 구사하는 사기와 기만이 기대하는 대로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을 때는 튀는 게 최고라는 얘기다.
병가(兵家)는 중국이 자랑할 수 있는 독특한 사고 체계다. 도가(道家)와 유가(儒家)에 앞서 병가(兵家)가 먼저 생겼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원시 부족 형태의 인류는 고상한 사상에 앞서 먼저 남과 싸움을 벌였을 테니까 말이다.
언뜻 슬기로움으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이런 사고 체계의 핵심은 사술이다. 남을 제대로 속이는 기술의 축적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싸움에서는 남을 속일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병불염사(兵不厭詐)라는 말이 전해진다.
병가(兵家)의 권모(權謀)는 수식으로 엄폐하고 위궤(僞詭)로 속일 필요가 없다. 따라서 사람들은 병불염사(兵不厭詐) 즉 병사는 반드시 감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병가(兵家)의 권모(權謀)는 적을 이겨서 승리를 얻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 兵(병사 병)은 ❶회의문자로 斤(근; 무기)와 양손의 합자(合字)이다. 무기를 두 손으로 쥐고 있음의 뜻으로, 나중에 무기를 갖는 무사(武士)나 전쟁의 뜻에도 쓰인다. ❷회의문자로 兵자는 ‘병사’나 ‘무기’, ‘싸움’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兵자는 斤(도끼 근)자와 廾(받들 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갑골문에 나온 兵자를 보면 도끼나 창을 양손으로 받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兵자는 이렇게 양손에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무기’나 ‘병기’라는 뜻을 갖게 되었고 후에 ‘병사’나 ‘싸움’이라는 뜻이 파생되었다. 그래서 兵(병)은 ①병사(兵士), 병졸(兵卒), 군사(軍士), 군인(軍人) ②무기(武器), 병기(兵器) ③싸움, 전쟁(戰爭) ④재앙(災殃), 원수(怨讐), ⑤상하다, 다치다 ⑥치다, 무기로써 죽이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마칠 졸(卒), 병장기 융(戎), 군사 군(軍),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장수 장(將)이다. 용례로는 전쟁에 쓰는 제구를 병구(兵具), 전쟁으로 나라가 어지러워짐을 병란(兵亂), 군대의 힘이나 군대의 인원수를 병력(兵力), 전쟁에 쓰는 모든 기구를 병기(兵器), 병사에 관한 사무를 병무(兵務), 하사관 아래의 군인을 병졸(兵卒) 또는 병사(兵士), 병법에 관하여 쓴 책을 병서(兵書), 백성이 의무로 군적에 편입되어 군무에 종사하는 일을 병역(兵役), 전쟁을 하는 방법을 병법(兵法), 사병의 가장 높은 계급을 병장(兵長), 전쟁할 때 쓰는 수레를 병거(兵車), 군대를 파출하는 일을 파병(派兵), 장교와 사병을 통틀어 일컫는 말을 장병(將兵), 지위가 낮은 병사를 졸병(卒兵), 장교가 아닌 모든 졸병을 사병(士兵), 갑작스레 적을 내리치려고 요긴한 목에 숨어 있는 군사를 복병(伏兵), 법에 의거하여 해당자를 군대에 복무시키기 위하여 모음을 징병(徵兵), 굳세고 강한 군사를 강병(剛兵), 초소를 지키는 병사를 초병(哨兵), 병가에는 항상 있는 일이라는 병가상사(兵家常事), 병거를 거느리고 무력(武力)으로 하는 회맹을 병거지회(兵車之會), 용병에 있어서는 적을 속이는 것도 싫어하지 않는다는 병불염사(兵不厭詐), 병사가 칼에 피를 묻히지 아니하였다는 병불혈인(兵不血刃)전쟁에서 사람은 죽는다는 병사지야(兵死地也) 등에 쓰인다.
▶️ 不(아닐 부, 아닐 불)은 ❶상형문자로 꽃의 씨방의 모양인데 씨방이란 암술 밑의 불룩한 곳으로 과실이 되는 부분으로 나중에 ~하지 않다, ~은 아니다 라는 말을 나타내게 되었다. 그 때문에 새가 날아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음을 본뜬 글자라고 설명하게 되었다. ❷상형문자로 不자는 ‘아니다’나 ‘못하다’, ‘없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不자는 땅속으로 뿌리를 내린 씨앗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아직 싹을 틔우지 못한 상태라는 의미에서 ‘아니다’나 ‘못하다’, ‘없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참고로 不자는 ‘부’나 ‘불’ 두 가지 발음이 서로 혼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不(부/불)는 (1)한자로 된 말 위에 붙어 부정(否定)의 뜻을 나타내는 작용을 하는 말 (2)과거(科擧)를 볼 때 강경과(講經科)의 성적(成績)을 표시하는 등급의 하나. 순(純), 통(通), 약(略), 조(粗), 불(不)의 다섯 가지 등급(等級) 가운데 최하등(最下等)으로 불합격(不合格)을 뜻함 (3)활을 쏠 때 살 다섯 대에서 한 대도 맞히지 못한 성적(成績) 등의 뜻으로 ①아니다 ②아니하다 ③못하다 ④없다 ⑤말라 ⑥아니하냐 ⑦이르지 아니하다 ⑧크다 ⑨불통(不通: 과거에서 불합격의 등급) 그리고 ⓐ아니다(불) ⓑ아니하다(불) ⓒ못하다(불) ⓓ없다(불) ⓔ말라(불) ⓕ아니하냐(불) ⓖ이르지 아니하다(불) ⓗ크다(불) ⓘ불통(不通: 과거에서 불합격의 등급)(불) ⓙ꽃받침, 꽃자루(불)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아닐 부(否), 아닐 불(弗), 아닐 미(未), 아닐 비(非)이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옳을 가(可), 옳을 시(是)이다. 용례로는 움직이지 않음을 부동(不動), 그곳에 있지 아니함을 부재(不在), 일정하지 않음을 부정(不定), 몸이 튼튼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음을 부실(不實), 덕이 부족함을 부덕(不德), 필요한 양이나 한계에 미치지 못하고 모자람을 부족(不足), 안심이 되지 않아 마음이 조마조마함을 불안(不安), 법이나 도리 따위에 어긋남을 불법(不法), 어떠한 수량을 표하는 말 위에 붙어서 많지 않다고 생각되는 그 수량에 지나지 못함을 가리키는 말을 불과(不過), 마음에 차지 않아 언짢음을 불만(不滿), 편리하지 않음을 불편(不便), 행복하지 못함을 불행(不幸), 옳지 않음 또는 정당하지 아니함을 부정(不正), 그곳에 있지 아니함을 부재(不在), 속까지 비치게 환하지 못함을 불투명(不透明), 할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것을 불가능(不可能), 적절하지 않음을 부적절(不適切), 부당한 일을 부당지사(不當之事), 생활이 바르지 못하고 썩을 대로 썩음을 부정부패(不正腐敗), 그 수를 알지 못한다는 부지기수(不知其數),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다는 부달시변(不達時變) 등에 쓰인다.
▶️ 厭(싫어할 염, 누를 엽, 빠질 암)은 형성문자로 厌(염)의 본자(本字), 厌(염)은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민엄호(厂; 굴바위, 언덕)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猒(염)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厭(염, 엽, 암)은 ①싫어하다 ②물리다 ③조용하다 ④가리다 ⑤막다 ⑥가위눌리다(움직이지 못하고 답답함을 느끼다) 그리고 ⓐ누르다(엽) ⓑ따르다(엽) ⓒ마음에 들다(엽) ⓓ젖다(물이 배어 축축하게 되다)(엽) 그리고 ㉠빠지다(암)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미워할 질(嫉), 싫어할 혐(嫌), 미워할 오(惡)이다. 용례로는 싫은 생각이나 느낌 또는 그런 반응을 염증(厭症), 싫어서 미워함을 염오(厭惡), 세상이나 인생을 괴롭게 여기고 싫증을 내는 것을 염세(厭世), 싫어하고 꺼리는 생각을 염의(厭意), 싫어하고 꺼림을 염기(厭忌), 밉고 싫어서 쌀쌀하게 대함을 염박(厭薄), 자기의 잘못을 간하여 주는 것을 싫어함을 염간(厭諫), 싫어하고 꺼림을 염탄(厭憚), 어떤 일을 싫어하고 고통스럽게 여김을 염고(厭苦), 세상을 싫어하여 떠남을 염리(厭離), 마음에 싫고 꺼리어 피함을 염피(厭避), 미워서 꺼려함을 혐염(嫌厭), 권태가 생겨 염증이 남을 권염(倦厭), 물리지 않고 싫증남이 없음을 무염(無厭), 남들이 자기의 말을 듣고서 만족해 하지 않는다는 말을 인청미염(人聽未厭), 용병에 있어서는 적을 속이는 것도 싫어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전쟁에서는 속임수도 꺼리지 않는다는 말을 병불염사(兵不厭詐), 만족할 줄 모르는 끝없는 욕심을 무염지욕(無厭之慾), 욕심 내키는 대로하여 사사로운 감정을 충족 시킨다는 말을 종욕염사(從欲厭私), 재주가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싫어한다는 말을 승기자염(勝己者厭) 등에 쓰인다.
▶️ 詐(속일 사)는 ❶형성문자로 诈(사)는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말씀 언(言; 말하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어긋난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乍(사)로 이루어졌다. 사실과 어긋나는 것을 말한다는 뜻이다. ❷회의문자로 詐자는 ‘속이다’나 ‘가장하다’, ‘(말을)꾸미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詐자는 言(말씀 언)자와 乍(잠깐 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乍자는 ‘잠깐’이라는 뜻을 가지고는 있지만, ‘(옷을)짓다’가 본래의 의미였다. 이렇게 ‘짓다’라는 뜻을 가진 乍자에 言자가 결합한 詐자는 ‘말(言)을 짓다(乍)’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서 말하는 ‘말을 짓다’라는 것은 ‘말을 지어내다’라는 뜻이다.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 말을 지어낸다는 뜻이기 때문에 주로 ‘사기’와 관련된 뜻으로 쓰인다. 그래서 詐(사)는 ①속이다, 거짓말하다 ②가장하다(태도를 거짓으로 꾸미다) ③기롱(欺弄)하다 ④말을 꾸미다, 교언(巧言)하다 ⑤함정에 빠뜨리다, 술책(術策)을 쓰다 ⑥거짓 ⑦갑자기, 문득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속일 기(欺), 속일 만(瞞), 속일 궤(詭), 속일 무(誣), 속일 휼(譎), 속일 편(騙)이다. 용례로는 꾀로 남을 속임으로 남을 속이어 착오에 빠지게 하는 위법 행위를 사기(詐欺), 이름이나 직업이나 나이나 주소 등을 남의 것을 사용하거나 거짓으로 지어내어 속여 씀을 사칭(詐稱), 남을 속여서 물건을 뺏음을 사취(詐取), 남을 속이려는 간사한 꾀를 사계(詐計), 못된 꾀로 남을 속여 넘기는 수단을 사술(詐術), 남을 교묘하게 속임을 사교(詐巧), 양심을 속이어 거짓을 꾸밈을 사위(詐僞), 사기와 폭력으로 속이는 힘을 사력(詐力), 뒤로는 못된 짓을 하면서 겉으로만 착한체 함을 사선(詐善), 겉으로만 꾸며 나타내는 거짓된 충성을 사충(詐忠), 거짓으로 항복함을 사항(詐降), 사기하여 남에게 손해를 입힘을 사해(詐害), 거짓말을 사언(詐言), 남을 속여 넘기려는 모략을 사모(詐謀), 죄인이 자기의 범죄 사실에 대하여 거짓으로 꾸며서 하는 말을 사초(詐招), 간사하고 교활함을 사힐(詐黠), 미덥지 못함으로 믿음성이 없음을 사훤(詐諼), 교묘한 수단으로 남을 속임을 교사(巧詐), 간사스러운 거짓이나 옳지 못하고 간사스러움을 궤사(詭詐), 요변스럽게 요랬다조랬다 함을 변사(變詐), 거짓을 행함을 행사(行詐), 간교하고 남을 잘 속이는 재주가 있음을 간사(奸詐), 아첨을 잘 하고 거짓이 많음을 임사(任詐), 속임수를 씀을 수사(售詐), 남을 속이기 위하여 간사한 짓을 자행함을 영사(逞詐), 완악하고 거짓이 많음을 완사(頑詐), 간사한 꾀를 써서 속임을 편사(騙詐), 남을 속이거나 기만함을 교사(矯詐), 무슨 일을 꾸며 속임을 기사(機詐), 꾀로 남을 속임을 기사(欺詐), 남을 속이기 위하여 거짓을 꾸밈을 식사(飾詐), 거짓말로 속임을 광사(誑詐), 간사한 꾀로 남을 속임을 교사(狡詐), 간사한 생각을 가짐을 협사(挾詐), 간사를 부려 남을 속임 또는 남을 속이려고 간사한 꾀를 부림을 휼사(譎詐), 용병에 있어서는 적을 속이는 것도 싫어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전쟁에서는 속임수도 꺼리지 않는다는 병불염사(兵不厭詐), 군사 상으로는 적을 속이는 것도 무방하다는 군불염사(軍不厭詐)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