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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백산 약초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나무(김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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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나물들을 묵나물로 쓰게 되는데 데쳐서 말리려면 곰팡이가 생겨 버리게도 되고... 암튼 보관이 쉽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냉장고가 커서 여유가 좀 있잖아요 남은 나물들을 데쳐서 물기를 빼지말고 한덩어리씩 비닐에 넣어 얼려두면 언제라도 생각날 때마다 푸르고 싱싱향 나물의 향을 느끼며 먹을 수 있어요
곰 취
곰취줄기(홈이 파져있습니다)
잎이 넓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머위와 닮아서 금방 알 수가 있을 겁니다.
다만 강원도나 그 비슷한 깊은 산으로 가야 볼 수 있는 나물이라 자연산은 쉽게 볼 수가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재배가 많아서 의외로 시장 같은 곳에서 많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5월 초에 나는 연한 잎은 쌈으로 먹고 데쳐서 무쳐먹거나 쌈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장아찌로 담가서 많이 먹더군요. 그러면 맛도 있지만 좀 귀한 나물이라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묵나물도 되는 최고의 나물이죠.
비슷한 곤달비라는 나물이 있는데, 곰취는 잎 아래가 거의 붙어 있다시피 하지만 곤달비는 벌어져 있습니다.
그 곤달비도 생으로 먹을 수 있으니 헷갈려서 잘못 채취해도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곤달비
곤달비 줄기(줄기가 원통형입니다)
바로 곤달비를 올려드립니다.
모양이 좀 다르죠? 사진으로는 좀 커 보이지만 곰취보다는 잎이 좀 작습니다.
잎 아래가 벌어져서 곰취와 구별이 됩니다.
향이 좋아서 부드러운 잎은 쌈으로 먹을 수 있고,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묵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곰취처럼 장아찌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채취 시기는 5월초가 적기입니다.
곰취를 닮아서인지 재배도 많이 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곰취와 곤달비랑 비슷하지만 독초인 동의나물이라고 있어서 조심들 하셔야 합니다.
동의 나물은 나물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독초로 분류되어 먹을 수 없는 식물입니다.
표면이 반질반질하고 생긴 모양도 틀리지만 처음에는 헷갈리기 쉬운 식물입니다
바위취
두껍고 털이 많은 잎에 잎맥이 하얗게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바위취라는 이름대로 바위틈에서 잘 자라는 특징도 있지요.
봄에서 여름까지 나는 부드러운 잎을 쌈이나 겉절이로 먹습니다.
데쳐서 무치기도 하고 5월에 피는 꽃도 식용이 된다고 합니다.
조금 늦어서 단단한 잎은 튀김으로 먹으면 맛이 있습니다.
파드득 나물
산채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 쌈이나 무침으로 흔히 나오는 나물이며, 심어 가꾸기도 합니다.
향도 좋고 참나물을 닮아서 참나물이라고 팔기도 합니다.
물론 사기를 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파드득 나물이라면 생소하고 이상해서 사 먹지 않을 것 같아 그냥 참나물로 파는 것이겠지요.
산의 숲속 음지에 자생하는데 부드러운 잎과 어린 순을 봄에 채취하여 쌈이나 겉절이로 먹으면 맛이 있습니다.
데쳐서 간장이나 다른 양념으로 무쳐도 향긋합니다.
참나물
나물의 왕이라는 표현이 걸 맞는 그런 나물이라 참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군요.
쌈이나 된장 초고추장 등에 찍어 먹어도 되고, 겉절이로 무쳐도 맛이 있습니다.
요즘 시장이나 마트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는 나물이기도 하죠.
큰참나물, 노루참나물 등 참나물에 드는 것은 모두맛과 향이 좋고, 참나물과 같은 방법으로 먹을 수 잇습니다
모두 데쳐서 무치거나 묵나물로도 좋은 나물들입니다.
자연산은 봄에만 채취가 가능합니다.
바디나물
연삼, 연화삼이라고도 하는데 깊은 산이나 야산의 아래쪽 습지에 많이 나며 잎이 두툼하고 부드럽습니다.
그런데 이 나물을 몇 번 보면 금방 알 수 있지만 생김새가 비슷하면서 제 각각 틀리기도 합니다 .
처음 보시는 분들은 헷갈리기도 하겠지요. 그래도 몇 번 보면 다 똑같아 보입니다.
부드러운 잎과 순을 쌈이나 겉절이로 먹고 데쳐서 무쳐도 맛있습니다.
당뇨병에 특효라는 진삼과 많이 닮아서 유명해진 풀이지만, 엄연히 다른 종이고 진삼은 잎의 두께가 얇은 것이 진삼과 구분이 되며 뿌리도 많이 다릅니다.
물론 자라는 곳과 환경도 틀리지요.
참당귀
참당귀 잎
참당귀 줄기
개장귀 잎
개당귀 줄기
유명한 한약 재료입니다.
봄에 나는 어린잎을 쌈이나 겉절이로 먹기도 하는데 아주 강한 향이라 좋아하시는 분들과 싫어하시는 분들로 나누어 질 것 같으네요.
데쳐서 무쳐도 먹는 나물인데 그 향은 여전히 좋습니다.
묵나물로도 먹고, 간장이나 고추장에 박아 장아찌를 만들기도 합니다.
뿌리는 당귀라는 이름의 한약재이고 당뇨나 월경불순에 쓴다고 합니다.
개당귀는 절대 먹어서는 안됩답니다.
더덕
멀리서도 그 향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맑고 상쾌한 향을 풍겨서 근처에 더덕이 있구나 하고 사방을 두리번거리게 하는 더덕의 향은 산행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느껴본 일이겠지요.
4월 초, 중순경의 부드러운 잎과 순을 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뿌리 역시 생으로 먹을 수 있고 더덕구이로 유명한 나물이기도 하죠.
시장에서도 많이 팔고 있는데 껍질을 까고 두들겨서 양념을 하고 굽고.... 맛은 있지만 요리과정이 까다로워서 쉽게 사 먹을 수 없게 됩니다.
그냥 잔뿌리 없는 것으로 한 근을 사서 솔 같은 것으로 흙을 깨끗이 씻어낸 후 바로 밥 한 숟가락에 더덕을 껍질째 된장 찍어 한 입 꾹 깨물어 먹으면 정말 맛이 일품입니다.
한 번 해 보세요.
이런 방법으로 먹는 것을 알면 시장에 더덕이 안남아날 정도로 맛이 있어요.
단풍취
깊은 산 초입을 조금 지난 골짜기에 들어서면 흔히 볼 수 있는 나물입니다.
대개 무리지어 나고 조금은 흔해서 이게 정말 먹는다는 그 단풍취일까? 하며 의심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단풍잎을 닮은, 하얀 털이 보송보송한 채 말려서 나오는 잎들이 귀엽기도 합니다.
잎이 펴지기 전과 막 펴진 때가 먹기 좋은 때이고 4월 초순이 될겁니다.
생으로 쌈싸 먹거나, 데쳐서 된장이나 간장, 고추장 등등의 양념을 무쳐 먹습니다.
묵나물로도 좋은 나물입니다.
박쥐나물
5월 초순경에 어린순을 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데쳐서 무치거나 묵나물로 도 먹습니다.
잎이 박쥐가 날개를 펼친 모습과 같아서 박쥐나물인데, 깊은 산에 많이 자랍니다.
잎자루를 감싼 깃이 있어 찾기 쉬울 겁니다.
우산나물
털이 보송보송하게 접은 우산 같은 어린 싹을 보면 귀엽기도 합니다.
그 어린 순을 생으로 먹습니다.
쌈으로 먹으면 독특한 향과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데쳐서 무치기도 하고 된장국을 끓여 먹기도 합니다.
묵나물로도 먹을 수 있고요. 생으로 먹지 않으려면 우산이 막 펴졌을 때가 나물하기 좋은 때입니다.
아마 4월 중순경이 될 겁니다.
군락을 이루어 많은 양을 채취할 수 있어서 버리다시피하는데 그 맛을 한 번 보시면 모조리 뜯고싶은 욕심이 생길겁니다
항상 헷갈리는 삿갓나물은 나물이라는 이름이 있어도 독이 있어서 먹지 못합니다.
그 못 먹는 삿갓나물과 먹을 수 있는 우산나물의 비교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우산나물은 갈라진 잎 갈래가 끝에서 다시 갈라지고, 톱니와 털이 있습니다.
왕고들빼기
고들빼기 종류 중에 가장 큰 고들빼기인데 잎이 커서 쌈이나 겉절이로 아주 좋습니다.
쌉싸롬하게 쓴맛은 입맛도 돋우어 주고 고기와 쌈 싸 먹으면 잡내를 없애주는 훌륭한 쌈채 중의 하나입니다.
들판이나 제방둑, 그리고 야산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물입니다.
고들빼기처럼 김치도 담가 먹을 수 있고 위쪽의 잎은 여름과 초가을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어수리
진정으로 나물의 제왕이라고 하는 어수리입니다
옛날 임금님의 수라상에 자주 올라갈 정도의 아주 훌륭한 나물이지요
대개 크고 작은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또 나물의 크기가 장난이 아닐정도로 커서 금방 한보따리 채취할 수 있는
나물이기도 하며 쐬주됴와가 제일 좋아하는 나물입니다 ^^
산의 풀밭에서 나는데 어린잎과 순을 생으로 쌈 싸 먹거나 데쳐서 쌈이나 무쳐 먹습니다.
쌈으로 먹고 남으면 간장과맥주등을 적당히 섞어 좀 싱겁게 만든 간장으로 장아찌를 만드시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그런 최고의 반찬이 됩니다
향과 맛이 좋고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가 좋아, 밭에 심어 가꾸기도 합니다.
4월 중, 하순경이 채취 적기입니다.
번행초
잎은 두껍고 물기가 많으며 맛은 짭조롬 합니다.
하얀 분 같아 보이는 돌기가 많은데 어린 순을 따서 셀러드나 겉절이를 하면 맛이 있습니다.
년 중 어느 때나 연한 순을 따서 먹을 수 있고, 비빔밥이나 쌈밥에 다른 나물과 같이 넣어도 맛이 잘 어우러지며 잎을 데쳐서 버섯과 함께 볶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을 만드신 허준 선생이 스승의 반위(위암)를 고치려고 찾아다니던 그 약초이기도 해서 위암의 치료에 많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더 알려져 있는 약초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