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에 희망을"... 이영훈 목사 케냐 대성회 인도
루토 대통령 만나 '2030 부산 엑스포' 지지 이끌어내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4일 케냐 대통령궁을 방문해 윌리엄 루토 대통령과 환담했다.
이 목사는 환담에서 “조용기 목사님께서 케냐에서 성회를 인도하신지 올해로 3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다시 케냐 대성회를 인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회를 통해 케냐에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이를 계기로 케냐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면서 성회에 대통령을 초청했다.
루토 대통령은 "케냐 교육과 자선 사업 그리고 복음화를 위해 헌신해주신 이영훈 목사님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독교 역사와 함께 경제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과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싶다. 케냐도 대한민국처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 더욱 부강해지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케냐의 '2030 부산 엑스포' 지지도 이끌어냈다.
이 목사는 “동아프리카(EAC)의 리더인 케냐가 2030 부산 엑스포를 지지해 대한민국에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루토 대통령은 "내 마음은 이미 대한민국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관계국에도 2030 부산엑스포를 잘 알리겠다"고 화답했다.
환담에 함께한 레이첼 루토 여사는 “케냐 국민들에게 교육을 제공해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자선 사업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별히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같이 정신적으로 끈기를 가지고 일을 행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이런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의 교회와 교육사업 등에 관심이 많은 레이첼 루토 여사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초청하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레이첼 루토 여사는 "초청에 감사하며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환담에는 고영용 부목사, 김천수 장로회장, 이한용 선교사가 함께했다.
케냐 5대 대통령인 윌리엄 루토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케냐의 제11대 부통령을 지냈다.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루토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레이첼 여사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를해 화제를 모았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