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시편 87:1-7】
1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2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3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셀라)
4 나는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5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6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셀라)
7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말씀 나눔】
한때 부유층에서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해서 비행기 타고 미국으로 건너가서원정 출산을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미국은 출생지주의 원칙에 따라시민권을 부여하는 나라로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미국 시민권을 얻기 때문에, 수천만 원이 넘는 비용을 감수하고 미국으로 원정출산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원정 출산은 미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병역의무를 피하려는 꼼수로 활용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시온 즉, 예루살렘의 시민권을 받기 위해 노력하거나, 시민권을 가지고 있음을 자랑하는 듯한 내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시온성에 대한 찬양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찬양은 이방인에 흩어져있던 백성들이 돌아와 시온 태생을 자랑하는 날이 올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온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기위해서 이방 나라들이 올라오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시는 바벨론 포로시기를 겪은 후에 기록되었습니다.
외세에 의해서 성전이 무참히 짓밟히고 무너진 후에 시온의 영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눈에 보이는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찬양입니다.
뿐만 아니라 애굽과 바벨론에 흩어져 있는 백성들과 이스라엘을 괴롭힌 인근 도시에 흩어져 있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고 하나님께서 시온을 회복시키실 것이라 노래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오늘 시편 앞뒤에 배치되어 있는 시편이 공동체탄식 시편(85, 89편)과 개인 탄식 시편(86,88편)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위치가 4편의 탄식시편 한 가운데 배치되어 있음으로 해서 공동체와 개인의 탄식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기 위한포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로 귀환 공동체가 볼 때, 성전도 허물어져 있고 주변 국가의 위협이상존해 있지만, 하나님께서 시온을 회복시키심으로 인해서 모든 열방이시온을 인정하고, 시온으로 앞 다투어 올라와서하나님께 제사 드리는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그 날이 오면, 시온의 모든 백성들은 자신이 시온 즉 하나님의 거룩한성에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정도로 그 위상이 높아질 것입니다. 시온이 이렇게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기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온 성을 거룩하게 하시고 돌보시기 때문에 어떤 나라도감히 넘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이방 나라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마치 여리고 성 주민들이 출애굽 과정에서 행한 하나님의 역사에 간담이 녹았듯이 모든 백성들이 시온 성 앞에서 스스로 낮추고 경배할 것이며, 하나님의 권능이 드러나는 시온성은 생명의 근원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도 이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공동체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우리의 공동체의 가치는 하나님과 함께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는 공동체는 전쟁 이후 폐허가 된 예루살렘과 같은 처지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영적 권위를 갖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임재뿐입니다.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 교회가되살아나는 비결입니다.
교회를 향한 세상의 비난은 교회가 마땅히 가지고 있어야 할 생명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하나님을 전심으로 예배 할 때, 열방이 하나님을 향해 두렵고 경건한 마음으로 나아오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6절에,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라는 말씀은 마치 생명책에 기록하는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우리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 시민권자로서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며 또 한 아직도 세상의 포로 된 자들이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그들 또한 생명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애를 써야 합니다.
시온성 출신임을 자랑하듯이 너도 나도 주님의 몸 된 교회에 속한 사람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우리가 속한 목장이 주님의 은혜 안에서 이와 같은 자부심의 기초를 이루어 내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 날에 저와 여러분 모두 생명책에 기록되었음을 주님께서 확증해 주심으로 우리들 모두 천국 백성으로서 자랑스러운 면류관을 받아 쓰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후로 저와 여러분 모두 천국 시민권자의 자부심을 가지고세상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을 이끌어 생명책에 기록되는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하는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복을 누리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2.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3. 왜 그 마음이 들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적어보세요.
4. 그 사건에 대해 하나님은 내게 어떤 마음을 갖기를 원하시는가?
묵상하고 적어봅시다.
5.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550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은혜의 찬양】
소원(ONE THING): https://youtu.be/E2R6dpAKN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