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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작가님께서 주신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식인종에게서 소녀 인육을 얻어먹었다며
인증사진까지 보여준 오지탐험 미식가에게
“지금까지 먹어 본 것 중에 가장 맛있는 음식은?
길을 잃고 헤매던 중 극적으로 구출되어
“타들어 가는 목구멍으로 쏟아 붓던 시원한 물 한 모금“’
인도네시아 밀림 속에서 사람 닮은 원숭이를 봤다,
이놈이 사람인지 아니며 원숭이인지 헷갈려, 촌로에게 물으니 ‘웃는 놈이 사람’이라고.
정부도 국민들에게 시원하고도 웃음을 주는 정책을 펴야지!
땅을 사려거든 서둘러 사라!
그러나 결혼은 천천히 하라!
땅값은 오르지만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늙기 마련이다.
강남 아파트는 떨어지는 법이 없다,
아니야! 더 오를 거야!
오늘이 강남 아파트가 가장 싼 날이다.
고위공직자가 오프 더 레코드인줄 알고
정책은 나 같이 가방끈 짧은 사람도 알아듣기 쉽게 하자!
황희 정승이 사복 차림으로 미행을 하다 날이 저물어
“가까운 주막이 얼마나 가면 됩니까?”
농부가 시큰둥하게 “그냥 가 보슈!”
한참을 가는데 “형씨들 보폭을 보니 한식경이면 족 하리다!
어릴 적 어른들 말씀에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한강 주변이 노른자위가 될 것이다.
기찻길 옆 오막살이 기차소리 요란해도 아기는 잘도 잔다.
역세권이 대세다.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주택 청약이 안 되면, 오래 된 집을 사서라도 재개발하라.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
방 3개는 있어야 가정에 평화가 오고 돈이 모인다.
아빠 곰은 뚱뚱해
30평 아파트 정도는 되어야 재 값을 받을 수 있다.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개발제한 구역을 사면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동구 밖 과수원 길
동네에서 떨어진 땅이 싸고 투자수익이 좋다.
서울은 천박한 도시가 아니라
뉴욕 다음으로 세계 5대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다.
세계에서 가장 넓다는 센트랄 파크는 여의도 3배다.
그러나 한강변의 유휴지는 몇 배나 넓다. 길 건너에 난지도 공원이 있다.
연탄재로 쌓은 난지도 하늘공원을 서울시 직영 노인복지 아파트로 만들자!
주거 공간 이외는 숲을 조성하고, 누구나 산책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자!
주위에 인가가 없어 그린벨트 해제에도 걸림돌이 없고
민원이 없어 부산처럼 100층 이상 아파트를 만들면 어떨까?
연탄재라 매립지에세도 환영을 할 것이고 옮기는 공사도 경인 운하로
토사 운반선을 쓰면 1년 내에 가능할 것이다. 나의 생각이다.
서울대학교 관악 캠퍼스를 지방으로 옮기면,
강남 아파트 값이 떨어질까? 어떤 덜 떨어진 놈이 황당한 제안을 했다.
하물며 시베리아로 옮긴다 해도 서울대생들은 그곳에서 공부를 할 것이다.
세종시로 정부기관과 국회를 옮기면? 세종 대전 집값은 안 뛰냐?
그걸 잡으려고 십승지지 계룡산으로 옮기고, 그 다음에는?
부동산 재테크의 원칙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다. 이제 은행은 버려라.
한국의 부자들은 저축률 40%를 제시하고 있다. 당신의 저축은 얼마인가?
하지만 자녀 교육과 당신의 노후를 생각한다면 다부진 각오가 필요하다. 적금도 하자.
신용카드는 없다고 생각하라! 그 대신 체크카드를 만들면.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는 생각은 버려라! 주식 수익률이 저축 보다 높다.
보험에 가입하는 셈 치고 청약통장을 개설하라! 자격이 되지 않으면 청약부금을 가입하라!
연금보험은 집 마련하고 빚 갚은 다음, 생활이 안정되면 가입하라!
집 마련에 목숨을 걸어라
최고의 재테크는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것이다.
아낀다 하더라도 월급의 10~20%는 자기 계발비용으로 남겨 두어라!
영탁이 노래한, 니가 기기 왜 끼어!
금쪽같은 내 딸
딸 셋이 합동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궁금한 것을 못 참는 어머니는 딸들에게 신혼 재미를 소상히 알려달라고
딸들은 휴대폰 광고를 암호로 신혼 재미를 알리기로 했다.
첫째 딸에게서 문자를 보내왔다.
'맥스웰 커피 하우스'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만족해 드릴게요."
이를 본 어머니는 몸이 후끈 달았다.
다음 둘째 딸은
'시몬스 침대?‘
"킹 싸이즈!!
이를 본 어머니는 사위가 욕심이 났다.
기다리던 막내딸
앞뒤도 없이 그냥 ‘대한항공’
하루 3번, 일주일에 7일, 빠짐없이 모십니다.
어머니는 기절하여 지금껏 깨어나지 못하고 있단다.
노모의 한숨
"언제 까~지나 언제 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할 일 없는 백수는 하루 종일 그 노래만 흥얼거렸다.
"언제 까~지나, 언제 까~지나!“
아들이 골방에 틀어박혀 노래만 부르니, 노모는 가슴이 미어 져
방문을 확 열어 재끼고!
"이놈아! 어미 앞에서 무슨 말버릇?
장가가면 저절로 까진다.“
까꿍 아침산책 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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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음악 Going home
젊은이들이 버스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이때 수염이 덥수룩한 사내가 돌부처처럼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어. 버스안 분위기는 일순 긴장했습니다.
배 타는 선장? 아니면 고향으로 돌아가는 군인?
도대체 그는 누구일까?
일행 중 한 학생이 용기를 내어 말을 걸었습니다.
“커피 좀 드시겠어요?”
고맙소!
그리고 입을 다물어 버렸습니다.
이름은 " 빙고 “
4년 동안 뉴욕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얼마 후 사내는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아내에게 편지를 보냈소!
부끄러운 죄를 지은 나를 기다릴 수 없다면 잊어 주시오. 재혼해도 좋소!
그 후로 3년 반 동안이나 연락을 끊었소, 그러나 석방을 앞두고 생각나는 것이 있어 다시 편지를 보냈소!
우리가 살던 마을 어귀에 커다란 참나무가 있소. 만일 나를 용서하고 받아들일 생각이라면 그 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메달아 놓으시오.
당신이 재혼을 했거나 나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으면, 손수건을 걸지 않아도 되요.
나는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칠 것입니다.
사내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돌고. 버스 안은 수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을과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20마일 15마일 10마일
버스 안은 물을 끼얹은 듯 정적이 감돌고, 승객들은 창가를 보며 숨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버스가 산모퉁이를 돌았습니다.
바로 그때. “와~!!”
버스 승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참나무는 온통 노란 손수건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남편이 손수건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까 봐,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노란 손수건을 걸어 놓은 것입니다.
이윽고 빙고는 자리에서 일어 승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미국의 칼럼니스트 피트 하밀이 뉴욕포스트에 게재한 ‘고잉 홈(Going home)’ 참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주세요'입니다.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이란에서 인질로 잡힌 한 미 외교관의 아내가 남편의 무사귀환을 빌며 문 밖에 노란 리본을 매달아 놓았다고 합니다.
걸프전에서 남편이 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염원으로 미국 부인들은 노란 리본을 담장에 걸었다고 합니다.
까꿍 아침산책 207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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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돔
작다고 깔보지 마시라! 그래도 맛있다는 도미의 종류입니다.
물고기는 어디에서 잡혔느냐,
어느 어부가 잡았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홍어는 대청도보다 흑산도에서
자리돔은 거제보다 제주에서
볼락은 여수보다 통영 식당에서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자리돔은 거제 남쪽 해금강과 통영 가왕도 사이의 수심 30m에서 곧잘 잡힙니다.
아침나절 용치놀래기가 올라오더니, 점심때는 자리돔 몇 마리가 올라왔습니다. 이 정도 크기면 '자리 물회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볼락이나 한두 마리 더 물지!
지금은 제주도 자리 물회가 맛있을 때입니다.
자기 집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키기 때문에 그곳에 그물을 펼쳐 안으로 들어오면 잡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뜬다'고 합니다.
곤 자리젓
바다가 먼 중산간 마을 사람들은 배가 들어오면 자리를 사서 젓갈을 담가 사철 먹었습니다. 그래서 곤 자리젓이라고 합니다.
자리 물회는 재래 된장에 자리 머리를 다져넣어야 맛이 좋습니다.
물회와 구이는 가시가 세지 않아 '쉬자리'라 합니다.
자리 조림은 채소를 넣지 않고 간장으로만 졸입니다.
보목동 자리는 뼈가 부드러워 자리젓이나 자리 물회로 좋고
구이용으로는 크고 육질이 탄탄한 가파도나 모슬포 자리가 좋습니다.
모슬포 가서 자리 물회 자랑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리만큼은 양보가 없습니다. 술자리에서 마을 자랑에 자리 맛을 앞세웠다가 싸움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감칠맛 나는 자리 물회 세 그릇이면 일 년 더위를 이겨내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겨울 감기도 문제없습니다.
김준의 맛과 섬
금풍쉥이 구이
일명 따듬, 다른 말로 금풍쉥이라고 합니다. 몸길이가 대략 20cm, 새우를 주로 먹어 식감이 고소합니다.
바다 밑바닥에서 시식하기 때문에 그물이 바다 아래 까지 닿을 만큼 깊게 늘어뜨려야 잡을 수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샛서방 고기, 바람난 여편네 제 서방은 모르게 몰래 샛서방(間夫)에게만 준다는 맛있는 생선입니다. 원래 이름은 군평서니
등가시가 억세고 속살은 고소합니다. 등짝이 강건하고 속살은 실하며 맛은 고소해야 샛서방 자격이 있나 봅니다.
맛이 일품인 남해안 10味의 대표 음식입니다.
남도사람들은 샛서방 고기를 굴비보다 더 높게 값을 칩니다.
전라도 좌수사 이순신 장군은 이 생선의 맛에 반해, 관기 평선이 이름을 갖다 붙였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여종 두 명과 동침한 것은, 오류로 밝혀져 정정합니다.
까꿍 아침산책 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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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리돔
작다고 깔보지 마시라! 그래도 맛있다는 도미의 종류입니다.
물고기는 어디에서 잡혔느냐,
어느 어부가 잡았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홍어는 대청도보다 흑산도에서
자리돔은 거제보다 제주에서
볼락은 여수보다 통영 식당에서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자리돔은 거제 남쪽 해금강과 통영 가왕도 사이의 수심 30m에서 곧잘 잡힙니다.
아침나절 용치놀래기가 올라오더니, 점심때는 자리돔 몇 마리가 올라왔습니다. 이 정도 크기면 '자리 물회로 부족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