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2014년 올해 말띠 갑오년 몽골의 음력 설날 차간사르(Цагаан сар =Tsagaan Sar) 명절을 하루 앞둔 1월 30일 목요일 저녁 무렵, 벨과 진동으로 동시 설정돼 있는 본 기자의 휴대 전화가 요동치며 요란한 소리를 냈다.
"누구야? 이 늦은 시각에!"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전화기 저쪽에서 여자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Bagshaa, Bi Solongo baina!(교수님, 저 솔롱고(Solongo)예요!)" "솔롱고? 솔롱고라고? 몽골에 솔롱고라는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니거늘 그대는 도대체 어떤 솔롱고라는 것이냐?"
이런 상황을 가정해 보자! 예컨대, 서울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그대가 앞뒤 상황 다 잘라내고 대뜸 전화로 "저 김(金)인데요, 아니면 저 이(李)인데요, 아니면 저 박(朴)인데요!" 하고 전화로 들이대는 상황을 말이다! 그 외국인이 만나는 김씨, 이씨, 박씨가 한 둘이 아닐 터이거늘, 전화를 걸어 온 바로 그 한국 사람이 어느 김, 이, 박인지 순식간에 알아채는 총명한 외국인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전화를 걸어온 이 솔롱고(Solongo)는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3학년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이었다. "교수님, 내일 시간 있으세요? 저희 집에 오세요!" 요컨대, 자기 집 차간사르 잔치 자리에 초대하겠다는 통보를 하기 위해 걸어 온 전화였다.
언젠가, 강의 중에 "그 누가 됐든 외국 생활을 할 때 가장 외로울 때는, 첫째, 아플 때, 둘째, 생활비 떨어졌을 때, 셋째, 체재 중인 그 나라가 명절로 흥청거릴 때"임을 전제하고, "아프면 약을 사 먹으면 되고, 생활비는 꿔서라도 해결될 수 있기에 훗날에라도 추억으로 되새길 순 있으나, 명절에 혼자 지내는 일은 그저 뼛속 깊이 외로울 뿐 지나가버리면 아무런 감동이나 추억이 남지 않는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몽골 주재 외국인들에게는 이런 외로움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라는 발언을 애(愛)제자들에게 한 적이 있었다.
굳이 물어 보지는 않았으나, 심성이 착한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이 그것을 시종일관 가슴에 새겼던 모양이었다. "아이고, 이 콩만한 솔롱고! 너의 마음 씀씀이가 그야말로 가상하구나!"
이렇게 해서 본 기자는 졸지에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식구들의 차간사르 잔치 자리에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은 2남 7녀 중 막내딸이었다. 변호사였던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언니, 오빠는 다 혼인해 분가해 살고 있는 통에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은 수의사(獸醫師, 집짐승 따위의 짐승의 병과 상처를 진찰하고 치료하는 전문 의사) 출신의 7순의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다. 하지만, 다섯째 언니가 바로 옆집에 살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몽골제국 건국 808주년, 몽골독립혁명 93주년을 맞은 2014년 올해 말띠 갑오년 몽골의 차간사르(Цагаан сар =Tsagaan Sar) 명절인 2014년 1월 31일 금요일 아침, 2남 7녀의 어머니이자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의 어머니는, 잔칫상을 차려 놓고 가문 최연장자의 자격으로 딸들, 아들들, 사위들, 며느리들, 친손자와 친손녀들, 외손자와 외손녀들의 방문을 받았다.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집의 2014년 차간사르 아침 풍경 1. 2014년 차간사르 명절 아침, 2남 7녀의 어머니이자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의 어머니가, 잔칫상을 차려 놓고 가문 최연장자의 자격으로 딸, 아들, 사위, 며느리, 친손자와 친손녀, 외손자와 외손녀들의 방문 속에 가문의 번영과 행복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식구들의 차간사르 잔치 자리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한 본 기자는 바이블에 나오는 문장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라는 문장을 떠올렸다.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식구들은 본 기자에게 상석을 권했으나, 본 기자는 끝끝내 사양했다. 왜냐. 본 기자는 바이블에 언급된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참으로 구역질이 나는) 그런 부류가 아니니까.
차라리,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는 바이블 문장 속에 언급된 부류들 중의 한 사람이고 싶었다.
몽골 체류 기간 중, 해마다 치러지는 몽골 차간사르에 본 기자가 몽골 가정에 초대된 적이 있긴 했으나, 차간 사르 오후나, 그 다음날 초대가 대부분이었으되, 본 기자가 차간사르 당일 아침에 공식 초청되기는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의 초대가 사상 최초가 된다.
우리나라의 설날에 해당하는 차간사르라는 이 몽골의 명절은 주로 우리나라의 음력 설날이나 중국의 춘졔(春节)와 같은 날이기도 하나, 문화적으로는 티베트(Тvвд=Tibet)의 음력 설날인 로사르(Losar)와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다.
티베트 불교 색채를 갖고 있는 몽골 전통으로 법력이 높은 몽골의 불교 승려들이 해마다 1년 전에 이 차간사르 날짜를 결정하곤 하는데, 올해 2014년에는 한민족의 설날과 같은 날이었으나, 지난해 2013년에는 2월 11일 월요일로 정해져, 2월 10일 일요일이 설날이었던 우리나라와는 하루의 시간 차이가 난 바 있다.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집의 2014년 차간사르 아침 풍경 2. 2014년 차간사르 명절 아침, 2남 7녀의 어머니이자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의 어머니의 가문의 번영과 행복을 위한 건배 제의에 따라 식구들이 포도주를 마시고 있다. 포도주 병 뒤로 통째로 삶아 잔칫상 위에 올린 양 한 마리가, 11시 방향에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1921년 혁명 이후 한때 정치적인 이유로 이 차간사르는 협동의 날로 이름이 바뀌기도 했었으나 1989년부터 국가 공휴일로 다시 자리를 잡았다. 차간사르를 하루 앞둔 날에는 식구들이 모두 집에 모여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다.
몽골 사람들은 아무리 식구들과 멀리 떨어져 산다 해도 차간사르에는 꼭 식구들을 찾아가는데, 울란바토르에 사는 사람이 시골에 있는 식구들을 찾아가려면 차를 타고 수백 킬로미터를 여행하는 수고를 겪어야 한다.
또 수시로 가축을 끌고 게르(Ger=몽골의 전통 가옥)를 옮기는 식구들을 찾느라 길에서 엄청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참으로 힘들고도 감격스러운 혈육의 상봉이다. 인구가 300만 명밖에 되지 않아 전 국토가 귀성 후유증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집의 2014년 차간사르 아침 풍경 3. 잔칫상 가운데에 건조된 몽골의 우유 과자 '아롤(흰색, Aruul)'이 보인다. 초원에서 의지할 식량이라고는 가축 뿐인 몽골인들의 주식이 고기라고 알려져 있으나, 엄밀하게 보면 몽골 사람들의 주식은 유제품이며, 고기는 부족한 유제품을 보충하는 수준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차간이란 낱말의 뜻은 '희다, 하얗다'이고, 사르는 '밤에 하늘에 뜨는 달(月)' 또는 '한 해를 열 둘로 나눈 것 가운데 하나의 기간인 달(Moon)'을 뜻하므로, 굳이 우리말로 번역한다면 하얀 달이나 백월(白月), 영어로는 White Moon쯤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몽골 사람들에게 흰색은 결백, 경의, 순결, 신성함, 장수, 평화, 행운, 희망 등을 상징한다. 아울러, 몽골은 우리와 같이 음양오행과 십이지를 사용한다.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집의 2014년 차간사르 아침 풍경 4.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오른쪽, 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의 어머니, 큰오빠와 같이 포즈를 취했다. 강외산 교수가 착용한 한복은 지난 2013년 여름 대한민국 교육부 주최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 참가 차 잠시 고국을 방문 중이던 강 교수가 취재 차 들렀던 대한민국의 (주)흥진플러스(대표이사 추민수)로부터 선물 받은, 고국의 향기가 듬뿍 담긴, 고맙고 착한 한복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이 차간사르는 몽골 사람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되는 명절이다. 차간사르를 잘 치러야 한 해 동안 넉넉하고 풍요롭게 지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난한 집은 돈을 빌려서라도 차간사르 준비를 하고, 잘 사는 집은 외국에서 선물을 사 오기도 한다. 차간사르에는 몽골 각 가정 당 보통 300여명의 손님을 치르게 된다.
오는 손님들에게 선물을 주는 몽골의 전통 때문에 차간사르 3개월 전부터 몽골과 중국의 접경 도시인 중국의 얼롄(Erlian=二连)으로 넘어가 선물을 준비하는 몽골 사람들이 많다. 몽골에는 공산품(工産品) 공장이 시원치 않기 때문이다.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집의 2014년 차간사르 아침 풍경 5. 2남 7녀의 어머니이자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의 어머니가 차간사르 선물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현금과 선물이 비닐 봉지에 싸여 있다. 일반적으로 1,000투그리크가 몽골 관례인데, 솔롱고 집에서는 5배인 5,000투그리크를 준비한 게 이채롭다. 중국으로 몽골 돈이 빠져나가지 않는 상태에서 몽골 경제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단 중공업 공장보다 경공업 공장 건설이 시급해 보인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결국, 중국 물품이 대폭적으로 몽골로 들어오게 되고, 몽골의 수 많은 돈이 중국의 배를 불려 주는 상황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몽골 속담으로, '평상 시의 끼니 때에는 조금씩 배부르지만, 차간사르에는 한 번에 배가 부른 법이다'라는 말이 있고, '있는 것을 다 털어서 바닥이 나는 게 차간사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는 설날 아침에 어른들이 아랫사람들에게 세뱃돈을 주는 전통이 있으나, 몽골에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아랫사람들이 어른들께 차간사르 아침에 새뱃돈을 드리는 전통이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몽골의 경제 상황에서 생활 전선에 나선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된다.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집의 2014년 차간사르 아침 풍경 6. 2남 7녀의 어머니이자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의 어머니가 차간사르 선물로 정성스럽게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를 위해 준비한 현금과 선물. 현금액은 1,000투그리크가 관례인 몽골 상황에서 보면 오십 배나 많은 자그마치 50,000투그리크였다. 강 교수는 잔치가 끝난 뒤 슬그머니 되돌려 주고자 했으나 다섯째 언니가 '막내 동생 솔롱고(Solongo) 스승에 대한 집 식구들의 정성을 이런 식으로 무시하느냐'고 눈에 불을 일구는 통에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이 차간사르에 몽골 사람들이 서로 주고 받는 선물들은 주로, 먹거나 소비하는 생활 필수품들이다. 몽골 보드카인 아르히(Arhi) 내지는 와인 종류, 초콜릿, 캐시미어, 화장품, 향수, 양말, 수건, 달력, 속옷 또는 겉옷, 휴대전화 카드, 코담배, 깨끗한 1,000투그리크짜리 지폐 등등이다.
이렇게 선물하는 것이 언뜻 보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될 수도 있겠으나, 몽골 각 가정 별로 평균 300명 이상의 손님들에게 선물을 제공한다고 생각해 보면 비용적인 측면에서 보통 문제가 아니다.
게다가 몽골 민족의 최대 명절인 차간사르이다 보니 자신들의 삶의 수준 이상으로 과하게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 전당포 같은 곳에 가서 돈을 빌려서 친척들과 아는 사람들의 선물을 사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것도 몽골의 문화 중 하나이긴 하지만 분에 넘치게 차간사르 선물을 서로 주고 받으니 차간사르가 지나고 나면 빚에 쫓기는 가정도 있게 된다. 이래저래 차간사르가 몽골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명절이긴 한 건 사실이다.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집의 2014년 차간사르 아침 풍경 7.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이 언니들과 포즈를 취했다. 먹고 살다 보면 7자매가 이런 자리가 아니고는 자리를 같이 하기가 힘들기에 본 기자가 어렵게 연출한 사진이다. (앞줄 왼쪽부터) 셋째 언니, 넷째 언니, 첫째 언니, (둘째줄 왼쪽부터) 솔롱고, 여섯째 언니, 다섯째 언니이다. 같은 어머니 뱃속에서 나온 자매들이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르고,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하다.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의 둘째 언니(바로 밑에 등장)는 잠시 자리를 비운 통에 빠졌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집의 2014년 차간사르 아침 풍경 8.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맨 오른쪽)이 잠시 자리를 비웠던 (왼쪽부터) 둘째 언니, 어머니, 넷째 언니와 같이 포즈를 취했다. 친손자와 친손녀들, 외손자와 외손녀들이 누구 자식인지, 이름이 무엇인지를 기억할 정도로 아직 총기가 살아 있는 솔롱고 어머니는 2남 7녀를 둬 몽골 정부 훈장을 당당히 수훈했다. 아아, 2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임신, 출산을 반복한 위대한 여성의 삶이여!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집의 2014년 차간사르 아침 풍경 9. 뒤쪽 TV 화면에 등장하는 잔칫상이나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집 잔칫상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참고로, 뒤쪽 TV 제품은 삼성(SAMSUNG) 제품이어서 본 기자는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집의 친한(親韓) 정서를 가슴 깊이 한껏 느낄 수 있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 집의 2014년 차간사르 아침 풍경 10. 몽골 전통에 따라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애(愛)제자 솔롱고(Solongo) 양으로부터 선물과 세뱃돈을 받는 기가 막힌 진풍경이 벌어졌다. 받지 않으면 예의가 아니기에 좌우지간 세뱃돈을 받아들긴 했으나 강 교수에게는 솔롱고 양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전심전력이 앞으로 갚아야 할 빚으로 두고두고 남게 됐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한편, 올해 몽골의 정부 기관들은 2014년 차간사르 연휴를 끝내고 2월 3일 월요일 각 기관 별 차간사르 하례회(賀禮會)를 가진 뒤 본격적으로 일상적인 공식 업무를 재개하게 된다.
아무쪼록 올해 1월 31일의 몽골 차간사르를 기점으로 올 2014년 한 해가 몽골의 융성(隆盛)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몽골의 새해와 차간사르에 쓰이는 인사말을 정리해 본다.
<몽골의 새해 맞이 및 음력설 차간사르 인사말> ※몽골어 원문, 로마자 표기, 몽골어 발음 한글 표기, 낱말 대 낱말 한국어 번역 순이다.
1. Шинэ жилийн баярын мэнд хvргэе. =Shine jiliin bayariin mend hurgeye. 신질린 바야린 멘드 후르게예. =새해 맞이 기쁨의 인사를 전달해 드립니다.
2. Амар байна уу?=Amar baina uu? 아마르 바이노?=평안히 계십니까?
3. Сайхан шинэлж байна уу?=Saihan shinelj baina uu? 사이한 시넬지 바이노?=새해 잘 보내고 계십니까?
4. Даага далантай бяруу булчинтай онд мэнд тарган тавтай оров уу? =Daaga dalantai byaruu bulchintai оnd mend targan tavtai оrоv uu? 다가 달란테이 뱌로 볼친테이 온드 멘드 타르간 타브타이 오로보? =2년산 망아지는 살이 붙고, 2년산 송아지는 근육이 붙어 올해 풍요롭고 평안하십니까?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Copyright ©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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