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와 함께 와서 일정을 트레킹 위주로 잡아 하루 한코스씩은 트레킹을 하는 일정으로 하와이 여행을 했던 하와이 여행이었습니다.
하와이를 여러번 오면서 다들 몇번씩 왔던 곳들 이었고 가이드 할겸해서 다시한번 돌아보는 코스들 이었지만 짧은 기간 두루두루 구석구석 돌아본 2016년의 하와이 여행이 되게 한것 같습니다.
어느덧 귀국해야 하는 날입니다.
비행기는 12시 40분 출발이니 10시 15분 정도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합니다.
그러다 보니 6시면 눈이 떠지는 하와이에서의 오전을 허투로 보낼 수는 없습니다.
이 정도 시간이면 아침 산책 하기에 시간이 넉넉하고 여유 있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거리를 내려다 보니 마라톤을 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마라톤은 경험상 11월 12월 여행때 열리고 있던 것을 보았기에 호놀룰루 마라톤은 아닐거 같은데 얼른 내려가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느긋하게 늘 하던대로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를 통해서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하와이 끝날의 시간을 가져 보기로 합니다.
하와이에서 제일 좋아하는 산책로 이기에 이런 아침 시간의 이 산책길은 정말 천국의 산책길이라 제가 이름 붙여준 산책로입니다.
한낮의 산책은 햇빛때문에 별로지만 이른 아침 시간의 산책은 정말 최적의 기후에 환상적인 산책을 경험하게 해주는 길입니다.

적당히 그늘지고.........
적당히 선선하고..........


쉐라톤 호텔까지만 와이키키 비치를 따라 걷다가 칼라카우아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아직도 뛰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칼라카우아 스트릿 전체 교통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모쿠상 까지 오니 일본인 결혼 들러리들과 신랑 신부가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부터 와이키키 비치에 나와 이미 한차레 물에 들어가 즐기는 분들도 많고..

비치가의 등나무 아래에서는 간단한 아침을 준비해와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하는 사람들도 있고..

와이키키 끝자락 동물원근처 퀸 카피올라니 공원으로 가니 마라톤 피니쉬 라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피니쉬 라인입니다.



열씸히 뛰어 근육통 있는 참가자들을 위한 맨소래담 뿌려주는 곳도 있다보니 파스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경기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음식물들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많은 말라사다를 준비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참가비를 받고 하프 마라톤을 진행 하니까 이런 것들을 제공하겠지만 이런 부수적인 것들이 모두 경제적인 효과로 이어져 하와이 현지 경제를 더욱 윤택하게 해줄것 같습니다.





요즘 카우아이 커피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려는지 이런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커피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사람들을 중계해 주는 대형 티비도 마련해 놓았고..
경기후 자리에 앉아 동료들 뛰는 모습들을 관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호놀룰루 마라톤 경기가 아니고 하팔루아 하프 마라톤 경기 였던 겁니다.

이런 기념 사진 촬영장소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언제나 처럼 일본인들의 하와이 마라톤 참가자는 압도적입니다.


많은 말라사다를 만들어 즉석에서 기름에 튀겨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기름에서 튀겨지는 말라사다가 아주 먹음직 스럽기만 합니다.


즉석에서 튀겨준 따끈따끈한 말라사도 받아서 먹어봅니다.

말라사다 뿐만 아니라 바나나도 주고.. 빵도 주고..


이런 빵도 나눠 주고,,

여긴 줄이 조금 길어서 받아먹지 않았더니 오늘따라 이 슬러쉬가 생각납니다.
땀을 흘리며 뛴 선수들에게 압도적 인기를 누려서인지 이곳과 카우아이 냉커피 나눠 주는 곳은 줄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렇게 환한 웃음과 함꼐 먹을 것들을 나누어 주니 안 받을 수가 없습니다.
마라톤 참가자나 구경나와 응원하는 사람들에게나 인심 후하게 나눠 줍니다.
보름달 빵인데 이건 봉지에 담겨 있길래 여러개 받아봅니다.
한국에도 가져와 아직도 한개 남아 있습니다.
상하기 전에 얼른 먹어야겠습니다.
먹는걸 자주 잊어버려 버리는게 반입니다.

역시 일본 JAL 항공에서는 이번 하프 마라톤을 위해 전세기를 띄웠나 봅니다.
부스를 따로 마련했습니다.

피니쉬 라인이 있는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하프 마라톤 구경을 하고 돌아오는 길 에그 앤 띵스를 보니 아침 식사를 위해 이렇게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맛에 대한 호불호야 늘 엇갈리는 것이니 에그 앤 띵스의 팬케익 맛에 대한 것은 별개로 비지니스 적으로는 정말 부럽게 만드는 곳입니다.
이런 비지니스 해서 " 돈세다 잠들지 말입니다" 되어 카할라 마을에 별장 짓고 싶습니다. ㅎㅎㅎ.

칼라카우아 거리를 걸으면서 주변 풍경들을 찍어봅니다.
귀국하면 이 거리가 또 그리워 질것 같습니다.

할리데이 인 컴버 건너편 로얄 하와이안 호텔 쪽 입니다.
아침 햇볕을 제대로 받아 사진찍기 최적 상태인 시간대입니다.

한참을 걸어 오다가 할레쿨라니 호텔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겠죠.
커피한잔 하면서 휴식을 취해주고 2016년 하와이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언제나 봐도 럭셔리함으로 인해 오가다 화장실에라도 들러 주는 호텔입니다.

진에어를 타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좌석은 지니 플러스 자리를 받습니다.
넓어서 좋긴합니다.
게다가 4자리쪽 아무도 좌석 예약자가 없었나봅니다.
4자리 차지하고 닐리리 맘보 편하게 귀국을 했습니다.
짧지 않은 다리임에도 간격이 어찌나 넓은지 편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100불 추가로 하던 지니 플러스 자리 70불에 세일하던데 다리 길이가
긴~~~분은 업그레이드 해서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와이 갈 때와는 다르게 올때는 빈좌석이 많습니다.

수기 공모를 통해서 받은 경품을 1년 이내에 써야 했기에 거의 마지막 달까지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하와이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뤘다기 보다는 멤버구성에 신경좀 쓰다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좀더 색다른 멤버 구성을 해서 다녀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하와이는 혼자서 가던 또는 어떤 구성원으로 구성해서 여행을 하던 늘 만족감을 주는 여행지임을 다시한번 느끼고 오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당일투어로 갔던 카우아이도 아름다웠고 기동력을 살려 오아후 여기저기 구석구석 돌아보고 온 이번 오아후 여행도 즐거웠습니다.
반은 빡세게 반은 여유롭게..
하지만 이번 여행은 오아후를 누군가에게 가이드 한다면,,이라는 생각으로 실제 가이드를해서 여행한 것이었기에 처음 하와이를 가시는 분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했던 초기 6일간 여행을 대체해서 좋은 일정으로 만들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하나우마 베이 트레킹은 하나우마 베이 스노클링으로 대체하심 되고..
2. 다이아몬드 헤드 일출은 놀러가서 새벽같이 부산떨기보다는 느긋하게 하실 분들에게는 하루중 아무 시간대나 오르면 될 것이고,,
3. 섬 일주는 렌터카 없이 55번버스나 52번 버스타고서라도 당연 해야하는 일정이고..
4. 와이켈레 아웃렛, TJ MAXX, 노드스트롬 렉, ROSS, 월마트,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의 쇼핑.
5. 와이키키 비치도 한나절 즐기는 김에 요트도 한번 타고..
6. 그외 여행일정에 금요일이 끼어 있으면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에서 저녁 7시 45분에 하는 불꽃놀이도 직접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로 가서 즐겨 주고..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건너편쪽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로 가서 일몰 보다가 불꽃놀이 봐도 되고,,,
하여간
참고해서 멋지고 멋진 하와이 여행이 모두에게 되시길 바라고.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죽기전 마지막 메세지라며 이런 말을 남겼더랬습니다.
(죽기 전 스티브 잡스의 재산은 당시 8조원 정도 되었죠.)
부자로 산다는 것이 일상처럼 익숙한 일이 었지만..
죽음을 앞둔 지금 그 부가 죽음을 대신할수 없노라고,,
차를 운전해 줄 사람을 고용할 수도 있고,
돈을 벌어줄 사람을 구할 수도 있지만
대신 아파줄 사람을 구할 수는 없다고,,,
인생을 통해 얻은 부를 죽어서 가져갈 수는 없다고,,
본인이 가져갈 수있는 것은 사랑이 넘쳐나는 기억들 뿐이다..라고
그 기억들이야 말로 항상 함께하고 지속할 힘과 빛을 주는 진정한 부라고...
사랑은 수천 마일을 넘어설 수 있다.
생에는 한계는 없다.
가고 싶은 곳을 가라.
성취하고 싶은 높이를 성취해라.
이 모든 것이 너의 심장과 손에 달려 있다.
생을 유지할 적당한 부를 쌓았다면
그 이후 우리는 부와 무관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
그 무엇이 부보다 더 중요하냐면
관계, 예술, 또는 젊었을 때의 꿈.......같은 것이라고.
이번 여행도 인생에의 멋진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잘 써내려간 며칠 이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은행에 돈 얼마간을 더 저축하는 일보다 이제는 인생의 통장에 좋은 추억을 예금하는 일이
더 가치있는 일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며,
주변 사람들을 조금 더 사랑하고,,
가졌던 꿈을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는......
근데.......
카할라 마을에 별장 갖고 싶습니다. ㅎㅎㅎ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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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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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긴글 잘봤습니다
하와이가 일본 섬 같아요 ㅎㅎ
진주만 이후 돈으로 점려했나봐요..
하와이는 경제권의 70%정도가 일본계라고 알려져 있긴 하죠.
호놀룰루 마라톤할 때 참가비가 300불인데도 3만명정도 참가하는 마라톤에 거의 반 이상이 일본인들이
전세기로 일본서 와 참가할 정도니 엄청난거죠.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이니 하면서 경제침체를 이야기 하지만 아직도 한국이 일본 경제력을 따라가려면 ....
차이가 많이 나죠.
인생이란 통장에 저축이라..
참 멋진글입니다
작게 가진것에 만족하고
꿈을 갖는게 더 큰 행복이죠
네 행복의 비밀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가졌느냐에 있는게 아니라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에 달려 있다고도 하니,,,,,,,
그저 지금 행복을 주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그게 행복인거죠.
얼마나 가졌는가의 크기가 행복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서 그럴 겁니다.
즐감하고갑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