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 2001)
2002.02.22 / 12세 이상만 볼수있음 / 러닝타임 135분
감독님은 론 하워드
러셀 크로우, 에드 해리스, 그리고 스탠포드를 나오신 나의 여신 제니퍼 코넬리 가 나옴
기본적으로 경제학 혹은 경영학과에 들어가면 "경제학원론"이라는 원론강의를 수강하게 된다.
지금 돌이켜보면 웃기지만 내가 대학의 향수를 처음으로 느낀 과목이 바로 요것.
존나 쉽다. 존나 재밌다. 물론 재미와 성적은 상관없다만 ㅋㅋ
아무튼 원론강의를 들으면 게임이론의 하나인 "내쉬균형"을 배우게 된다.
쉽게 말하면 상대의 대응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할 때, 균형이 형성된다는 이론으로
오늘날 현실세계에서도 많은 부분에서 쓰이고 있다.
바로 이 내쉬균형을 처음으로 발견한 미국의 천재 수학가 "존 내쉬"의 삶을
아주아주 아름답게 미화하여 그린 영화이다.
나는 강의를 수강한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셔서 굽네치킨과 함께 보게 됬는데
정말 뷰티풀 마인드 with.굽네치킨 135분은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이 영화를 본 후로 나는 눈물을 흘리며 버냉키프랭크 원론책을 걸레로 만들
긴 커녕 시팔 몇번 보진 않았지만 학습을 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에 입학하게 될 꼬꼬마, 혹은 이미 병맛스런 대학문화에 길들어진 헌내기까지
뭐 워낙 유명한 영화라 다들 봤겠지만 혹시라도 보지 못한 덜떠러진 안습잉여놈이 있을까 싶어
평생 처음으로 영화리뷰란 것을
소똥처럼 더럽고도 유용한 훌천에다가 투척하게 되었다.
아무튼 다들 꼭 보길 바란다.
@ 존 내쉬의 아내 역으로 나오는 제니퍼 코넬리. 정신분열에 시달리는 천재 남편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코넬리의 모습을 보며
우와 마음도 존나 이쁨 역시 똑똑한 여자는 똑똑한 남자를 좋아하는구나
라는 어리디 어린 생각에 서강학파의 본고장 김대건관 열람실에서 존나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역시 현실은 덧없더라
# 저는 그 동안 물질적인 세계와 형이상한적 세계와 비현실의 세계에 빠졌다가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전 소중한 것을 발견했어요. 그건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발견입니다.
어떤 논리나 이성도 풀 수 없는 사랑의 신비한 방정식 말입니다.
난 당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섰어요.
당신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며 내 모든 존재의 이유에요.
감사합니다.
노벨상 수상식에서 내쉬가 아내에게 한 말.
낯간지럽고 병신같다고 생각하던 드라마속의 명대사와는 달리
진짜진짜진짜 가슴에 와닿은 명대사 오브 명대사다
첫댓글 올려놓고보니 존나 기네 글도 더럽고.
세줄요약: 뷰티풀마인드 짱재밌음
안본놈 병신
꼭 보셈
훌천에서 안본사람이 드물듯
근데... 추천은 좀 남들이 잘 모르는걸 해줘야하지 않나...
아 미안...ㅋㅋ 일년전의 난 몰랐거든 졸라 병신이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새삼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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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걍 봐도 재밌음. 근데 배우고 보면 또 다름
18살 떄 봤는데 좆나 재미없던데 쒸발...지금 보면 개쩔듯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