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조개 또는 황금조개라 일컫는 일명 "새조개"의 맛에 푹 빠져버린 요즘입니다
보통 12월에서 3월말까지 잡히며 조개속살이 새부리를 닮았다하여 새조개라고 불린답니다.
주산지로 알려진 홍성 남당항에는 원래 새조개가 없었는데
1984년 천수만 간척사업을 하면서 많은 황토흙이 유입되면서 새조개가 살기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이름이 나게 되었구요 양식이 불가능한 천연자연식품 이랍니다.
철분, 아미노산, 타우린이 풍부하고 저지방 고단백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최고인 새조개는
예전에는 전량 수출을 하였지만 10여년전 전부터 국내에 조금씩 선을 보이기 시작하여
그 뛰어난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하여 미식가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가 쉽게 접할수 있는 음식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새조개 달래무침
선물로 받은 진공반죽숙성시킨 색고운 국시사랑 국수를 곁들였더니 멋진 요리로 탄생했습니다.
보기좋은것이 먹기도 좋다~~ 그런말이 있지요?^&^
직접 만든 초장의 칼칼한 맛이 일품인 새조개 무침
삶아놓은 국수와 비며 먹으니 그 맛이 또한 죽여 줍니다^&^
이것이 바로 그 귀하신 몸이라는 새조개 입니다.
친구가 운영하는 횟집에서 킬로당 까지않은 새조개로 12,000원에 판매 하고 있는것을
15,000원어치 족히 2~3킬로 되는 양을 담아주더군요
깐새조개는 15000원 하는것을 처음부터 직접 내손으로 요리하고 싶어 통으로 사왔습니다.
양이 많아 일단 반은 덜어냈답니다.
엄청 크고또한 통통하고 싱싱하기 그지없습니다.
초장찍어 날로 먹어도 손색없을~~~듯한...
새조개 껍질은 생각보다 그다지 단단하지 않아 잘 부서지네요
꼬막 까는 요령과 같이 볼록한 끝부분을 숟가락으로 지지대 삼아 벌려주면 쉽게 잘 벌어집니다^^
반도 안되는 양인데~~~ 보통 사먹을때 나오는 1킬로 보다 양이 많아 보입니다^^
까놓은 상태에서 이렇게 싱싱해 보이는 새조개는 아직 본적이 없어 기분 아주 베리베리굿~~ 입니다 ㅎㅎ
자~~ 보실래요?
새부리 닮았지요? 고개 푹숙이고 잠자고 있는 새의 부리모양
어쩜 이리 싱싱할까요``
새조개 무침 야채 준비해야지요~~
미나리 있음 좋겠지만 된장찌개 끓여 먹고 남긴 달래 반줌 남아있습니다.
잘 손질해서 무치기 좋은 상태로 썰어주세요
양파와 오이는 미리 채썰어 잠시 소금에 살짝 절여주시고요~~
오이1개 양파 반개 달래반줌, 당근 ⅓토막, 풋고추, 대파1줄, 깻잎 5장, 배 ⅓쪽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지요^^
새조개는 끓는 물에 서너개 씩 넣어 살짝 담갔다가 꺼내주세요
10~15초 사이....너무 익으면 질겨집니다.
익은 새조개는 볼록하니 진한녹색의 내장부분을 손으로 눌러 빼주시고 흐르는 물에 한번 헹궈주세요.
내장이 한번에 쏘옥 깨끗하게 아주 잘 제거 됩니다.
익히기 전에 내장 제거를 하려면 번거롭고 지저분합니다 ㅎㅎ
어때요~~ 살짝 잘익은 예쁜 새조개 입니다^^
새조개와 야채에 들어갈 양념장 입니다.
고추장 듬뿍2큰술, 고춧가루2큰술, 마늘소스2큰술(매실액, 또는 요리당),
참기름1큰술, 식초4큰술, 설탕½큰술, 다진마늘1큰술, 맛술2큰술
국수도 아주 조금씩 손에 잡히는 대로 삶아 놓구요~~
물론 옅은 색부터 따로따로 삶아 건져 찬물에 휑궈주세요^^
백련초와 클로렐라, 녹차, 콩, 쌀, 메밀등으로 천연의 색을 살려 만든 국시사랑 입니다.
색이 아주 예쁘죠? 보고만 있어도 흐믓합니다^^
넓은 볼에 준비해놓은 야채와 새조개를 담아주세요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넣고 살살~~ 버무려 주시면 새조개 달래무침 완성 입니다.
양념장이 좀 많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국수와 버무려 비벼 먹을것이므로 마침 잘됐습니다^^
넓은 접시에 상추깔고 가운데 새조개 무침얹고 상추사이에 삶아 놓은 국수 살포시 올렸습니다.
혼자먹기엔 양이 많고 둘이 먹기엔 좀 모자라는 듯한 양이라 할까요?
셋이 먹을 양이므로 하나 더 담아봅니다^^
이렇게 담아놓고도 아직 무침이 더 남았습니다. 통통하고 쫄깃한 새조갯살~~ 보이시죠? ㅎ
들큰한 골뱅이와는 또다른 쫀득하고 달큰한 새조갯살 그 맛이 환상입니다.
비슷한듯 전혀 다른 새조개무침
고민입니다.
남은 새조개로 쇠고기를 함께넣어 샤브샤브 해먹으려고 했는데 무침을 한번 더 해먹을까~~~
사실 저는 요즘 자주 새조개 샤브샤브 먹고 있거든요ㅎㅎ
그래요 가족을 위해 시원하고 칼큼한 새조개 샤브샤브 만들어 먹여줘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