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전 총장 김형태 장로님이 한교선 단톡방에 공유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첫 마 음 / 정채봉 ■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추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 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는 날, 차표를 끊는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 그땐 왜 몰랐을까 ? / 정채봉 ]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던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내 세상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절대 보낼 수 없다고
붙들어야 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 초지일관, 수미일치, 시미종창, 일취월장 ]
■ 말 /박 철현 ■
사는 동안
쏟아 낸 말들을 생각해 본다
하지 말았어야 했던 말들
상대의 가슴에 못을 박아 버린 것도
깊은 상처를 낸 것도 모르고 쏟아 낸 말들
그 사람과 나의 현재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지 못하고
무심히 쏟아 낸 말들
나중에 후회가 돼 나를 움츠리게 하던 말들
말이라는 것
서로의 소통이고
신의와 정을 만들어 주는 것인데
어제와 오늘을 이어 주는
통로라고 하는데
그동안
무심히 뱉어 낸 말들을 생각해 본다
다 어디로 스며들었을까.
(** 주님,
오늘 하루도 제가 힘을 빼는 겸손으로 기쁜 하루가 되게 해주소서.
힘을 빼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움을 날마다 새롭게 경험하기에 제겐 당신의 도우심이 꼭 필요합니다.
누구보다 먼저 사랑하고 배려하는 일에만 힘을 쏟고 그 외의 일에서는 힘을 빼게 해주소서.
교만에서 겸손으로, 고집에서 온유로, 이기심에서 이타심으로 나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도움의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제가 살아 있는 동안, 이 연습을 잘해서 어느날 온전한 봉헌자로 복락의 나라에 도달할 수 있는 행복을 허락해주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 평온을 구하는 기도/라인홀드 니이버 ]
오, 하나님,
제가 스스로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주소서
만약 내가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이라면
그것을 신속히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진정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하루를 살아도 한껏 살게 해주시고
한 순간을 즐겨도 한껏 즐기게 해주시며
고난은 평화에 이르는 길임을 받아들이게 해주소서.
■ 하나님, 나에게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침착함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꾸어 나가는 용기와
그 차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th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the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 하나님,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은 평온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은총과, 변화시켜야 할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와 그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 God, give us grace to accept with serenity the things that cannot be changed,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that should be changed, and the wisdom to distinguish the one from the other.
(Reinhold Niebuh/1892~1971)
《눈이 부시게》/김혜자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 있어서 좋았습니다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과 냄새.
어느 한 가지도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혹시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지금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충분히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오늘을 망치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아빠)였고, 누이(오빠)였고, 딸(아들)이었고,
그리고 바로 '나 자신'이었을 그대들에게....
(** 순우리말에는 '내일' 이란 단어가 없다.
'그제 '어제' '오늘' '모레' '글피' 는 있는데 '내일' 만은 한자어(올 래+ 날 일)로 되어 있다. 앞으로 '올날' 즉 '바로 다음날' 이란 뜻이다.
원래는 있었다고 한다.
송나라 사신 손목이 고려어 361개의 단어를 듣고 한자로 음차를 해놓은 <계림유사> 에는 내일을 '할재,' '하재,' '후재,' '올재' 로 불렀다고 한다 아마 '올날' 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 티쿤 올람 -- 집단 메시아 사상 ]
기독교는 '하나님이 창조자' 라고 믿는다.
유대교는 '하나님이 창조했지만 미완성 상태라 지금도 계속 창조하는 중' 이라고 믿는다.
구약성경을 경전으로 받아들이는 종교가 셋 있다. 유대교, 기독교, 및 이슬람교이다.
이 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이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했으며 자신들의 종교적 뿌리는 아브라함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고 믿는다.
그러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서로 다르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완전 무결하게 창조했다고 보는 기독교와 달리 유대교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으나 아직 미완성의 상태라 지금도 창조사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를 '티쿤 올람' 이라 한다.
'티쿤' 은 '고친다' 는 뜻이고, '올람' 은 세상 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티쿤 올람' 은 '세상을 개선한다' 는 뜻이다.
19세기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 나오면서 종교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기독교인들은 다윈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원숭이의 이미지로 격하시켰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유대교에서는 진화를 단계별로 이루어지는 또하나의 창조로 해석한다. 그들은 하나님이 지금도 창조사역을 계속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렇듯 '티쿤 올람' 은 창조론과 진화론을 함께 아우르는 사상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한국인들이 올해를 '단기 4,421년' 으로 보듯이 '유대력 5,782년'을 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이상세계를 건설하는데 쓰임 받겠다 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비전을 제시한다.
구글은 위성 4만개를 쏘아올리는 우주 IT 사업 '스타링크' 에 계속 투자 하고 있다.
페북은 아프리카를 삥 둘러 감싸는 해저 케이블을 깔아 인터넷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투자한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한다는 신앙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느 면에선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우리나라 단군왕검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과 비슷한 점이 있다.
홍익인간은 하늘이 원하는 이상세계를 건설하는데 협력하는 사람을 뜻하기 때문이다.
유대력으로 올해는 5,782년이다. 유대인의 새해인 나팔절(2022년 9월 26일) 이 되면 다시 5,783년으로 바뀔것이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기원전(B.C.) 3,761년에 아담을 창조했다고 믿어 이때를 시작으로 해서 유대력을 헤아리고 있기 때문이다.
[탈모로 고생한 사람들]
"엘리사가 베델로 올라갈때 어린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를 보고 '대머리야 꺼져라, 대머리야 꺼져라' 하고 놀려댔다. 엘리사의 저주로 인해 곰 두마리가 나와 42명의 아이들을 죽였다" (왕하 2:23~24)
이렇게 탈모로 고생한 사람들이 많다.
로마의 장군 카이사르는 휑한 정수리를 감추려 평생 월계관을 쓰고 다녔다.
40대부터 탈모에 시달린 청나라 서태후는 죽을 때까지 가발을 썼다.
대머리였던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는 감추는 대신 '세월이 머리카락을 가져가는 대신 지혜를 주었다' 고 자위했다.
서양 의학의 시조 히포크라테스는 탈모약으로 비둘기 똥을 처방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염소 오줌'을 바르면서 '거세된 남성 중엔 대머리가 없다' 는 점을 주목하고 기록으로 남겼다
2,300년 뒤 현대 생명과학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추론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미국의 한 제약회사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를 찾는 과정에서 남성 호르몬 대사물질(DHT)을 억제하면 탈모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렇게 개발된 탈모 치료제가 '프로페시아'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을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넣자' 고 제안하자 탈모인들이 좋아한다고 한다.
그러나 건강보험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험제도다 즉 외모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건강과 직접 관련 없는 약제는 비급여 대상일 수밖에 없다. 이 기준을 허물면 건보 재정이 위태롭게 된다.
'문재인 케어' 탓에 건보 적립금이 3년 뒤엔 바닥난다고 한다. 그래서 생명과 직결되는 항암제 약도 현재 비급여인 실정이다. 그래서 ' 모(머리털)포퓰리즘' 이란 비판도 있다.
(조선일보/2022.1.6)
** 표만 된다고 하면 뭣이든 하겠다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일이다. 유권자가 잘 분별해야 한다. 속임수일 가능성이 크고, 소경 제닭 잡아 먹는 격이 될 것이다.
어느 출마자가 공약을 발표하며 '이 지역에 다리를 놓아 주겠다'고 외치자 한 유권자가 '강도 없는데 웬 다리는?' 하자 ' 아, 그러면 강도 파 드리겠습니다' 라고 했단다 후보자들의 공약을 잘 듣고 정신 바싹 차려야 속지 않는다. 눈 뻔히 뜬채 코 베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먹기는 곳감이 달지만 곳감이 밥을 대신하는 식량이 될 수는 없다.
[지구촌 살리기 프로젝트 20 ]
한국 구세군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ESG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실천사항 20개를 한 달 동안 실천하기로 했다고 한다.
01.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02.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03. 자동차 급제동, 급출발 No !
04. 설거지 시간 줄이기
05. 종이타월대신 개인 손수건 사용하기
06. 안쓰는 물건 기부하기.
07. 전등 1시간 일찍 끄기.
08. 육류 소비 줄이기.
09. 불필요한 이메일 삭제하기.
10. 주 1회 이상 세탁기 사용횟수 줄이기.
11. 공기정화 식물 키우기.
12. 대중교통 이용하기.
13. 장바구니 이용하기.
14. 인스턴트 식품 섭취 줄이기.
15.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16. 걷기를 생활화 하기
17. 재활용 물품 사용하기.
18. 난방온도 2도 낮추고, 냉방온도 2도 높이기.
19. 음식 쓰레기 줄이기(먹을 만큼만 담기)
20. 실제로 참여 하기(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 캠페인 시작하기)
** 2022년 구세군 사령관 신년 메세지는 "일어나 걸으라" (행 3: 6)이다 사역체계는,
* 가정공동체 --(건강한 가정 세우기)
* 비전공동체 -- (미래를 위해 걸어가기)
* 예배공동체 --( 삶으로 드리는 예배).
* 선교공동체 -- (세상의 빛으로/그리스도의 향기로 살기 )
[크리스챤들의 2022년도 생활신앙을 위한 참고자료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