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오시리아 ‘쇼플렉스’ 건축심의 통과
市, 공공성 강화 조건부로 의결
- 문화예술타운 개발사업 가속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조감도) 개발사업이 부산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부산시는 ㈜아트하랑이 요청한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 535 일원 오시리아관광단지 문화예술타운 개발사업의 건축 및 교통계획안 심의와 관련한 건축위원회를 지난달 열어 조건부로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시 건축위원회는 건축 계획과 설비 부분에서 일부 보완과 문화예술타운의 정체성 확보 차원에서 문화 및 집회시설 추가계획 검토 등을 주문했다. 공공재인 문화예술이 기반 되는 시설인 만큼 개방성, 공공성 등을 강화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라는 것이다. 이상목 ㈜아트하랑 대표이사는 “건축심의가 큰 틀에서 당사의 설계안대로 통과된 만큼 보완 사항은 설계사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 조치계획을 마련해 사업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시리아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는 문화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체험 쇼핑 휴식 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시설이다. 대지면적 6만7913㎡(약 2만543평), 연면적 31만6255㎡(약 9만5667평) 규모에 지하 4층, 지상 5층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개발사업이다. 쇼플렉스는 오시리아관광단지 관문에 입지해 있어 향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꼽힐 전망이다. 그야말로 전체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핵심이다.
공연장 갤러리 아카데미 아트거리 버스킹존 등 문화 및 집회시설과 예술특화공간을 비롯해 운동 및 체험시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상생 업무 및 창작공간을 마련해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시행사인 ㈜아트하랑은 지난해 11월 이례적으로 사업부지를 서둘러 매입하면서 조기 착공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최근 건축심의가 통과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이 대표는 “이번 통합건축심의 통과로 쇼플렉스 개발사업의 조기 착공계획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은 물론 오시리아관광단지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쇼플렉스 개발사업의 조기 착공 기대감이 커지자 지역 문화예술단체도 환영했다. 부산의 한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는 “문화예술타운과 같은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는 단위 사업만으로도 직접적인 문화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관광 분야의 국제적인 교류복합지구 조성 차원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며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력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