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바꾸는 인터넷의 새로운 질서 –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를 보여주는 디지털 시대예보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투자가 1위 크리스 딕슨. 블록체인, 웹3, 암호화폐 그리고 비즈니스의 미래를 말하다
세상을 송두리째 뒤흔들 혁신은 비밀스럽고,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형태로 등장하곤 한다. 1980년대 PC, 1990년대 인터넷, 2010년대에 스마트폰이 출현했을 때도 비슷한 풍경이 반복되었다. 파괴적 혁신 앞에서 새로운 판을 만들어내는 자는 살아남고, 주춤한 자는 밀려난다. 패권 경쟁의 다름 격전지는 어디이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오늘날 현대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구글, 애플,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이 운영하는 네트워크상에서 보낸다. 덕분에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읽고 작성하고 게시하는, ‘읽기’쓰기‘가 자유로운 인터넷의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이들 플랫폼 기업이 사용자에게 절대 넘겨주기 않는 한 가지가 바로 ’소유권‘이다. 사용자는 인터넷상에 무수한 데이터를 생산해내지만, 그로 인한 수익은 철저히 소수의 기업이 독점한다. 세계적 벤처캐피털의 파트너이자 IT 산업의 최전선에서 미래 기술에 투자하는 크리스 딕슨은 ’블록체인‘이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고 당초 인터넷이 지향했던 자유와 분권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블록체인이 인터넷은 물론이고 어떻게 사회 전체를 재구성하는 잠재력을 지녔는지 설득력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광풍을 거치면서 여러 차례 오르막과 내리막을 겪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블록체인의 투자적 가치뿐 아니라, 디지털 권력을 플랫폼 기업에서 사용자 커뮤니티로 이동시킬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이다. 블록체인은 앞으로 기술 산업과 금융, 비즈니스의 질서를 어떻게 바꿔놓을까? 플랫폼의 종말은 예견된 수순일까? 인터넷과 컴퓨팅의 간략한 역사부터 정채고가 규제 그리고 ‘읽기-쓰기-소유하기 시대’에 소셜 네트워크, 인공지능, 금융 인프라의 전망까지. 디지털 권력이 재편되는 시점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답이 이 책에 있다.
네트워크의 3시대 : 읽기-쓰기-소유하기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프로토콜 네트워크의 사회적 이점과 기업 네트워크의 경쟁적 이점을 결합한 형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허가 없이 접근할 수 있으며, 창작자는 관객과 직접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네트워크 사용 수수료는 낮으며, 사용자는 경제성과 지배구조에 소중한 권리를 가진다. 동시에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기술과 자본 측면에서 기업 네트워크와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커뮤니티 소유권을 핵심 설계에 반영해 넣었다. 즉,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DNA 속에 커뮤니티 소유권을 새겨 넣었다. 도지코인 같은 변종 밈코인이 장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들은 사용자가 기업 네트워크가 채우지 않은 빈 곳을 채우기 위해 모든 종류의 토큰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보여준다. 인터넷은 원래 참여자가 소유하고 제어하는 탈중앙화된 네트워크고 계획되었다. 토큰은 그 비전을 회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