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해수욕장 해안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여름은 더위와 습도가 높아져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데요. 국내에는 여러 해변과 강, 계곡 등 명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많은 곳 중 숨겨진 해변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신나는 여름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최고의 서핑지와 히든 비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진이 몽돌해변 - 추자도
모진이 몽돌해변 전경
제주의 네 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된 <추자도>는 약 3,000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어촌 마을, 푸른 봉우리, 손길이 닿지 않은 해안선은 자연 그 자체로 하이킹, 수영, 캠핑을 할 수 있으며 낚시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100미터의 몽돌밭의 포토스팟까지 모래 없이 몽돌만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추자도는 제주도나 목포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고, 일정이 자주 변경되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하기 전 핫라인(1330)에 전화하여 최신 페리 시간을 확인하세요.
기사문해수욕장 - 강원도 양양
기사문해수욕장 여름 바다
서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일반 휴가객들 사이에서는 덜 알려져 있습니다. <기사문>은 여름에 동부 해안으로 몰려드는 대중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기사문항과 맞닿아 있는 조용한 서핑 스팟으로 모래 해변과 높은 파도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7번 국도를 타고 갈 수 있고, 38선이 지나는 38휴게소가 있어 38해수욕장으로도 불립니다.
CNN의 ‘한국 최고의 서핑 명소 5곳’ 중 하나로 선정된 기사문해수욕장의 수온은 겨울에도 따뜻한 편입니다.
땅끝송호해수욕장 - 전남 해남
땅끝송호해수욕장 풍경
약 200년 된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땅끝송호해수욕장>은 바쁜 생활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깊은숨을 들이마시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에게 안도감을 주는 장소입니다.
해남 대표 해변으로, 노송과 고운 모래, 잔잔한 바다가 마치 호수 같다 하여 '송호해변'이라 붙여졌습니다. 평화로운 해변 주변에 바람막이를 형성하는 600그루의 해안 나무는 다른 소나무보다 더 어둡고 튼튼합니다.
송호해변은 부드러운 모래와 얕은 물이 있는 가족 친화적인 여름 피서지입니다. 또한 드라이브를 통해 해안의 섬은 물론 산 전망 등 경치가 좋은 곳을 갈 수 있습니다.
학암포&꽃지해수욕장 - 충남 태안
학암포 해안 풍경
태안의 해변은 휴가객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곳입니다. 태안반도와 해변은 만조와 썰물, 일몰이 특징입니다. 태안의 북쪽 끝에는 해변 애호가들이 캠핑하거나 현지인들과 함께 게와 조개류를 수확할 수 있는 ‘학암포’가 있습니다.
암벽 등반 애호가들을 위해, 근처의 절벽은 물 위에서의 등반과 함께 멋진 전망을 제공합니다. 남쪽의 꽃지해변은 할매바위와 할배바위까지 뻗어 있으며, 해저에서 웅장하게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바위'로 알려진 이 돌들은 태양이 물 위로 미끄러질 때 다채로운 그림자를 그려냅니다. 이는 사계절 내내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며, 국내 3대 일몰 장소로 유명합니다.
호박소계곡 - 경남 밀양
호박소계곡 청량한 풍경
옛날에 이 계곡은 한때 사람들이 와서 비를 위해 기도하는 영적인 장소였습니다. 요즘에는 여름철 시원한 청록색 물에 몸을 담그기 위해 많이 방문합니다.
호박소계곡은 하얀 화강암 바위로 둘러싸여 있으며, 10미터 높이의 폭포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계곡 주변에는 얼음골과 바위가 있어 자연 미끄럼틀을 만들어냅니다.
대구와 부산 사이에 위치한 밀양은 버스나 기차로도 갈 수 있으며, 호박소 계곡은 885미터 높이의 백운산의 언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