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맨 시청하며
노래를 너무잘해 울었고
가사가 마음에 닿아 울었고
또 한없이 부럽고 그리워 울었습니다.
세상에 태여나 여러가지복도
많은데 제게 허락된 복은
한가지도 없슴이 한으로 남습니다.
조실부모해 삼촌들집을 전전
하며 장성해 혼인해 일가을 이루고
홀홀단신으로 세상과 맞서
낙오되지않으려 극성스럽게 살었지요.
이제 허리펴고 한숨돌리려니
내주위에 남는것이 없습니다.
세상에 무슨연이있어 태여났을꼬.
자문자답하며 거치른 세파를 살며
자신을 보듬고 다잡으며
노루꼬리만큼 남은 내생애 마지막
보루를 견디며 살아냅니다.
남진씨의 영원한내사랑~
가사가 정말 가슴을 적십니다.
부모덕도 배우자덕도..
자식덕도 없으니 이제 마지막
떠날때엔 누가 배웅해 줄텐가?...
치매 앓는 배우자에게 고마웠다고
미안하다고 읖조리는 노랫말은
가슴을 찢으며 아파옵니다.
수없이 많은 사랑중에 마지막
안도의숨을 놓을때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손을 잡아줄 사람없음이
슬프고 서럽고 서글프네요.
사우나~병원~약국~마트~
동행해줄 자녀가 없음이
실로 박복함에 못내 서럽습니다.
둘만낳아 잘기르자는 우리때
산아제한 표어 였지만...
이제는 더이상 아프지말고 세상 떠나기를 염원할뿐 입니다.
무슨 업보가 그리많아 하나의
복도 점지하지않으셨을까요?
이번생은 완전 실패작인 제생애..
긍휼히 여기사 남은생애가 있다면
평범한가정양친부모 밑에
평범하게 자라 남과같이 마지막을
기약하는 낭군을 맞을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카페 게시글
짧은 글 긴 여운
"영원한내사랑."
유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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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1 22:0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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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옛말에 부모복 없는 사람은
남편복도 없다는 말이 있지요ㅛㅜㅜㅜ
옛말이란 사실 그시대 사는경험을 토대로 내려오는 말이였기에 사실그대로라 의심할여지없다 단언할수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