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료시카처럼 보듬어 안고 품어 주는 동시
아이들의 마음에 착한 씨앗을 심어 주는 동시
아이들을 보듬어 주고 품어 주는 따뜻한 동시를 쓰는 장철호 시인의 동시집입니다. 총 55편의 작품을 4부로 나누어 싣고, 어린이처럼 사랑스럽고 포근한 고현경 작가의 삽화를 더했습니다. ‘고래책빵 동시집’ 제50권입니다. 마트료시카는 큰 인형이 작은 인형들을 겹겹이 품고 있는 러시아의 전통 인형입니다. 마트료시카처럼 하나가 다른 하나를 잇달아 보듬어 주며 크게 부푸는 것이 바로 ‘마트료시카 법칙’입니다. 시인의 동시는 마트료시카 법칙처럼 아이들을 보듬어 안고 품어 주는 동시입니다. 그렇게 아이들을 풍선처럼 부풀게 해서 지구보다 더 크게 자라게 합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품어 주고 안아 주고 보듬어 줄 때 화목해지고 행복해집니다. 그것 또한 마트료시카 법칙입니다. 시인은 어린이들에게 마트료시카 법칙을 삶의 가치관으로 제시합니다. 서로 보듬어 주고 품어 주고 함께 사는 삶입니다. 그럴 때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음을 시인은 동시를 통해 아이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목차
1부│마음속에 숨은 씨앗
발자국 소리 / 새가 되는 법 / 시간 도둑 / 눈치 달린 말 / 맛있는 냄새 / 두통 / 마음씨 / 혼자가 아니야 / 구석기 시대처럼 / 말줄임표… / 으음 / 덩그러니 / 초록은 내 편 / 벌레 먹은 사과
2부│함께라는 행복에 빠져 봐
구름 학교 / 아빠 마중 / 스마트폰 / 꿀잠 / 솜사탕 아이들 / 마트료시카 법칙 / 꿀팁 / 꿈을 먹는 아이 / 구름다리 / 점 하나 / 네모가 아니었다면 / 키가 크고 싶어? / 단추 생각 / 돌림 노래
3부│똑똑! 말을 걸어오잖아
숲 / 빨간 우체통 / 비 오는 날 향기 / 물방울 전구 / 물수제비 / 도장과 도장밥 / 가로등 / 바퀴의 운명 / 벚꽃 솜사탕 / 참새 전구 / 향기 품은 스피커 / 가을 소리 / 두루마리 휴지 / 걱정 나무
4부│하늘 끝을 상상해 봐
반딧별 / 어떤 음악회 / 빙하 타임캡슐 / 별똥별의 비밀 / 우주 목욕탕 / 감 따 먹는 지구 / 빼꼼 / 초승달 / 하늘 사냥 / 물방울 놀이터 / 눈치 보는 눈 / 하얀 밤 / 햇무리 웃음소리
# 시 장철호
2021년 아동문학평론에 동시, 아동문예에 동시조로 신인문학상을 받아 등단했습니다. 공직문학상, 사하모래톱문학상,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에 동시가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