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6월 16일(일) 오후 12 시 30 분경. 해상 크레인 절단 ( *무리한 공사?)
묏부리 박의 불법 공사 기록(사진, 글) 그대로 전송합니다. 6월 8일 부터 계속되는 비와 습기. 2만원짜리 천막에서 꿋꿋이 버티며 불법 공사 감시와 기록을 하는 그입니다. 그런데 참 요상하네요. 그가 말한 것처럼, 비바람이 심한 묏부리의 '2만원짜리 텐트도 멀정하게 버티는데' 강정에서 '보통의 날씨'에도 국민 세금 1 개당 50억짜리 케이슨은 왜 곳곳이 깨어지고 유실되는 건지!
그나 저나 묏부리 박, 건강은 괜찮나요?
6월 10일(월)
강정묏부리...파도가 치기전의 모습 그리고 파도가 일기 시작하자 급하게 안간힘을 써보지만 결국은 유실된 후의모습입니다. 결국 또 다시 국민이 혈세만 바다에 쳐넣어 버렸습니다. 애초에 이곳에 기지를 짓겠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언제까지 이런 말도 안되는 공사를 계속할것인가?
( *관련 사이트: 6월 8일-10일, 3일 동안의 비로 파괴된 해군 기지 공사 현장 일부 )
6월 12일(수)
파도가 잠잠해진 아침에 묏부리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안개와 물보라로 멀리 삼성담당 케이슨들은 흐릿하지만 하여튼 곳곳이 깨지고 도망간 흔적이 보입니다. 가까이 찍힌것은 대림담당 케이슨들 역시 전과 비교하면 깨어진곳이 악화된 걸 알수 있습니다. 제가친 2만원짜리 텐트도 멀정하게 버티는데...부실 투성이 케이슨 다시 검증 들어가야할판....
(* 관련 사이트: 6월 12일 물의 날 해상 활동)
6월 13일(목)
삼성이 담당하고 있는 1구역쪽 보수하기 작업은 하고 있지만 수문있던곳은 어떻게 보수를 하실려나? 안개때문인지 노안인지 사진도 오늘은 촛점이 안맞습니다.
강정해군기지의 실체들...현장에서는 매일 뒤문짝을 따고 다니는 무식한 덤프차가 있다. 파도만치면 오탁수방지막이 절단 나지만 대충 교체하고 또 절단낸다. 준설할때 쓰는 폴파이프에 로프만 매달려 있어도 오탁수방지막이라고 우기고 끌고가면 이중오탁수방지막이 된다. 케이슨 안을 모래나 사석 혹은 파손된 케이슨을 부셔서 채우던 파도만 치면 매일 유실..매일 반복적이다. 공사장 내부는 항상 미세먼지가 날려 접근조차 힘든날이 많다. 이곳은 찍기만하면 불법이고 위법이지만 도청도 시청도 항의하고 민원 넣을때만 알아보겠단 말만 반복한다.
(관련 사이트: 제주 해군 기지사업불법-날림 공사의 실체)
6월 15일(토)
오전중에 멧부리 상황...동방파제 오탁수방지막 점검선이 다녀갔지만 대충~ 막이 파도에 휩슬려 옆으로 그 더러움을 물위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석에는 흙반돌반이라 흙탕물은 계속 퍼져 강정천물이 흐르는 곳에는 심한 거품까지... 환경보존과에 항의를 자초지정을 이야기 해도 오탁수방지막만 쳐져있으면 기름이 유출되고 문제가 안됀단다. 남방파제는 어제와 달리 바지선 두대에 레미콘 5대씩을 실어 나르며 시멘트를 케이슨에 타설중...
6월 16일(일)
묏부리에서는 한낮에도 안개가 발생합니다. 안개는 가끔 감추어도 주지만 안보이던것을 보이게도 해줍니다. 언젠가는 제주해군기지도 그 더러운 실체가 온천지에 공개될날이 있겠지....모기유충이 가득한 물에 올챙이 몇마리를 넣었습니다. 한번 지켜봐야겠음~
첫댓글 뮛부리 박!!!인천에서 온 친구^^
고생이 넘 많네...밥은 꼬박꼬박 챙겨먹기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