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6학년도 1학기 단기 교환학생으로 나가사키 외국어 대학교에 와 있는 15학번 어시영 입니다. 저와 최동석 학생이 함께 일본을 떠나 일본 후쿠오카 공항으로 온 것이 방금 전 같은데 벌써 5일이나 지났습니다. 빠르게 시간이 흐른 만큼 저희 역시 여러가지 활동을 하였는데요.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면 다음에 오실 교환학생분들이나 관광 목적으로 일본 오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거 같아 이렇게 짧게 글을 써 봅니다. 저희는 27일 첫날 6시 비행기를 타고 일본의 후쿠오카 공항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왜 이렇게 늦은 시간에 비행기를 탔는지 궁금하실 분들이 있으실텐데 그건 저희가 저가항공을 이용한다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저가항공이다보니 시간대가 하나밖에 없었고 그것이 6시 였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저희는 둘이서 지하철을 타고 텐진역까지 가게 됩니다. 무거운 캐리어를 이끌고 굳이 텐진 까지 간 이유는 저희가 잡은 비지니스 호텔이 텐진역 근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캐리어를 끌때에는 힘들다는 생각도 했는데 막상 호텔을 찾으면서 전에 왔던 텐진을 다시 돌아보는게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28일 저희는 새벽 일찍 일어나 텐진의 역 근처를 다시 한 번 둘러보게 됩니다. 여기에 주요한 이유는 함께간 동기 최동석 학생이 텐진 관광에 설래어 잠을 설쳤기 때문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날 저희는 새벽6시 쯤 나와 제가 예전에 어학연수로 다녔던 나래어학원과 당시 사용하였던 기숙사, 24시 열려있는 요시노야와 만남의 다리(데아이바시) 돈키호테와 쿠시다 신사 캐널시티를 둘러보게 됩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제대로 보지 못하였고 요시노야에서 밥만 정말 맛있게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 오후에 다시 나오기로 합니다. 그날 오후 저와 동석이는 바로 스시로 라고 하는 회전초밥집에 가게 됩니다. 이곳에 간 이유는 가는 길이라는 점도 있지만 동생에게 밥한끼 사주자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곳은 대기 시간이 쫌 긴 편이라 저와 동석 학생 둘다 오래 기다린 끝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저희가 간 곳은 넷 카페 입니다. 이곳은 굳이 비유하자면 저희나라의 pc방과 개념이 상당히 비슷한데요. 차이점은 pc방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많고 드링크 바 무료에 샤워룸도 있다는 것입니다. 29일 이날 저희는 텐진에서 지하철을 타고 모모치 해변으로 향하였습니다. 모모치 해변은 전에 어학연수 때 버스로 한번 가 봤었는데 이번엔 지하철로 가서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모모치 해변에 도착한 저희는 사실 해변에서 놀지 않고 그 주변에 있는 건물들 위주로 둘러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후쿠오카 재난 방지 센터라던가 후쿠오카 타워라던가 후쿠오카 도서관이라던가 후쿠오카 박물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후쿠오카 박물관이었는데 그 이유는 외간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기떄문입니다. 이날 저녁 저희는 스키야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요시노야가 더 맛있었습니다. 30일 드디어 30일 저희 둘은 다시 후쿠오카 공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나가사키 외국어 대학교에서 나오시는 분들과 공항에서 합류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동석 학생은 캐리어의 바퀴가 녹아 캐리어를 옮기는데 힘든 불상사도 있었지만 본인은 이것도 여행의 묘미라고 하는 것이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잠시 뒤 저희는 나가사키로 가는 버스에 탑승 하였고 약 2시간에 걸쳐 나가사키 외국어 대학교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건 앞에 갔던 교환학생 학우들이 가르쳐 준 팁인데 나가사키로 가는 버스는 1호차를 타는것이 좋습니다. 그것을 느낀 것이 저희가 1호차를 탔었는데 저희는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바로 짐을 풀러 갔는데 2호차로 오신 분들은 오리엔테이션이랑 저녁 시간이 겹쳐서 여러가지로 힘들어 보였습니다. 먼저 갔던 분들의 팁이 이렇게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것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2인실이 별로 안좋다는 평이었는데요. 실제로는 2인실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단지 만약 모르는 사람이랑 같이 쓰게되면 한없이 불편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정도죠. 그렇지만 저희 학교는 매년 2명을 보내기에 이 문제는 상관이 없을 거 같습니다. 둘이서 같이 있으면 심심하지도 않고 돈도 싸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이건 제가 말하는 팁입니다. 31일 전날 입주에 피곤할 것이라고 배려해 준 나가사키 외국어 대학에서는 입주 하고 하루가 지난 다음날에 저희에게 수준별 시험을 치게 하였습니다. 문제는 상당히 쉬운 듯 한데 뒤로 가면 문제가 어려워 지는 형식이었습니다. 뒤쪽에는 거의 1급 상당의 문제가 많이 나오기에 점수가 많이 안나오셔도 제 생각에는 낙담할 필요가 없을 거 같습니다. 진짜 어려워요 마지막은. 시험이 끝난 후 저희는 간단한 ot를 거쳐 다시 기숙사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날 저녁에 선배격이 되시는 김주영 형님이 저희방에 찾아 오셨습니다. 학교의 선배님답게 여러가지 조언도 많이 해 주시고 근처에 맛집이나 수업의 성향등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5일째 되는 오늘 4월 1일 오늘은 그야말로 ot의 날이었습니다. 처음 저희는 바로 외국어 대학교의 사유 건물로 보이는 강당에서 입학식을 치뤘습니다. 이날 주의해야 할 점은 모두 정장을 입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옷으로 돌아다니느라 창피했지만 다들 저랑 비슷한 거 보고 그러려니 하게 되었습니다. 입학식이 끝나고 저희 동양 유학생 통칭 NICS들은 남아서 OT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강 신청부터 시작해서 도서관 이용방법 컴퓨터실 이용방법 등 다 듣고 나니 이미 5시가 넘을 정도로 긴 OT를 하였습니다. 저희의 개강일은 4월 11일로 다음주는 오늘처럼 OT형식이나 시험이 계속있을거라고 합니다. 이제 5일 지났지만 상당히 재미지고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이는 교환학생입니다. 최대한 열심히 하고 이곳으로 보내주는데 힘써주신 황규성 교수님과 여러가지 정보를 주신 윤상한 교수님꼐 감사드리며 글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시영아 잘 지내고 있는거같아 다행이네 ㅎㅎ 다음주에도 기대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