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요... 덜 어는 게 아니라 아예 안 어는 걸로 결과 확인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이상 서울의 밤날씨를 바탕으로 실험한 결과입니다.
도자기 그릇같은 걸 천냥가게에서 하나 샀습니다.
식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도대체 어떻게 단열해야 얼지 않을까...
밤새 고민 출.퇴근하며 혼자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해 낸 방법이 이거죠.
고민이 많았던 이유는 돈 안 들어가는 방법을 찾다보니...^^;
물그릇으로 쓸 여분의 그릇이 마땅치 않아 그거 하나 천원 주고 산 거 이외엔 돈 들인 거 없습니다^^
왼쪽 비닐뭉치는요...깨지는 거 포장하는 뽁뽁이 비닐있죠?
이사올 때 버리지 않고 뒀던 것을 그릇 가장자리에 맞춰가며 빙~
두르고 바닥까지 잘 붙였어요. 물론 저런 모양이 제가 뭐 손으로 빚어서
나온 건 아니구요^^; 그릇에 대고 만들어서 분리하니 저렇게 생긴 거죠^^
요걸로는 사실 물이 어는 걸 막기 힘들어요^^
그래서~~ 그 위를 일회용 비닐로 한 번 더 감싸죠. 속에 공기가 조금 들어가게
하는 게 좋아요. 그러면 공기층이 단열효과를 내게 되는 거죠^^
밤 9시에 내놓고 다음날 아침 7시에 수거해 오는데 물은 전혀 얼지 않습니다~~
겉비닐만 쏙~ 빼서 씻어서 재활용하면 됩니다, 찢어질 때까지 쭈~~욱ㅋ
첫댓글 저걸 실험하신 분의 댓글을 보니 아주 추운날엔 물이 언다네요. 어느정도까지의 날씨에서 저 방법이 적용되는건지... 그것도 궁금해지네요. ^^ (이것도 시간 나면 제가 실험해 볼께요 ㅎㅎ) 저도 집앞에 길냥이들 사료와 물을 놔 주고 있는데... 저번에 아주 추운날엔 물을 준지 3시간이 안되서 얼더라구요... -- 물이 얼지 않는 정말 획기적인 방법이 없을까요?
실험하실 계획이시라면, 현재 평강에서 사용중인 쇠그릇으로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사기그릇과 쇠그릇이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비닐만으로 물이 얼지 않는다면 진짜 좋을텐데 말이죠~아직 따뜻할때 방법을 생각해놔야할텐데....히터랑 저 비닐이랑 방법을 같이하면 좋을것도 같아요. 히터가 추운밖에서도 잘 작동되게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