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딱6주되는 43일째날 우리 아가 50일 촬영을 하고 왔어요~
스튜됴에 따라서 50일 지나 60일 경에 찍기도 하던데.. 제가 예약한 곳은 40일경이 더 신생아답다고 50일은 넘기지 않는게 좋다고 귀뜸해 주셔서 우리 아가도 좀 빨리 찍었어요.. 애기가 더 자라면 백일 촬영과 별 차이가 없대요...
그날따라 올들어 젤 추운 날씨였기도 하고,, 좀 이른 외출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우리 공주는 별탈없이 너무 잘 해주었답니다. 거의 첫 외출이라 옷은 뭘 입혀야 하나,, 카시트에 앉혀야 하나,, 아가띠를 매야하나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네요..
결과적으로는 우주복입혀 제가 안구다녔구요.. 잠깐 차에 타고 내릴때 말고는 외부 노출될 일이 없어 괜찮았어요..
청담동 피0 체 스튜됴는 만삭 촬영 때 모든 것이 너무나 맘에들어 아가 성장까지 계약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답니다.
전날 전화가 와서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를 미리 알려주셨구요..
아가를 최대한 배려해 주시는 발렛 파킹에다, 왠만한 카페 못지않은 1층의 따뜻한 카모마일차 넘 좋았어요..
또 3층은 전부 신생아 촬영만 진행되구요,, 각 팀마다 온돌방처럼 편안한 독립된 대기실을 주신답니다.
모니터로 5가지 컨셉을 보여주시구요.. 우리 아가는 선물과 보라 컨셉을 선택했답니다.
사실 선물 컨셉은 그냥 봤을땐 좀 오바같기도 하고,, 넘 튀는거 같아 주저했었는데... 막상 울 아가가 찍으니 의미가 부여되서 그런가 어찌나 이쁘고 감동적이던지요.. 안찍었음 어쩔뻔...하구 생각했답니다.
보라 컨셉은 아빠 손 위에서 아가가 턱괴구 있는 장면이 있는데.... 요거 아빠가 얼마나 좋아라 하는지 몰라요.. 아빨 딸바보로 만드는 컨셉이랍니다.
촬영할땐 부모가 할일은 별루 없더라구요.. 걍 뒤에서 스냅 사진을 찍고 엄마 손 한번, 아빠 손 한번 찬조출연한 것이 다에요..
옷 벗기고 입히고, 촬영장 이동하고, 포즈잡고, 얼르고, 이런건 전부다 작가님들이 프로답게 능숙하게 해주신답니다.
괜히 껴들면 더 방해만 될거 같아 거의 뒤에서 구경만 했구요..^^;;
아가가 자거나 넘 울어서 그날 촬영을 접는 경우도 있다구 하던데.. 울 공주는 울지도 않고 보채지도 않고,, 순둥이처럼 어려운 포즈도 시키는 대로 촬영을 잘 끝냈어요.. 다만 전날부터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바람에 방긋방긋 웃는 모습은 담지를 못해 아쉽긴 하네요.. 전날 백화점 외출이 화근이었구요.. 또 눈 주변 각질을 떼어내겠다며 건드렸다가 담날 눈이 부어버렸답니다..ㅜㅜ 가는 날이 장날이라구,, 눈도 붓구,, 피부도 빨갛게 몇군데나 올라오구,,,,
앞으로 찍으실 분들은 꼭 평소처럼 아가 안정시켜 컨디션 조절 잘 하시길 바래요..
그래도 우리 작가님들은 프로라죠?
작가님 손을 거친 베스트샷 보내주셨는데.. 넘 이뻐서 동네방네 자랑했답니다.
간단히 쓸려구 했는데.. 쓰다보니 자꾸 길어지네요..
아무튼 울 공주 촬영에 함께해주신 이경미 작가님, 신정미 작가님, 주진홍 부장님 모두 감사드리구요..
백일 촬영도 잘 부탁드려요~~
첫댓글 빨간 하트속 아가 넘 이뿌네요..
저도 몇일전에 찍었는데 저희딸이 계속 잠만자서 사진찍기 힘들었는데,, 친절하게 저희딸 달래가며 잘찍어주시더라고요... 한번 방문해보세요~http://cafe.naver.com/namugne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