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한 번 가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2011년 4월 이래 울릉도를 세 번(일기 불순으로 한 번은 예약 취소 포함)을 가면서도 독도 여행은 날씨 관계로 매번 실패한 후 이번에 네 번째 시도 끝에 비로소 갈 수 있었습니다.
독도를 그렇게 기를 쓰고 꼭 가야 할 이유가 뭐냐고 누가 묻는다면 대답이 궁해집니다.
흔히 말하는, 사진 쏨씨는 없어도 찍사들의 고집이자 독도에 대한 호기심이라는 것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독도 면적 : 187,554㎡
- 울릉도에서 독도 간의 거리 : 87.4㎞
묵호항에서 울릉도(도동항)까지의 이동 시간이 만만치 않은 데다(왕복 네 시간 정도 소요) 3일 내내 새벽부터 강행군이었습니다.
산을 오르는 건 허용되지 않으며, 섬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고작 30분으로 제한하고 있어 사진 찍기에도 바쁩니다.
그래도 가볼 만합니다.(독도 관광 요금 6 만원)
자네가 제일 신났구만, 자네 입장료는 내고 오셨는가?
파도가 높고 바람도 매우 차갑습니다.
파도가 유리창을 때리며 흘러내리는 모습이 마치 북한 장사정포의 공격을 연상케 합니다.
여행 마지막 날까지 좋은 관광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부르는 홀로 아리랑>
- 지휘 임재식. 편곡 백현주.
스페인에서 음악으로 애국애족을 실천한
임재식 지휘자, 그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 서울예고 졸업, 한양대 음대 재학 중에 스페인에 와서(1983년) 상주하며 평생을 스페인 국민들에게 한국의 가곡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 스페인 왕립 고등음악원 졸업(사사 : 후안 에스테반)
- 현재 : Grupo Vocal Millennium 단장 겸 상임 지휘자
스페인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이 실려 있다고 합니다
<육로관광 A코스 - 나리분지 外>
<↑> 이번 관광에서 촬영한 사진 <↓>
아래 사진(3枚)은 2011년 4월에 촬영한 것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1970년 대에 최고 인기를 누렸던 영화 '나바론 요새'에서 밧줄로 절벽을 타고 올라가 적을 공격하는 장면과 흡사하지 않습니까?
울릉도 저동항 옆에 있는 촛대바위 <↓>
코끼리를 비스무리하게만 닮아도 누구라 할 거 없이 셧터 누르기에 바쁩니다. ↑
울릉도의 유일한 분지, 나리분지는 지금도 殘雪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관음도(觀音島)는 울릉도, 독도와 함께 울릉도의 3대 도서로 꼽힌다. 아래는 삼선암
<버섯바위 ↓>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부르는 <향수>
- 지휘 : 임재식 단장 겸 상임 지휘자
[울릉도 관광] 울릉도 일주 유람선 관광 / 관음도 / 봉래폭포 外 <2>
https://cafe.daum.net/ws0121/9nna/890?svc=cafeapi <클릭>
첫댓글 이 작가님..
잘 다녀 오셨습니다
올려주신 작품 감상 잘 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제 마눌이 울릉도 한번
가자고 재촉인데 아직도 못가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부럽습니다
건강하십시요~^^
권대도 근상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사업은 쉬엄쉬엄하시고 사모님 모시고 열씨미 즐기시기를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성공하셨네요. 독도 입도를 축하합니다.
전번 울릉도 가서 나도 독도는 허탕쳤었지요.
찍사들의 무한고집(?).ㅎㅎ
마지막 날 울릉도 일주 유람선 관광은 바람은 엄청 쎈데 파도는 요동을 치지 강추위 속에 갑판에 나와 사진을 찍는데 몸을 가눌 수도 없는 상황에서 코뼈 안 부러진 것만도 다행이라 상각합니다.
반 바퀴 쯤 돌았을 때 선장이 결국은 항복하고 회항선언하는데 그래도 다 돌지 못한 게 유감입니다.
일주 유람은 재미도 있던데...
감사합니다.
이작가의 집념은 대단 합니다.
드디어 해내셨군요?
난,운이 좋아 첫번인 2009년 울릉도2박3일 가족 여행시 둘째날 독도를 갔는데 날씨가 좋아 배가 접안도 전혀 문제없어 정상까지 올라갔다 온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 수준급의 멋진 사진 특히 배안에서의 장사장포 쏘는 장면 같다는 사진은 표현 대로인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평소에 착하게 사셨으니 主님의 은총인가 봅니다
한자를 오랫동안 안 썼더니 酒님인지, 主님인지 ...!!!
ㅋㅋ
정상도 올라가 보셨다니 부럽습니다
울릉도 일주 유람선 관광하면서 현재 한창 공사 중인 울릉도공항의 모습을 보았는데 현지 주민들은 늦어도 내년에는 가동을 예상하고 있답니다.
하루에 비행기(50인승)가 몇대나 뜨고 내릴까?
지금 국내 항공업계에 수익을 못내는 비행장도 꽤 있다는데 울릉공항의 경제성은?
이 사진을 카톡에 올렸더니 제가 평소 존경하는 직장 선배님께서 아래 내용의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독도 관광을 축하합니다.
좋은 걸작 사진.국전에 출품해도 충분한 명작입니다.
이형!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