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기회가 좋아서 예/아니오 질문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늘 그렇지만 내 몸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
질문을 정리해서 상대에게 알려주고, 그 질문을 되받았다.
긍정어로 묻고, 나에 대한 것이다.
양심 있는듯한 내 몸은 ㅋㅋㅋ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듯!
마냥 우쭈쭈하는 것을 나는 내심 원했던 것 같은데,
내 몸은 냉정하고 단순하고 솔직하고 담백한 듯 답을 해준다. ㅋㅋㅋ
다시금 확인하게 된 것은,
나는 나의 방식을 고수하고 고집해야 한다는 것.
휴먼디자인에서의 퍼스널은 몸의 밖에 있다.
휴먼디자인에서의 결정권은 디자인에 있고, 몸이 답하는 것이다.
이성의 개입이 적을수록 명료한 답을 얻는다.
이번에 예/아니로 워크숍을 하다가 확실히 알겠는 것이 퍼스널의 위치가 진짜 머리 위에 있구나~ 하는 거다.
생각은 야, 진짜 그러기냐? 싶은데 몸은 예/아니오를 말해준다.
나는 몸이 앞으로 기울거나, 뒤로 기울거나, 제자리에 선다.
예/아니오 답은 나왔으나,
발산하는 감정을 가진 나는 그 시기가 앞으로 언젠가라는 것을 생각한다.
발산하는 감정 소유자들의 진실은 미래에 있다.
비유하자면, 마트를 갈 거긴 한데 ㅋㅋㅋ 내일일 수도 있고, 다음 주일 수도 있다는 거다.
발산하는 천골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이 반응을 관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그 반응에 힘을 실어줬을 때 유익하더라는 것을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
자신이 가진 힘을, 사용하고 싶은 것에 사용했을 때의 아우라가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그 만족스러운 아우라가 공간을 채우면,
그 공간 안의 모두가 안정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내쉬고 기다린다를 생각하면서 호흡을 관찰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