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의 가을 남이섬 여행
차 막힐까봐 겁나서 차 안가지고
전철로 가려니 몇 번을 갈아타야한다
그래도 대중교통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원당에서 3호선 첫 전철(5시 50분) 타고
종로3가에서 하차하여 1호선으로 환승
회기역에서 하차하여 중앙선으로 환승
상봉역 하차하여 경춘선으로 환승
가평역 도착
가평역에서 33-5번 버스나 택시를 타는데
택시 타면 기본요금
걸어가면 20 여분 소요됨
우린 택시 탔는데 걸어가는 사람들도 제법 많다
첫배 시간 7시 30분은 벌써 지나 사람 많다
포인트인 은행나무길과 메타길은 나중에 가기로 하고
일단 입구에서 왼쪽으로 난 숲길을 걸어간다
여긴 한적하다
아침의 부드러운 햇살은 숲을 신비롭게 만들어준다
바스락 바스락
가을소리가 좋다
친구인듯한 줌마 4명은 즐겁다
앵글속으로 걸어들어오고
손잡은 연인의 모습은 정답다
이 커플은 다른 진사들의 모델도 되어주고.
모녀가 타고온 자전거 두대가 잠시 몸을 쉬고있다
이진사님들 이 길에 진치고, 사람들 찍으면서
나도 몰카 하길래
깜딱이야 하면서 나도 그들을 슬쩍 한장 찍어주곤
옆길로 피하니, 나더러
자기도 우릴 찍으면서 피한다고 뭐라 그런다
난 끝까지 안찍었다고 우기고.ㅋ
망원으로 땡겨서 찍긴했지만 뒷모습이 아닌 앞모습이라
좀 떨렸지만 ㅋ
멋쟁이 아빠와 붕어빵 아들은 여유로운 휴일을 즐기고 있다
벌써 이파리는 우수수...
빨갛게 물들었으면 얼마나 이쁠까
일주일후에 왔어야 되는데
다른 일정 땜에 시기가 이른줄 알면서도 왔는데
아마 단풍이 좋은 대신, 담주는 더 복잡하겠지.
이 나이의 아이들은 이런 놀이를 잘한다
재미있나보다
어지럽지도 않은지 계속 빙글빙글...
은행나무길은 발디딜틈이 없고
앵글마다 사람이 걸려 사진을 찍을수가 없다
동남아 관광객인가?
귀여운 중국관광객
모녀가 닮았는데
딸은 조금 웃는데 엄마는 웃을줄 모른다
웨딩촬영중인 커플
이렇게 많은 인파속에서 촬영 할려니 힘들겠다
중국사람인듯
진사가 시키는데로 능숙하게 포즈도 잘 취한다
여기만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었다
첫댓글 붉은 단풍이 없어도 이리 예쁘고 멋지네요.
프레임 안에 사람이 있어야.....
사람 없는곳에서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사람 너무 많은 곳에서는 사람 피하느라.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