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종이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아이와 신나게 놀아줄 수 있는 7가지 방법.
MONDAY
우리 집에 봄이 왔어요
상자 뚜껑과 양면테이프, 색종이를 준비한다. 상자 뚜껑 안에 양면테이프를 듬성듬성 붙인다. 아이와 함께 꽃의 종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색종이를 동그랗게 구겨 양면테이프 위에 붙인다. “개나리는 노란색이네” “분홍색 진달래 꽃은 몇 송이를 만들까?”라고 이야기하며 아이와 함께 다양한 색의 색종이로 꽃을 만들어 꽃밭을 완성한다.
★ 봄에 피는 꽃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계절과 색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TUESDAY
다리를 그려줘
스케치북과 사인펜, 가위, 풀, 색종이를 준비한다. 스케치북에 오징어, 문어, 거미, 사람, 사자 등을 다리 모양을 빼고 그림을 그린다. “오징어 다리는 몇 개일까?” “사자 다리는 몇 개일까?”라고 이야기를 나누며 다리 개수를 맞히는 게임을 한다. 다리 수를 맞히면 색종이를 다리 모양으로 잘라 그림에 붙인다.
★ 그림을 그리면서 곤충과 동물 생김새를 익힐 수 있는 놀이로 동물과 곤충이 나오는 그림책을 읽고 난 뒤에 하면 더 효과적이다.
WEDNESDAY
오늘은 피리 부는 날
색종이와 테이프, 스티커를 준비한다. 아이에게 좋아하는 색의 색종이를 고르게 한다. 색종이 모서리 부분을 잡고 끝에서부터 돌돌 만다. 말린 부분에 테이프를 붙여 고정한 뒤 캐릭터, 숫자 등 다양한 스티커를 피리에 붙여 꾸민다. 동요를 틀어놓고 피리를 연주하는 놀이를 한다.
★ 색종이를 돌돌 마는 힘을 조절해 다양한 굵기의 피리를 만들어보자. 손의 힘을 조절하면서 소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
THURSDAY
어떤 옷을 만들까?
아이가 안 보는 그림책과 가위, 색종이를 준비한다. 그림책에서 사람의 그림을 오리고 아이와 함께 어떤 옷을 입힐지 의논한 뒤 색종이로 옷을 만든다. 아이 에게 원하는 색의 색종이를 고르게 한 뒤 바지, 티셔츠, 원피스 등을 함께 그려 오린다. 이렇게 만든 옷을 갈아입히는 놀이를 한다.
★ 아이와 번갈아 디자이너와 손님 역할을 맡으며 상황극을 연출해보자. 색종이 옷에 스트라이프, 동그라미 등 다양한 패턴을 그려 넣어도 좋다.
FRIDAY
징검다리 건너기
마스킹테이프와 색종이를 준비한다. 거실 바닥에 15cm 간격으로 색종이를 붙여 징검다리를 만든다. 징검다리 색 중에 하나를 골라 ‘노란색은 한 발로 밟기’ ‘빨간색은 밟지 않기’ 등의 규칙을 정하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놀이를 한다.
★ 아이 연령에 맞춰 징검다리 폭을 조절한다. 15cm 간격으로 뒀을 때 아이가 쉽게 건넌다면 20cm 간격으로 폭을 넓힌다.
SATURDAY
똑 닮았네!
스케치북, 가위, 색종이, 색연필을 준비한다. 색종이에 동그라미·세모·네모를 다양한 크기로 그린 뒤 가위로 자른다. 오린 도형을 스케치북에 대고 똑같이 그린다. 색종이로 만든 도형을 섞어 아이 앞에 놓는다. 스케치북에 그린 도형 하나를 아이에게 보여준 뒤 크기와 모양이 같은 색종이를 찾는 놀이다.
★ 모양을 맞추는 놀이를 하면서 도형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스케치북에 색종이 도형을 붙인 뒤 색연필로 도형 주변을 꾸미는 놀이로도 응용할 수 있다.
SUNDAY
누구 그림자일까?
색종이, 가위, 빨대, 스카치테이프, 사인펜, 랜턴을 준비한다. 색종이에 토끼·코끼리·오리 등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을 사인펜으로 그린 뒤 가위로 오린다. 동물 모양 뒷면에 빨대를 스카치테이프로 붙인다. 그림자가 생기는 시간에 불을 끈 뒤 랜턴이나 스탠드 조명을 켜고 그림자 놀이를 한다.
★ 어떤 동물의 그림자인지 맞히면서 관찰력을 키울 수 있다. 아이가 36개월 이상이라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인형극을 만들어 놀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고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글 문영희(꿈틀 에디터) 담당 우수정 기자 일러스트 정지연
출처http://enfant.designhouse.co.kr/magazine/type2view.php?num=73765&pageNum=21&cate=&subjecttype=1&cseq=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