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원장 정채웅)은 최근 자동차기술 연구기관인 영국의 태참(Thatcham)과 스페인의 쎄스비맵(Cesvimap) 등과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두 기관과 함께 △저속충돌시험 연구 △신 수리기술과 표준작업시간 연구 △차량 안정성 개선 연구 △부품 재활용 활성화 연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상호 공조하기로 했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동차 손상성ㆍ수리성 개선 및 안전성 향상 연구분야에서 세계 자동차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양 기관의 선진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의 글로벌 연구역량과 국제적 정합성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와의 MOU에 이은 이번 협약 체결로 북미와 유럽 등의 자동차 선진국과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게 됐다"면서 "오는 6일에는 일본 자동차보험기술연구소 JKC와의 MOU 체결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글로벌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