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토마토를 한 양동이 땄다. 우와, 실컷 먹고도 남겠다.
토마토를 저장하기 시작했다. 가장 간단한 저장방법은 퓨레. 한마디로 토마토를 그대로 저장하는 거다. 우리말로 고치면 병조림.
먼저 토마토를 씻어 꼬투리를 따내고 여러 조각을 낸다. 그걸 냄비에 담아 펄펄 끓인다. 이때 다른 냄비에 유리병, 쇠뚜껑, 깔대기, 집게, 국자도 함께 끓여 소독을 한다.
펄펄 끓는 토마토를 역시나 펄펄 끓는 유리병에 옮겨 담는다. 이때 모든 공구는 소독된 걸로. 토마토가 가득 차면 유리병을 펄펄 끓던 쇠뚱껑으로 꼭 닫는다. 그리고 그 병을 뒤짚어 뚜껑이 아래 오도록 한 다음 펄펄 ㄲ릏는 물에 다시 넣어 10분쯤 끓인다. 뒤짚힌 채로 24시간을 그대로 두면 토마토가 서서히 식으면서 진공상태가 된다.
이걸 어둡고 서늘한 곳에 놔두고 두고두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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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병이 깨지지 않을까요 ??? 도전해보고싶은데..병이깨질까봐 겁이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