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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OUNG SOCCER(영싸커) 원문보기 글쓴이: 카페지기
[동계훈련] ‘절치부심’ 3년 만의 왕중왕전 진출에 도전하는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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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2 00:00:00 |
▲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며 2년 연속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한 성남
2011년 A조 6위에 머문 성남 풍생고(이하 성남)은 2012년에도 A조 6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했다. 고정운 감독에서 김우재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하며 본격적인 리빌딩에 나선 첫 시즌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전통의 명문 성남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임에는 분명했다.
성남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영덕에서 동계훈련을 가지며 고등학교, 대학 팀들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 다지기에 들어갔다. 한대중, 연제운, 김동준 등 지난해까지 팀을 이끌어온 3학년 선수들이 떠났지만 지난해 많은 경기에 출전한 2학년 이성재와 1학년 우예찬, 유동현, 전종혁 등이 팀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또한 문래중 출신의 오른쪽 풀백 이시영과 스트라이커 이호걸 등 신입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며 기존 선수들과 함께 영덕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동계 훈련에 임했다. ▲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영덕에서 동계훈련에 임한 성남
풍생고 감독으로서의 첫 시즌에 대해 김우재 감독은 “지난해에는 지는 경기를 많이 경험했다. 수비 축구를 하기 위해 내려서서 경기를 했더라면 비기는 경기를 많이 했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하려 했고 그로 인해 역전패도 몇 차례 허용했다”며 지난 시즌의 소감을 밝혔다.
시즌 종료 후 성남은 11월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조직적인 부분에 집중하며 계속해서 패스 훈련을 반복했고 대학과의 연습 경기에서도 패스 위주의 경기를 해왔다고 전했다. 1월부터 시작된 동계 훈련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조직적인 훈련을 강조하고 있으며 상대와의 몸싸움에서 지지 않는 점과 패스 플레이에 집중해서 훈련하고 있다”며 동계훈련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 했다.
▲ 올 시즌 성남의 주장으로 임명된 미드필더 이성재
성남의 새로운 주장은 3학년으로 올라가는 미드필더 이성재다. 본래 포지션은 미드필더지만 지난 시즌에는 팀 사정상 중앙 수비에도 투입되기도 했던 이성재는 경기 운영 능력과 정확한 패스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이성재에 대해 “주장으로서 미드필더에서 리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입학 첫 시즌부터 많은 경기에 출전한 우에찬, 유동현, 전종혁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2학년으로 올라가는 선수들이 지난 시즌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 이미 우리팀의 베스트 멤버로 성장했고 고3 형들과 뛰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 지난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성남의 주축 선수로 성장한 우예찬
올 시즌 챌린지리그에서의 목표에 대해 김 감독은 왕중왕전 출전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올 시즌에는 왕중왕전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일반 학교들에 비해 챌린지리그에 출전하는 학교들은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좋은 성적으로 반드시 왕중왕전에 진출하고 싶다”며 올 시즌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영덕에서의 동계 훈련을 마친 성남은 성남으로 돌아가 2월에 열릴 전국대회에 대한 준비를 이어간다. 동계 훈련을 통해 조직력 보강에 주력해 온 성남이 이번 전국대회에서 전통의 명문으로서의 부활을 선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리그 명예기자 최동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