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여성 혁명가들을 조명하는 대중강연이 열린다.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에서 5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6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마다 ‘대륙을 휘달리던 항일여성 혁명가들’이라는 제목의 강좌를 연다.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주세죽(1901~1953), 박차정(1910~1944), 김 알렉산드라(1885~1918), 김명시(1907~1949), 이화림(1905~1999), 허정숙(1908~1991) 등 해외에서도 활동하였던 사회주의 계열 혁명가들.
주세죽은 남로당 당수 박헌영의 혁명 동지이자 아내였던 인물로 주로 소련에서 활동했다.
의열단장 김원봉의 아내 박차정은 여성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무장투쟁에도 가담했다.
김 알렉산드라는 소련에서 활동했는데, 조선인 중 유일하게 1917년 러시아 혁명에 참여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백마 탄 여장군’으로 불렸던 김명시는 1920년대 조선의용군 소속으로 항일운동을 벌였다.
이화림은 3.1운동에 참가하였으며 1930년 상해로 건너가서 임정 김구 주석의 비서를 지냈다.
허정숙은 조선여성동우회, 조선여성해방동맹 등 여성단체를 조직해 활동했다. 주세죽, 고명자와 ‘여성 사회주의자 3인’으로 꼽힌다.
강사로는 언론인 손석춘, 소설가 안재성, 시인 정철훈,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박경철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신영숙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기획위원장 등. 장소는 서울 서대문구 독립관.
(경향신문 5월 17일자를 활용하여 소개합니다)
그 가운데 이화림에 관한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nsAoOu0p-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