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기' 취미 어때요?
녹색으로 마음 다스리고, 암 예방까지!
◇자기만의 텃밭을 가꾸는 일은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만든다. / *출처=Shutterstock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하는 행동은 개인마다 다 다르다. 요가나 명상이 대표적이긴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나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좋다.
아직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텃밭 가꾸기’라는 새로운 취미를 추천한다. 여러 연구들이 텃밭을 가꾸는 것이 건강에 여러 이점을 가져다준다고 증명하고 있다.
◆몸도 정신도 건강해진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 대학에서 텃밭 가꾸기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성인 29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정신 건강은 물론 암을 비롯한 심각한 질병의 발병 위험도 줄어들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실험 대상자들의 절반은 5월부터 1년씩 세 번 텃밭 가꾸기에 참여했고, 나머지 절반은 참여하지 않고 대조군으로 두었다.
전자의 참가자들에게는 텃밭 가꾸기 입문 과정 교육과 10제곱미터의 텃밭 부지, 씨앗 및 묘목이 주어졌다. 각 개인은 일주일에 평균 90분 정도 텃밭 가꾸기에 임했고, 최소 주 2회 이상 텃밭을 방문했다.
*출처=Shutterstock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채소를 먹으며 대조군보다 더 많은 섬유질을 섭취하고, 수확을 하며 더 많은 신체활동을 했다.
또한, 텃밭 가꾸기는 외부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증진시켜 유대감을 느끼게 하고, 불안감을 감소시켰다.
이 모든 것이 암은 물론 만성 질환 예방,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를 이끈 질 에스 리트 박사가 말했다.
또한, 특히 해당 실험에서는 텃밭 가꾸기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초보자들도 텃밭이 주는 이점들을 얼마든지 얻어갈 수 있다는 점을 밝힌 데에 있어 유의미하다.
◆나만의 텃밭이 중요!
공동 공간보다는 개인이 관리할 수 있는 녹지를 가지는 것이 웰빙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아파트 안에 있는 정원이나 공동으로 관리하는 텃밭 등은 개인이 그만큼의 통제권이나 결정권을 가지지고 있지 않다.
대신에 개인의 텃밭은 자신이 직접 관리하며 그 공간을 다르게 사용하려는 사람들과의 갈등이 적어 마음이 편하다고 영국 엑시터 대학과 영국 왕립원예학회 연구팀의 연구에서 서술되었다.
야외의 개인 녹지를 작게라도 가지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발코니에 자신만의 텃밭을 마련하는 것 역시 위와 같은 웰빙 효과를 어느 정도 얻어갈 수 있다.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