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봉화 공용버스터미널(054-673-4400) 07:20~17:45)까지 하루 11회 운행 약수탕행 버스를 이용.[sam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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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봉화군청 www.bonghwa.go.kr
연 락 처 : 봉화군청 문화체육관광과 054-679-6394
개 요 : 봉화의 진산(鎭山)으로 해발 1,205.6m이다.
신라시대 때 강원도 평창군 수다사에서 수도
하던 자장율사가 태백산을 찾아 헤메던 "문수보살"이
이 산에 화현하였다 하여 문수산이라 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누대에 고관대작과 노승성불이 난다는 전설이 있으며
문수산은 독수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형국이라하고 문수산에 축서사가 자리잡은
터는 독수리가 짐승을 낚아채는 형국이라 해서 축서사(鷲:독수리 취)로 명명하였다고
전해지고있다.
불법에서 "날카로운 지혜"는 독수리의 부리와 같은 이치에서 대승보살중에 지혜가
날카롭고 뛰어난 문수보살의 이름을 따서 문수산이라는 지명을 사용하였다고도 한다.
옛부터 약수가 나는 명산이라고 했는데 문수산아래는 봉화를 대표하는 3대 청정탄산약수가
위치하고 있고, 물야면의 오전약수, 춘양면의 두내약수, 봉성면의 다덕약수가 그곳이다.
#등산로 : 축서사 -(1시간30분)→ 문수산 정상- (2시간)→ 주실령(3시간30분정도 소요)
#현지교통 : 봉화 - 축서사(시내버스 1일 4회 운행)
*봉화버스터미널 054-673-4400
#도로안내 : 중앙고속도로 풍기 IC->5번 국도로 영주시 진입->봉화방면 36번 국도->15.8km->
봉화->915번 지방도->6.3km->갈림길에서 오른쪽 길 선택->개단리
#현지숙박 : 다덕파크모텔(054-674-0033), 궁전모텔(054-674-0300), 낙원장(054-673-2351),
이화장(054-673-3533), 신라장(054-673-2049)
#주변관광지 : 각화사, 태백산사고지, 오전약수관광지, 북지리마애여래좌상, 축서사 삼층석탑, 축서사 석등
#정보제공 : 봉화군청 관광개발담당 (054-679-6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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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는 산 좋고 물 좋기로 소문난 곳이다. 청량산, 청옥산, 문수산이 대표적인 봉화의 산이며 선달산 아래 오전약수,
옥돌봉 아래 주실령 남동쪽 문수산 두내약수 그리고 문수산 자락 끄트머리의 다덕약수가 봉화의 약수들이다.
깊은 산, 깊은 골 천혜의 자연 속 깊숙한 곳에 자리했다.
문수산은 봉화의 진산(鎭山)으로 해발 1,205.6m이다. 신라시대 때 강원도 평창군 수다사에서 수도하던 자장율사가
태백산을 찾아 헤메던 "문수보살"이 이 산에 화현하였다 하여 문수산이라 했다.
[문수산에서 내려다본 축서사]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누대에 고관대작과 노승성불이 난다는 전설이 있으며 문수산은 독수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형국이라 하고 문수산에 축서사가 자리잡은 터는 독수리가 짐승을 낚아채는 형국이라 해서 축서사(鷲:독수리 취)로
명명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불법에서 "날카로운 지혜"는 독수리의 부리와 같은 이치에서 대승보살중에 지혜가 날
카롭고 뛰어난 문수보살의 이름을 따서 문수산이라는 지명을 사용하였다고도 한다.
옛부터 약수가 나는 명산이라고 했는데 문수산아래는 봉화를 대표하는 3대 청정 탄산약수가 위치하고 있고, 물야면
의 오전약수, 춘양면의 두내약수, 봉성면의 다덕약수가 그곳이다.
오전약수는 널리 알려져 이미 관광단지로서 자리매김하였고, 다덕약수는 국도 변에 위치한 탓에 봉화군민들이 쉽게
드나드는 곳이지만 두내약수는 다른 두 약수와는 달리 한산한 곳이다.
'두내'는 마을 지형이 말 속 같이 생겼다 하여 이름 지어진 것인데 예전에는 '말안' 이라고도 하였으나 지금은 '두내'
라고 부르게 되었다. 말 속 깊은 곳, 두내 마을 약수탕은 옛날에 나병 환자가 병을 고치기 위하여 이 동네에 많이 찾
아 들어오자 마을 사람들이 약수를 묻어 버리고 수십 년 간 잊혀져 왔으나, 1982년 당시 극심한 가뭄으로 마을 주민
들이 구전되어 내려오던 약수를 찾아 나서게 되었다. 그리하여 오랜 세월을 파묻혀 있던 두내약수는 맑은 계류가
흐르는 운곡천에서 발견된 것이다. 당시 약수를 발견했던 마을 노인은 지금 돌아가셨지만 당시의 일은 여전히 마을
사이에서 간간이 대화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두내약수를 품고 있는 산은 문수산이다. 그러나 약수터에서 문수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아직 없다. 하지만 약수탕 뒤편
다리를 건너 올라가는 임도에 등산로를 정비할 예정이어서 주만간 문수산 등산코스가 연결될 예정이다.
두내약수가 지금의 모습으로 정비된 것은 몇 해 전이며 지금도 개발 계획 중에 있다.
[축서사로 올라가면서 쳐다본 문수산과 고스락의 통신안테나 태양열 전지판 장비가 있는 주변]
산행은 약수에서 주실령을 넘어 약수 반대편의 산행 들머리인 축서사로 향한다. 축서사는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에
있으며, 월계마을 입구인 가평고에서 7.5km 거리에 있다. 월계마을은 옛날 부계동이라 하였는데 마을 뒤산이 오리
모양에서 이름지어졌고 '오리계'로 불려지다가 그후 '올계'로 불렸고 지금은 '월계'로 불려지고 있다.
이 마을은 문수산을 비롯한 산들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월계천이 마을 가운데로 흐르는 산마을이다.
축서사에 다다랐다. 축서사는 독수리가 먹이를 낚아채는 형세의 지형에 자리한 절이다.
소백산의 산줄기 역시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는데, 그 하늘 위로 먹이를 구하기 위해 날개를 핀 독수리 한 마리가
하늘을 가를 것 같기만 하다.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석조비로자나불 역시도 이 선경을 내려보는 듯하다.
대웅전 아래 요사채 앞마당에는 석가탄신일 준비로 연등을 만드는 보살들의 손놀림이 바쁘게 움직인다.
문수산(1,206m)으로 가는 등산로는 해우소 뒤에서부터 시작한다. 해우소와 등산로를 가리키는 나무 팻말과
외등이 정겹다.
산행을 나서기전 해우소에서 근심을 풀고 등산로로 올라선다. 산길로 접어들자마자 붉고 곧은 줄기의 적송이
길을 따르고 연분홍 철쭉이 가지에 매달려 있다. 꽃대와 꽃잎은 연약하지만 그 생명력은 강인하다.
우리네 산 어디에서라도 볼 수 있지만 언제나 보아도 만개한 철쭉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철쭉의 연약함에 비해 등산로를 따라 이어져 있는 소나무들은 고고하고 우직하다.
산 중턱(800m)의 축서사에서 출발한 지 30분쯤 올랐을까. 얼마 오르지 않은 듯한데 벌써 문수산 능선 삼거리다.
그곳에서 문수산 정상은 춘양 방면으로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정상은 삼각점과 철제구조물이 있어 그 모습이 초라하지만 봉화군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앞을 가로막을
산들이 없어 조망은 좋다. 문수산은 시선이 닿는 저 끝 어디 하나 트인 곳 없이 산마루금으로 둘러싸여 커다란
바루 속에 우뚝 솟은 형세다. 백두대간과 물야면, 춘양면, 봉성면 등 두내약수를 지나는 88번 국도 역시 눈 앞에
펼쳐지는 하나의 풍경이 된다.
정상 아래에는 표지판이 있는데 산행 날머리인 주실령까지 6km라 표기되어 있다. 주실령을 가리키는 손끝의
거리가 6km라니 가까워 보이는데 지척이 천리라는 말이 맞나 보다. 이정표를 지나 다시 능선삼거리에 도착하여
주실령으로 향한다. 주실령은 능선에 가려 보이질 않고 옥돌봉 능선만이 주실령을 향해 산줄기를 뻗어내린 능선
만 보일 뿐이다.
능선에 들어서면 참나무가 빼곡하다. 그래도 나무숲 사이 소나무는 한눈에 띈다.
능선에서 오르락내리락 두어 번 하고 예배령(919)에 도착하니 산행객들이 한무리 지나간다.
예배령은 문수산 정상에서 3km 떨어진 곳으로 거의 중간지점이다. 이제 주실령은 한 달음에 갈 듯 가까워 보인다.
산구비를 돌아 봉우리를 넘어간다. 능선을 따르니 발걸음이 자연스레 옮겨진다. 축서사에서 오르막을 오를 때 흘린
땀도 어느새 능선의 선선한 바람에 사라진다.
다시 시야가 트이는 곳은 하얀 페인트를 뒤집어 쓴 지 얼마 되지 않은 헬기장이다. 여기서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면
방공호가 봉우리를 둘러싸고 있는데 이 봉우리가 주실령으로 내려서는 마지막 봉우리다. 그리고 이곳이 문수산의
마지막 전망대가 된다. 백두대간이 박달령에서 선달산 정상으로 장쾌하게 뻗어 그 위용을 감상하고 이곳에서 20분
정도 길 좋은 내리막을 내려서면 날머리인 주실령이다.
주실령은 물야면과 춘양의 경계로 물야의 오전약수와 춘양의 두내약수를 산이 아닌
물줄기로 좌청룡 우백호를 둔 격이다.
#산행코스
*문수산의 들머리는 축서사로 잡는다. 주실령에서 산행을 많이 시작할 수도 있으나 능선 종주자들의 행렬이
많아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축서사로 잡는 것이 좋다.
축서사는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월계마을을 내려다보며 문수산에 잘 안겨 있는 절이다. 등산로는 절 주차장
왼편의 해우소 뒤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 오르막길로 솔향이 은은한 소나무숲을 40여분 올라서면 문수산과
주실령으로 향하는 갈림길 능선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정상은 춘양 방면으로 20분 오르면 문수산이다.
정상에서 다덕약수로 향하는 능선길이 이어져 있어 조망이 좋다. 이곳에서 다시 능선갈림길에 내려서 6km
떨어진 주실령까지는 1시간50분이 소요된다. 총산행 시간은 3시간 정도가 소요.
○ 축서사 - (1시간30분) → 문수산 정상 - (2시간) → 주실령 (3시간 30분정도 소요)
#들머리안내
*봉화를 기점으로 삼는다. 봉화에서 915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931번 지방도와 만나는 물야면으로 향한다.
봉화읍에서 6.5km를 가면 축서사 진입도로를 만나게 되고 그리고 곧 왼쪽 수식으로 가는 갈림길을 직진하여
931번 국도와 만나는 지점에 이른다. 이곳에서 계속 915번 지방도를 따라 6km 떨어진 곳에 오전약수를 지나
주실령(780m)으로 오른다.
주실령에서 3km여 떨어진 운곡천 계곡에 두내약수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중앙고속도로 풍기IC->5번 국도로 영주시 진입->봉화방면 36번 국도 ->15.8km->봉화->915번 지방도->
6.3km->갈림길에서 오른쪽 길 선택->개단리. [한국의 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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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은 백두 대간이 구룡산(1346)에서 선달산(1236)으로 이어지는 중간의 옥석산(1242) 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튼 지능선 상의 최고봉으로 경북 봉화군 물야면과 춘양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인데, 축서사가 있는 문수산부터 옥석산 아래 주실령까지 긴 종주를 할수 있는 장쾌한 산행코스가 있다.
이 문수산 산행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야간열차를 이용하여 봉화에 이른 후, 봉화 터미널에서 06시 30분에 출발하는 개단 1리행 첫 버스에 올라야 한다. 1일 4회 운행되는 버스 중 첫 버스로서, 오전약수 방향의 지방도로를 따라 북향하다가 개단리에서 우회전하여 약 8km정도 산골로 들어서면 더 이상 버스가 들어갈 수 없는 개단1리 종점에 이르게 된다. 두세명의 승객을 태우고 거의 무정차로 새벽길을 달려온 까닭에 봉화에서 25분 쯤 소요된 듯 싶다.
[축서사 보탑성전]
축서사를 향한 신작로 길로 접어들면서 문수산 산행이 시작되는데 밤새 내린 눈이 하얗게 주위를 덮고 있어 마치 신비의 세계로 향하는 느낌이다. 특히 이른 새벽의 분위기와 오지의 분위기가 어울린 탓이다. 축서사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된다. 문수산 남서쪽 기슭을 차지한 축서사는 정말 운치있는 사찰이라고 생각한다. 주위 분위기가 그러하고, 오지이기에 그러하고, 인적없는 사찰이기에 그러하고, 그래서 마음을 정리하기에는 더 없는 장소인 것이다.
축서사에서 메인등로는 축서사 좌측 능선을 따라 오르는 코스이다. 아니 그 코스 이외에는 다른 코스가 없다. 그러나 오늘의 코스가 문수산에서 오전약수까지 계획된 코스이므로 이곳 축서사에서 우측의 계곡 코스를 택하고저 한다. 좌측 능선코스를 택하면 문수산에 이른 후 다시 BACK하여 오전약수로 진행해야 하나, 우측계곡으로 오르면 문수산을 거쳐 그대로 오전약수까지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스님에게 우측 계곡 코스에 대해 물으니 길은 없으나 계속 우측 능선쪽으로 붙어오르면 못오를리 없다는 말씀이시다.
[亞자 5층석탑이 멀리 유장한 백두대간을 바라보고 있다.]
축서사 절마당을 지나 우측 계곡으로 들어서면 길도 없고 또한 물도 없는 계곡이 이어진다. 약 10여분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아 첫 지계곡의 좌측 지능선을 목표물로 삼는다. 그 지능선을 따른다면 언젠가는 문수산 남릉을 접할 것이고, 그러면 뚜렸한 등로를 만날 것이고, 내심의 계산이 그러한 것이다. 지능선은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으로서, 길은 전무하나 성가시게 구는 잡목이 없으므로 그런데로 진행할 만 하다. 시종 나뭇가지를 잡고 매달리다시피 해서 올라야만 하는데, 간밤에 내린 눈 때문에 나뭇가지가 흔들릴 때마다 눈덩이를 흠뻑 뒤집어 쓰기도 한다. 그런 식으로 약 1시간 고생하면 비로서 문수산 남릉(701능선)을 만나게 되며, 예상대로 등로가 뚜렸하고 상고대도 만발하여 고생한 보람을 만끽할 수가 있다.
잠시 심호흡을 돌린 후 문수산 남릉을 20분 오르면 문수산 정상부가 GAS속에 아스라이 건너보이는 1100봉인데, 상고대가 절정을 이룬 것 같다. 이미 발목을 넘는 눈, 때에 따라서는 무릎까지 덮는 눈속을 완전히 파묻히면서 약 25분여 마지막 힘을 내면 비로서 대삼각점이 있는 문수산 정상이다. 문수산 정상을 오르면 GAS가 주위의 산군들을 반쯤을 가렸다가 완전 가렸다가 하며 반복하고 있다. 그러다 멀리 태백산에서 이어지는 백두 대간 주능이 시야에 들어오니 장관이다. GAS가 완전 걷히기를 기대하며 잠시 기다려보지만 완전 걷히는 기회는 없고, 이따금씩 선달산, 옥석산, 구룡산, 각화산 등 주위의 고산들이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지곤 한다.
[축서사 대웅전]
이제 오전약수를 향한 출발이다. 즉, 옥석산 직전의 주실령까지 긴 종주길을 시작해 보는 것이다. 능선상의 눈이 걷기에 알맞을 정도로 쌓여있어 오히려 눈이없는 것 보다도 걷기가 편하다. 그리고 이따금씩 북사면의 허벅지까지 차는 눈은 지루함을 덜어주기도 한다. 그렇게 약 20분 진행을 하면 축서사로 내려서는 주 등산로를 만나는데 단순히 문수산 정상만의 산행이 목적이라면 이곳으로 하산하면 된다.
1020봉까지는 고도차가 없어 불과 15분밖에 안 걸린다. 다시 15분정도 후 대하는 919봉에서는 남쪽 능선길로 접어드는 실수가 없어야 한다. 주능길은 우측으로 꺾어 예배령으로 내려서야 한다. 약 15분 내려서면 작은 송전탑이 있고 4거리를 형성한 예배령으로 내려설 수가 있다.
예배령을 지나 10분후 920봉을 오르면, 진행방향은 좌측(남서쪽)으로 바뀐다. 그 다음 봉우리인 970봉까지는 20분 소요, 970봉을 지나자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서야 하는데, 내리막을 15분 진행하면 안부4거리인 아차실 안부이다. 즉, 문수산부터 주실령까지 3분의2쯤은 주파한 거리이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마지막 오름길을 진행하면 약 20분 후 970봉 직전의 HEL기장을 대하게 되는데 이제까지 오른 길을 되돌아보는데 아주 좋은 전망지이다. GAS도 완전히 걷혀 문수산의 모습이 완전히 들어나는데 꽤나 먼거리에 위치해 있으므로 오늘 운행한 거리가 대단함을 느끼게 된다. 반면 옥석산은 얼마 남지 않은 거리에서 머리위로 시야에 들어오니 모처럼 느긋한 전망을 즐길 수가 있다.
HEL기장에서 970봉까지는 불과 4분거리, 970봉 역시 전망좋은 HEL기장으로 되어 있다. 이제 주실령까지는 20분 남짓한 내리막길이다. 그러나 이대로 산행을 마무리하기가 좀 아쉬으므로, 주실령으로 내려서는 것 대신 오전약수 방향의 서쪽 983.8봉 능선을 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쪽 983.8봉까지는 10여분이 소요되는데, 이곳역시 HEL기장으로 되어있어 전망이 매우 좋다. 특히 유난히 뾰쭉 솟아있는 터라 이제껏 지나온 등로를 둘러보면서 정리를 하는한편, 옥석산-선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의 멋도 다시한번 음미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983.8봉을 지나면 이제 하산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잠시 서능선을 따르다가 북쪽 지능선을 택하면 길은 없으나 눈이 적당히 쌓여있어 길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지능선이다. 아무리 급경사라도 미끄러지지 않을만큼만 눈이 쌓여있어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다. 약 20분 내려서면 주실령 도로와 만나게 되는데 "선달산 등산로/박달령 초입" 이라고 쓰인 이정표가 있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약수로 유명한 오전리 버스 정류장까지는 30분거리, 목표로 한 긴 종주코스를 완주했다는 포만감속에 영주로 운행되는 버스를 기다리게 된다.
#산행코스
*개단1리- 축서사- 우측계곡- 701능선- 1110봉- 문수산- 축서사 갈림- 1020봉- 919봉- 예배령- 920봉- 910봉- 970봉-
아치실- 970봉- 983.8봉- 주실령 도로- 오전리 (산행시간 7시간) [높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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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赤松·금강소나무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인 춘양목(春陽木)으로 유명한 경북 봉화에 ‘춘양목 숲 100리길’이 만들어진다. 춘양목은 문화재용 목재로 주로 쓰이는 금강소나무로, 봉화군 춘양면이 주산지라고 해서 춘양목으로, 또는 붉다고 해서 적송(赤松)으로 불렸다. 봉화 춘양목은 군 전체 면적의 30%가 넘는 3만7340㏊에서 자라고 있다.
봉화군은 최근 산림청의 산림·산촌클러스터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200억원을 지원 받아 봉화읍 물야면과 춘양면에 걸친 문수산 둘레 44㎞구간을 ‘춘양목 숲 100리길’로 가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길 주변에 자라는 소나무들의 가지를 정리하고 불량 품종을 베어내는 정비사업부터 벌인다. 빈 곳에는 새 소나무를 옮겨 심어 아름드리 춘양목이 가지런히 들어선 숲길을 만든다는 것. 정자·원두막·의자도 곳곳에 놓아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소나무로 만든 공산품을 파는 상점도 설치해 휴양·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 안으로 구체적 계획을 세운 뒤 내년부터 2011년까지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6월까지 주민 대상의 ‘춘양목 아카데미’를 열어 재질·특성·우수성을 가르쳐 직접 관광객을 맞고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한 차례 ‘춘양목 학술대회’도 열 계획이다. 봉화군청 신승택 산림경영계장은 “봉화의 상징인 춘양목을 보존하고, 한 해 80만∼90만명의 관광객도 추가로 불러들여 경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최재훈기자[조선]
# 참고 1
문수산 축서사/鷲棲寺
축서사는 신라 제 30대 문무왕 13년(서기 666년)에 의상 조사가 창건한 절로서
대웅전(석가,문수,관음),보광전(조선중기)운수각,선열당,안양원,심검당,염화실,강의동 등.
주요문화재로는 보물 제995호 (석조비로자나불좌상부대좌목조광배),괘불,석등,석탑 등이 있다.
문수산 축서사 창건 연기설화,
문수산 아래 지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 절의 스님이 어느 날 밤 지금의 개단초등학교
앞산을 바라보니 휘황찬란한 빛이 발산되고 있어 광채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더니 한 동자가
아주 잘 조성된 불상앞에서 절을 하고 있었다.
얼마 후 그 동자는 청량산 문수보살이라며 구름을 타고 사라져 버리고 불상만 남았다.
훗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의상대사가 불상을 모실 곳을 찾아 다니다가
현 대웅전 터에 법당을 짓고 불상을 모시니 축서사의 창건이다.
이 때 산 이름도 문수보살이 출현하였다 해서 문수산이라 한듯 하다.
3년 뒤에 의상대사께서는 축서사에서 40여리 떨어진 봉황산 중턱에 대찰을 세웠으니
동국화엄제일도량인 부석사이다.
1.보광전의 석조비로자나불과 그 좌대(보물 제995호)
이 불상은 9세기경에 조성된 비로자나불좌상.
나발에 커다란 육계, 가는 눈, 활형의 눈썹, 일자로 다문 입.
신체는 곧고 반듯한 어깨, 넓은 가슴, 넓게 벌린 무릎, 목에는 삼도,
통견(通肩)의 법의는 옷주름이 몸에 밀착되어 신체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으며,
평행계단식 옷주름은 지권인(智拳印)을 결한 양쪽 팔에 걸쳐 양쪽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무릎 사이의 부채꼴 모양으로 넓게 퍼진 옷주름은 다른 불상에서와는 달리 물결식의
주름으로 표현된 특이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대좌(台座)는 상,중,하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대석에는 8각에 사자 1구씩을 양각했고,
중대에는 공양상 및 합장한 인물상, 상대에는 연화문(蓮花紋) 등이 조각되어 있다.
뒤에는 화려한 꽃무늬나 불꽃무늬의 목조광배는 상부만 남아있다.
2.석등:높이 2.3m쯤 되는데 원래는 석탑앞에 있었으나 지금은 보광전 앞으로 옮겼다.
3.석탑:원형이 완전히 파괴되고 지금은 보수하여 3층석탑으로 적묵당에 있다. 옥개석이
4단 받침으로 되어 있다. 일제때 일본인들이 도괴하여 파괴하고 탑속에서 나온 사리와
유물은 일본으로 가져가고 옥석 사리함만 현재 국립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다.
이 사리함에 大唐咸通八年建(867년)이라는 명문(銘文)이 있다.
4.오층 아(亞)자형 석탑 :높이는 15.5m로서 2005)년 9월 20일 조성.
<1> 2003년 축서사 괘불탱화가 보물 제1379호로 지정되었을 때 괘불 복장낭에서 적사리 2과를 발견.
<2> 미얀마의 박물관장으로부터 부처님진신사리를 기증 받다.
5.축서사 괘불탱화
1768년(영조 44년, 乾降 33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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