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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일(화) 요한복음 1:19~34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 새찬송가 516장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예산수정교회
오늘은 요한복음 1:19~34 말씀을 중심으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을 간단히 요약해보면, 유대인들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세례 요한에게 보내어 그의 정체를 묻습니다. 세례요한이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주의 길을 곧게 하고자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말합니다. 또한 자신은 그의 신발 끈을 푸는 것도 감당할 수 없으며,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분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소개합니다.
첫째,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소개하는 세례 요한은 자신을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고백합니다(19~23절)
‘네가 누구냐’(19절)는 유대인들의 질문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20절)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23절)라고 합니다.
세례 요한은 사람들의 인기와 영광을 얻으려 하지 않고 자기 경계를 지키면서 겸손히 해야 할 말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성도는 이렇게 세례 요한과 같이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이 지켜야 할 경계를 넘어서지 않고 현재의 사명에 충성합니다. 성도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둘째,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소개하는 세례 요한의 겸손을 보게 됩니다(24~28절)
너는 그리스도도 아니고 선지자도 아닌데, 왜 세례를 베푸느냐(24절)고 유대인들이 항변합니다. 그들이 보기에 세례를 베푸는 일은 메시야의 길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이 베푸는 세례는 예수님이 하시는 세례 사역의 표식으로, 자신은 단지 그 분의 신발끈을 푸는 종이 되기에도 충분하지 못하다고 대답합니다(27,27절). 이는 자신은 낮추고 예수님의 위대하심은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성도는 자기 주제와 죄인된 실상을 인식할 때 겸손할 수 있고 말과 때에 대한 분별이 생긴다.
셋째, 이제 세례 요한은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증언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죄사함의 길을 마련해주고자 구약의 어린양과 같은 속죄제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받으신 세례는 ‘세상 죄를 지신 어린양의 대속적 죽음’을 뜻합니다.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예수 위에 머뭅니다.
우리는 성령의 증거로 예수님이 ‘메시야’, 즉 ‘그리스도’이심을 압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는 그들이 듣고 읽는 하나님의 말씀도 성령님이 깨닫게 해주실 때 비로소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신학적 용어로 ‘성령의 조명’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