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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다른 필리핀 문화 이해하기
1. 월세 & 은행 거래
- 월세 : 집주인 외에는 모두가 월세(랜트)에 산다. 필리핀은 전세개념이 없는 나라로서,
2차대전 이후 미군의 오랜 주둔으로 렌트문화가 뿌리를 내린 탓이고 집을 누구나 손쉽게 지어
거주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조설명 : 빈곤층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뭉칫돈이 귀하게 되는데,
이런 빈곤층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전세도 아니고 월세도 아닌 바로 삭월세 제도이다.
집주인은 전세금이나 보증금으로 걸어놓을 수 있는 뭉칫돈을 처음부터 목돈으로 받아챙기고는
매달매달 월세 명목으로 차감해 가는 것이 삭월세 제도이다.
이 삭월세 제도는 월세 보다 더 못한 제도로서 한국의 경우, 충청북도 지방에는 지금도 많이 남아 있다
- 은행 : 서양, 유럽과 마찬가지로 이자를 주는 것이 아니라 보관료를 받으며
한도액(한국돈 약8만원)이하로 예치금이 떨어지면 자동 압수당한다.
2. 건물마다 경비원
- 심지어 맥도날드, KFC, 대형매장에까지 경비원(가드)이 있다.
- 큰 백화점 입구에서 경비원들은 모든 손님의 가방 속을 검사한다.
- 큰 매장에서는 포장을 도와주는 경비원도 있다.
※ 해설 : 필리핀은 미군철수 후 공산주의자로 구성된 무장반군세력이 한동안 정부군과 격돌하기도 하였는데 그런 아픈 부분 때문에 경비원들을 많이 배치하고 있고, 무장반군세력은 지금도 잠행중이다.
3. 화장실
- 큰 공원이나 터미널의 화장실에서는 약간의 입장료(사용료)를 받는다.
- 백화점을 포함한 대부분의 좌식화장실에는 엉덩이 받침이 떼어져 있어
궁댕이 전체가 쏙 들어가게 한 자세로 용변을 보도록 되어 있다.
자국 국민들 뿐만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온 각국의 관광객들이
별이별 오조준 사고를 많이 일으키므로 떼어버린 탓이다.
4. 시장의 특징
- kg 단위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계량이 정확하다.
-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짐을 들어주겠다고 외국인 관광객 주변에 모여든다.
- 침략을 많이 받아서인지 외국인들에게는 정찰제 보다는 가격을 많이 부르는 편이다.
약간의 할인가격을 요구하는 편이 유리하다.
5. 공원이나 거리의 풍경
- 많은 아이들이 구두닦이나 노래부르기 등으로 어른을 도와 돈을 번다. 가난한 나라의 특징이다.
- 걸인들(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이 많고 구걸 현장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 가게를 갖지 못한 거리판매원(;한국식 표현으로는 잡상인)이 많으며
주로 옥수수나 꼬치, 뛰김, 썬그라스 등을 팔고 있다.
한국의 고속도로 언저리나 공원 등지에서 행상을 하는 사람을 떠올려 생각하면 이해가 갈 것이다.
한국은 숫자가 작은데 반하여 필리핀은 그 숫자가 많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6. 교통 문화
- 고급차 몇 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자동차들이 매연을 엄청나게 뿜어낸다.
- 1년에 단 한번 약간의 자동차세를 제외하고는 차량 관련 규제가 거의 없다.
- 대부분의 거리가 신호등과 차선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차량통행이 순조로우며 서행안전운전이 몸에 베 어 있다.
7. 환경에 적응하는 집
- 고온다습한 기온을 감안하고 지진을 대비해 많은 사람들이 목재 집에 산다.
- 대부분의 주택에는 한 주에 몇 번 나오는 물을 보관하기 위한 대형 탱크가 있다.
- 작은 도마뱀들이 너무나 많이 서식하는 관계로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함께 집에서 산다.
8. 한국의 60~70년대 고난의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풍경
- 백화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게들은 유통기간 개념이 없기에 먼지 뽀얗게 쌓인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 다.
하지만 식품이나 음료수의 경우 냉장시설이 보급 안된 탓에 오랜 보관은 없으며
이로 인하여 상한 음식을 구매하게 될 경우는 거의 없다.
고온다습한 열대지방이기에 상한 것을 주인이 먼저 알아버릴 것이기 때문이고.
포장 도로가 별로 없는 탓이고 자연상태의 생활방식이 자리잡고 있기에 먼지를 피할 길이 없어서이다.
한국이나 미국은 그렇지 않은듯 말할지도 모르나 지금도 한국이나 미국의 외진 곳을 가면
언제 올지 모르는 외부인을 위하여 판매를 기다리고 있는 먼지 쌓인 상품을 흔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먼길을 달려 구해온 상품인만큼 시세보다는 조금 더 비싼 값을 지불해야 상점 주인은 내것으로 인정해 줄 것이다.
9. 민족성? 인간성?
- 손버릇이 좋지 못한 사람은 어느 나라에든 있다. 가정부로 고용했다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일본의 오랜 침략과 약탈에 시달린 탓에 외국인을 보는 시각이 더러는
싸늘하고 항거하는 반약탈문화가 일부 사람에게 아직도 남아 있다.
상처를 치유하려면 조금 더 필리핀이라는 나라가 부유해져야 할 것이다.
10. 종교에 관한 의식과 양태
- 국민의 98%가 카톨릭교회를 믿을 정도로 카톨릭국가지만
신앙이 형식화 됐다는 표현을 쓰도 무방할 정도로 보편적 일반 문화로 자리를 잡은 양상이다.
유럽의 가톨릭이 형식화 된 것처럼, 한국의 불교가 종교라기 보다는 문화로 자리잡은 형태인 것처럼.
- 한인교회를 찾는 이유: 한국에 가고 싶거나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그만큼 필리핀인들의 삶이 고달프다는 증거.
- 열심히 교회에 다니다가도 어느날 다른 곳에 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 또한 고달픈 삶의 편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