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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태목사
헌금은 자신에게 유익한 것입니다/고린도후서 8장-9장
(2016년 9월 4일 주일 설교자; 마경훈 목사 비전교회)
제가 설교하고 나면 “목사님 오늘 설교는 저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응답해주셨습니다.”라고 하는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오늘 설교에도 그런 역사가 모든 분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경제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설교는 헌금에 관한 내용입니다. 교회에 드리는 헌금과 가난한 자를 위한 구제와 선교헌금까지 포함된 내용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돈 문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헌금을 요구했습니다. 그 목적은 궁핍한 예루살렘교회를 돕기 위함이었습니다. 글라우디오라는 황제가 로마를 다스리고 있을 때 심한 기근이 있었습니다. 이 때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모든 교회들의 모교회입니다. 예루살렘교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니 다른 교회들이 예루살렘교회를 돕기 위하여 헌금을 작정했습니다. 마게도냐 교회들은 고린도 교회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이미 풍성한 헌금을 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는 1년 전에 헌금을 작정했지만 아직 결과가 없었습니다. 사도바울은 늦어지고 있는 고린도 교회에 모금을 위해서 디도와 다른 두 명의 형제를 보내면서 헌금을 독려했습니다. 그 내용이 고린도후서 8장과 9장입니다.
오늘 설교는 고린도후서 8장과 9장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이 설교의 절반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가 있다면 다음에 절반을 할 계획입니다.
1. 은혜 받아야 한다.
마게도냐 교회들은 어떤 교회입니까? 마게도냐라는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입니다.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교회들입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경기도에 세워진 교회들’이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다. 메게도냐 교회는 헌금과 구제와 선교에 있어서 모범을 보였습니다.
제가 목회를 하면서 보니 헌금은 돈이 많다고 많이 하거나 돈이 적다고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8:1-3에 보면 마게도냐교회들은 극심한 가난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풍성하게 연보했고, 넘치도록 연보를 했고,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했습니다.
마게도냐교인들이 그렇게 헌신적으로 헌금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8:1에 보면 바울은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 가운데 주신 은혜가 있었는데 그것을 고린도교회 사람들도 알았다고 말합니다. 마게도냐 교인들이 받은 은혜를 멀리 있는 고린도교회교인들이 알만큼 큰 은혜가 있었던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은혜를 받아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하나님을 믿을 수도 없고 교회에 올 수도 없습니다. 농사로 말하면 은혜는 비와 햇빛과 같습니다. 농부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비가 오지 않거나 햇빛이 없다면 농사 망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하는 것입니다. 헌금생활도 하나님의 은혜로 하는 것입니다.
행 16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 가서 기도하는 장소를 찾다가 강가에서 여인들을 만납니다. 그 중에 자주장사 루디아라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서 바울의 말을 듣고 따르게 하였습니다. 그녀는 바울과 바울이 하는 하나님의 사역을 위하여 자기의 집을 제공했습니다. 바울로 하여금 빌립보 사역을 하도록 도왔습니다. 루디아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녀의 마음을 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기 때문에 그녀가 헌신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헌금을 하거나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헌신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2. 자원해야 한다.
일을 하는데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사람과 시키지 않아도 자원해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일을 하지만 고용주의 입장에서는 두 사람이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선물을 주는데 억지로 주는 사람이 있고 기쁨으로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선물이지만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두 사람이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8:3에 보면 마게도냐 교인들은 자원해서 헌금을 했습니다. 그들은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헌금했습니다.
사랑하면 자원합니다.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국에서 공부하던 우리나라 학생들이 자원입대를 위해서 조국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들은 조국을 사랑했기에 조국을 위하여 헌신했던 것입니다.
헌금도 사랑하면 자원해서 드리게 됩니다. 사랑하니까.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저희 부부가 저희 교회에서 해마다 가장 많은 헌금을 합니다. 저는 1년에 보통 3천만 원 정도는 헌금을 합니다. 5천만 원 넘게 드릴 때도 몇 번 있었습니다. 이건 자랑이 아닙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속히 재정의 복을 받으셔서 저보다 더 많은 헌금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교회는 목사에게 사례비 많이 주고 목사는 교회에 최선을 다해서 헌금하자는 주의입니다. 제가 처음 개척하고는 2년 동안 교회에서 받은 것이 5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서 30만 원 정도 받기 시작했고 또 몇 년 지나서 60만 원 정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간 사례비가 계속 오르다가 약 7~8년 정도 동결된 것 같습니다. 재정부에서는 더 올리자고 하는데 제가 사양을 했습니다.
저는 자원해서 최선을 다해서 헌금을 드립니다. 이유는 주님을 사랑해서입니다. 주님은 양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비율을 보십니다. 주님이 성전에 가셨을 때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가장 많이 드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여인은 자기 생활비 전부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자원해서 헌금할 것을 말했습니다. 9:7을 보면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 말씀합니다. 8:8을 보면 바울은 헌금을 명령으로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10절 앞부분을 보세요. “이 일에 관하여 나의 뜻을 알리노니” 그저 나는 나의 뜻만 알리니 결정은 스스로 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헌금을 하거나 구제를 할 때 좋은 마음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해야 합니다. 억지로나 인색함으로 드리면 하나님이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몇 년 전에 어느 목사님 사모님이 저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말을 들어보니까 그분이 물질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계셨습니다. 저에게 자신의 카드가 연체 되었는데 급하게 40만원이 필요하다고 40만원만 보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저는 그 전화를 받은 후 그 사모님이 참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 저에게 전화를 해서 돈을 보내달라고 하는지 이상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얼마나 어려웠으면 저에게 전화를 했겠는가 싶으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전에 그분이 우리 교회에 헌금을 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괜한 돈 40만원을 빼앗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을 바꿨습니다. ‘주님이 심게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고 40만원을 기쁨으로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일이 생겼습니다. 우리교회 권사님 한 분이 보약해먹으라고 제 아내에게 40만원을 주었다고 합니다. 40만 원을 받고 보니 참 감사했습니다. 저는 물질적으로 손해 본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기쁘게 40만원을 심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헌금은 자원해서 기쁨으로 드려야 합니다.
3. 부요하게 하시는 주님을 믿어야 한다.
8:9을 보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 주님은 부요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는 아주 가난하게 사셨습니다. 왜요? 우리를 부요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 말씀을 영적으로만 해석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올바른 해석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전체 문맥을 봐야 하는데 이 구절은 구절만 봐도 그렇고 전체 문맥을 봐도 분명하게 헌금에 관한 문제요 물질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주신 은혜 중에 하나가 우리를 부요하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궁핍의식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늘 부요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채우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늘 풍성하게 주시는 분입니다. 딤전 6:17에서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소망을 재물에 두지 말고 하나님께 둬야 합니다.
9:8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이 저와 여러분이 믿음으로 받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넘치게 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부요하게 하시는 분이라고 믿어야 믿음대로 풍성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4. 헌금은 자신에게 유익한 것이다.
8:10을 보겠습니다. “이 일에 관하여 나의 뜻을 알리노니 이 일은 너희에게 유익함이라” 여기서 이 일이 무엇입니까? 고린도교인들이 예루살렘교회를 위하여 1년 전부터 작정한 헌금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 일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유익이라고 말했습니다.
왜 헌금이 헌금하는 사람에게 유익일까요? 그 이유는 헌금은 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9:6에 보면 적게 심은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거둔다고 했습니다. 농작의 법칙과 같습니다. 반드시 심어야 거둡니다. 심지 않으면 거둘 수 없습니다. 적게 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사람은 많이 거둡니다.
9:10에 보면 하나님은 심는 자에게 풍성하게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풍성하게 하시려고 우리들에게 심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심고 거두는 법칙을 깨달은 것이 1997년 쯤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저에게 심고 거두는 법칙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니 하나님은 저를 풍성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몇 가지 저는 사건을 통해서 심고 거두는 원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를 오래 다닌 분들은 다 들은 간증이겠지만 처음 듣는 분들과 여러분의 신앙교육을 위하여 간증합니다.
제 아내가 직장을 그만 두고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연금과 관련해서 약 100만 원 정도의 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돈을 찾으러 갔더니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약 138만원이 나왔습니다. 그 돈을 찾아오면서 아내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138만원이 생겼으니 38만원은 하나님께 헌금으로 드리고 나머지 100만원은 우리가 쓰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우리 부부를 지도해주시던 스승 목사님의 가르침이 생각났습니다. 그 목사님은 “돈이 생기면 돈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반드시 모르시오”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사실 그 자세가 옳은 자세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청지기이기 때문입니다. 저와 아내는 그 목사님의 가르침이 생각나자 봉투를 들고 하나님께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날은 하나님의 음성이 잘 들렸습니다. 그날 우리 부부는 성령님의 음성을 따라서 십일조를 제외하고 나머지 돈을 주변의 사람들에 심었습니다. 그 당시 138만원은 지금 저에게 1억보다 큰돈입니다. 그리고 2001 아울렛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제 마음에 쏙 드는 넥타이를 발견했습니다. 가격은 1만원입니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그 넥타이를 사지 못했습니다. 138만원이 생겼는데 넥타이 한 장도 못 사고 집으로 돌아오니 제 마음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새벽에 기도를 하고 있는데 어느 분이 저를 부르더니 봉투를 하나 주면서 “목사님 마음대로 쓰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봉투에 든 돈은 500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일에 어느 집사님이 제거 넥타이 2장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지지난 주에도 누군지 모르지만 제 아내의 자리에 넥타이를 한 장 두고 가셨습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인이 되신 김영운 집사님이 자주 제게 넥타이를 사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제게 넥타이를 선물한 분들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때 주님이 저에게 가르쳐주신 것이 있습니다. ‘심으면 거둔다’ 헌금과 구제는 자신에게 유익입니다.
8:2과 9:5에 보면 ‘연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그 단어는 헬라어로 ‘율로기야’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축복’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헌금을 드리는 것이 드리는 사람에게 축복이라는 말입니다.
심고 거두는 법칙을 보면 심는 것보다 풍성하게 주십니다. 마 13장에 보면 30, 60, 100배입니다.
제가 칠곡 가나안교회에서 부흥회를 하고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 그 교회 담임목사님의 양복을 한 벌 해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해서 그 목사님께 50만원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50만원을 씨앗으로 받으시고 저에게 열매를 주셨습니다. 두 분이 양복을 해서 입으라고 50만원씩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느 분이 양복 한 벌을 들고 와서 입어보라고 해서 입어보니 맞춤양복처럼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입고 있는 양복도 우리교회 어느 부부가 해주었습니다. 그 부부는 이 양복만이 아니라 이 양복까지 3벌을 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양복을 한 벌 심고 여러 벌 받았습니다. 풍성하게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물질을 심는 사람에게 물질만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9:9,10에 보면 의의 열매도 거두게 하십니다. 의의 열매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늘에서 상급으로 돌려받는 것입니다. 땅에서 심고 땅에서 거두는 것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열매를 거두는 것이 의의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이나 감동대로 심는 것은 자신에게 유익합니다.
물질은 영원하지 않으나 하늘의 상은 영원한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고 헌금하고 구제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잘 사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늘의 상입니다. 이 세상에서 혹시 고난의 삶을 살아도 천국에서 영원한 영광을 누릴 있다면 유익입니다.
심고 거두는 법칙 중에 하나는 종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납니다. 물질도 심어야 거둡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질의 축복을 원한다면 물질을 심어야 합니다. 심지 않는 사람들이 지금은 풍족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거둘 것이 없으니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지금 어려워도 열심히 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거둘 것입니다.
심고 거두는 법칙에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심었으면 잘 가꿔야 합니다. 두 농부가 각자의 밭에 씨앗을 뿌렸습니다. 한 농부는 김매기를 잘 해주었고 한 농부는 밭을 방치했습니다. 추수 때 두 밭의 결과 크게 다릅니다. 성령의 감동을 따라 심어놓고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어도 소용없네. 괜히 심었나봐” 하나님은 말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입니다. 좋은 씨를 뿌려놓고 그 위에 가라지를 뿌리는 것입니다. 좋은 말로 심은 것을 가꾸십시오.
여러분! 때가 되어야 거둡니다. 전 3:1에 보니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말씀합니다. 봄에 모네기를 하고 가을에 추수합니다. 주님의 인도 따라 심으십시오. 그리고 때를 기다리시오. 반드시 풍성하게 주실 것입니다.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돈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돈을 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제가 재정 훈련을 받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가정에 심방을 갔습니다. 차 안에서 성령님께서 “그 집에 가면 10만원을 줄 것이다”고 하셨습니다. 그 당시 10만원은 지금 저에게 1천만 원 보다 큰돈이었습니다. 심방을 마치고 나오는데 심방을 받은 자매님이 봉투 2개를 내놓았습니다. 하나는 교회에 드리는 헌금이었고 하나는 저에게 주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게 준 봉투에는 주님이 들려주신 음성대로 10만원이 있었습니다. 그날이 금요일인데 철야기도 중에 주님이 저와 아내에게 낮에 받은 10만원을 이웃에 사는 백전도사님에게 심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주의 음성대로 10만원을 심었습니다. 그 후에 주님이 저에게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그 10만원 누가 주었느냐?”, “주님이 주셨지요”, “그 10만원 누가 나가게 했느냐?”, “주님이시죠” 그 순간 제게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아하!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취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구나’
저는 오늘 말씀드린 몇 가지 경험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성령의 감동에 따라 심고 거두는 훈련을 했습니다. 주정헌금이 5천원이었는데 1만원으로, 또 2만원으로, 3만원으로, 5만원으로, 7만원으로 조금씩 놀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매주 저는 10만원 아내는 3만원을 드리고 있습니다. 제 아내도 10만원씩 주정헌금을 했는데 아이들 둘이 음악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제 아내에게 3만원만 하라는 음성을 주셔서 지금은 3만을 하고 있습니다. 제 두 아이들은 1만원씩 드립니다. 그래서 우리 가정은 전에는 매주 22만원의 주정헌금을 드렸는데 지금은 매주 17만원의 주정헌금을 드립니다.
이렇게 심고 거두는 훈련을 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저와 저희 가정을 점점 풍성하게 해주셨습니다. 그 이후 반복적으로 심고 거두는 과정 중에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에 집을 주셨습니다. 집을 주실 때 일어났던 은혜로운 간증입니다.
약 17년 전입니다. 그때 저희는 옥탑 방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옥탑방을 빼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우리는 대책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주님이 사무실에 있는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 사택 얻는데 돈이 얼마나 필요하냐?” 제가 그때 물정을 몰라서 “5천만 원이 필요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주님이 “지금 예배당으로 가서 5천만 원 달라고 천 번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성령님의 음성에 순종해서 예배당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5천만 원 달라고 천 번을 하고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잠시 후, 누군가가 노크를 했습니다. 어느 집사님이었습니다. 그 집사님이 봉투를 주면서 “목사님, 사택 얻는데 계약금으로 쓰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에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저를 찾아와서 봉투를 주고 갔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봉투를 열어보면 100만 원짜리 수표가 한 장씩 있는 것이었습니다. 100만 원짜리 수표 한 장씩 들고 온 사람들이 50명이 넘었으니 기적입니다. 할렐루야! 어느 분은 자기 집 전세를 뺐는데 전세 계약금을 사택을 얻는 비용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 집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하나님이 하시면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100억짜리 수표도 한 장씩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광야에서 일어났던 메추라기의 기적을 기억하시죠. 하나님이 동풍을 불게 하시니 바람에 메추라기가 날려 왔던 것처럼 하나님께 하시면 사람도 몰려오고 재정도 부어질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재정분야를 훈련하십니다. 하나님이 인도가 있다면 담대하게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은 심게 하셔서 풍성하게 하시는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