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렌 대성인의 ‘사개의 격언(四箇의 格言)’
1253년 4월 28일, 니치렌 대성인은 묘법홍통의 제일성을 발한 이래 당시 세력이 있던 대표적인 4개 종파의 그릇된 교의(사종·사의)를 파절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4개의 격언을 제시하셨습니다.
1. 염불무간(念佛無間)
가. 비판 대상: 염불종(개조: 호넨)
나. 핵심 내용: 염불종은 법화경을 헐뜯고 비방하며 정법(正法) 신앙을 부정합니다.
다. 이유: 법화경을 비방하는 행위는 경문에 따라 가장 괴로움이 심한 지옥인 ‘아비지옥(무간지옥)’에 떨어지는 원인이 되므로, 염불을 부르는 것은 정법과 아미타불의 본의에도 위배되는 지옥행의 행위입니다.
2. 선천마(禪天魔)
가. 비판 대상: 선종
나. 핵심 내용: 선종은 ‘교외별전’,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 등의 교의를 내세우며 경문(문자)의 필요성을 부정(경문 무용)합니다.
다. 이유: 석존의 진실한 가르침인 경문을 외면하고 스스로의 불성만 보려 하는 것은 증상만(增上慢)에 불과하며, 부처의 가르침에 따르지 않는 ‘마(魔)의 권속(천마의 거동)’과 같습니다.
3. 진언망국(真言亡國)
가. 비판 대상: 진언종
나. 핵심 내용: 진언종은 대일경을 우위에 두고, 진실한 본주(本主)인 석존을 업신여기며 가공의 부처인 대일여래를 세워 법화경을 비방합니다.
다. 이유: 근본 가르침을 어기고 가공의 부처를 섬김으로써 ‘나라를 망하게 하는(망국)’ 그릇된 가르침이 되며, 나아가 개인과 집안까지 불행하게 만드는 종교라는 지적입니다.
4. 율국적(律國賊)
가. 비판 대상: 율종(대표 인물: 료칸)
나. 핵심 내용: 율종은 보통 사람이 실행할 수 없는 계율(250계 등)을 지킨다고 자칭하며 타인을 현혹하고, 정법을 실천하는 대성인을 ‘무계·파계’라 모함하며 권력(막부)에 기생해 박해했습니다.
다. 이유: 실천 불가능한 계율로 사회와 국가를 미혹시키고 정법을 박해하므로 ‘국가의 도적(국적)’과 같다고 파절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니치렌 대성인은 잘못된 종교가 사람과 사회를 불행하게 만든다고 보았으며, 사개의 격언을 통해 그릇된 신앙을 경계하고 올바른 묘법(법화경)을 홍통하여 사람들을 구제하고자 했습니다.
첫댓글 (참고) “염화미소(拈華微笑)”는 불교 경전에 나오는 말이 아니며,
선종의 문헌 『전등록』 등에서 처음 등장한 상징적 일화이고,
법화경이나 여타 대승경에는 그 표현이 전혀 없습니다.
니치렌 대성인은 이러한 ‘심법전수설’을 배척하고,
묘법연화경의 한 글자 한 글자 속에 불법이 있다고 설하셨습니다.
법화경 서품(序品) 첫머리에서,
부처님은 영취산(靈鷲山), 즉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많은 보살과 제자들,
천룡팔부가 모인 가운데 법화경을 설하셨다고 합니다.
이 장면이 바로 염화미소의 배경과 동일한 “영산회상”이므로,
선종에서는 이것을 빌려 “법화경의 영산회상에서 염화미소가 있었다”고 상징적으로 결합시킨 것입니다.
하지만 법화경의 본래 의도는
“부처님께서 중생에게 성불의 도를 설하시려는 근본의지(本懷開顯)”에 있습니다.
즉, 언어를 초월한 비밀이 아니라,
모든 중생이 이해하고 수행해야 할 법(法) 이라는 점에서
선종의 ‘불립문자’와는 대조적입니다.
니치렌 대성인은
“불립문자”의 교설을 부정하고,
“문자 중에 법이 있다(文字即法)”고 설하셨습니다.
곧, 묘법연화경의 ‘묘(妙)’라는 한 글자 속에
불법 전체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의 내용은 선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보은어강에서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