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후 복학을 준비하고 있을때
친구가 알바 같이 하자는 제안을 했다.
종합병원에서 야간 접수와 수납을 하는 일이었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대형 교차로 부근에 있는 병원이다보니
야간에 교통사고 환자들이 많이 왔던 기억이 있다.
원무과에 대기하다 보면
119엠블런스 소리가 요란히 들리고
그때 뛰어나가 환자들을 응급실로 옮기는 일을 도우곤 했다.
별의별 환자들을 다 봤고
처음엔 피를 보는게 무섭고 떨리더니
시간이 지나니 언제부턴가는 그냥 일상적으로..
지금도 생생히 기억되는 장면 하나 !
의식없는 남자환자를 응급실에 옮기고
그날따라 환자들이 많아 이것저것 도와주고 있었는데
여자 간호사가 그 환자의 바지와 팬티를 확 벗기더니
그 사람 고추에 호수를 끼우는데
그 장면이 얼마나 충격적 이던지..
수술을 위해 소변을 빼기위한 과정이란걸 나중에 알았지만
그 충격적 장면을 본 이후
나에겐 한가지 버릇? 아니 습관이 생겼다.
아무리 바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도
고추만은 반드시 씻고 외출 하는 습관
그리고 수시로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는 습관
언제 어느 상황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만약 내가 저런 상황이 닥쳤을 때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분비물이라도 나온다면..
상상만 해도 끔직하다.
이 습관 때문에
행여 공중 화장실에서 누군가가 내 물건에 반해
급 오럴을 할 기회가 생겨도
걱정하지 않아요..
철저히 준비를 하고 나왔으니..
준비된 이반..
그 어떤 상황이 와도 만반의 준비를 마친..
아침밥을 못 먹더라도 거시긴 꼭 청결하게 하고 나온..
언제 어디서나 저를 보고 꼴리신다면 얘기하세요
전 준비된 이반 이랍니다.
오늘도 가방안에 몇가지 필수품을 담고
남자사냥 가고 있답니다.
오늘 걸린남자들 다 죽었쓰..
화끈한 주말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꾸벅.
첫댓글 준비된 이반
입술도 이쁜 이반, 역시 탄천님
"영구정지" 라고 한거 같은데...
빠른 컴백, 반갑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같이 세상(?)을 바꾸고 싶은... 그런 숨겨진 영웅(?)일지도 모르겠다는... ㅎㅎ
완전 준비된 이반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준비된 이반이 되기 위해 본인도 이렇게 카페에 안좋은 이반 생활을 많이 적는다는...
그거로 오해를 많이들 하는.. 나쁜 것만 적는다고 그러는데...
다 준비된 이반 생활을 하시라고 하는..
ㅎㅎㅎ
오늘 출격하시는군요.
좋은 성적으로 귀가하시기를 빕니다.
전 경마장 구경
콧구멍 보갈이 있나?
아님 안경 보갈은 있는 건 알지만...ㅎㅎㅎ
사진의 주인공은 뉘규신지?
참 궁금도...ㅎㅎ
식 되나바? ㅎㅎ
@ 율 하관이 식되면 어쩔?
@녹색중년 식되면 쪽지해서 만나..
그걸 내가 모가지 끌어서 해줘야데..
나이 드신분들은 하루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외출할 때
집에 못들어 올지 모르니
준비를 하고 외출을 한다 잖아요.
준비하는건 좋은 일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살었구나...ㅎㅎㅎ
진짜 나이들면 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ㅎㅎㅎ
@ 율 그래서 하루를 살았구나~~~ㅎㅎㅎ
@천재성 그러면서 10년 넘게 산다는..ㅎㅎ
저도 그래서
소변보구 휴지로 닦는 습관이 있는데, 준비 된 이반 반갑네유 ㅎㅎㅎ
이런건 노인이 하는 건데..
별달해님 나이에는그냥 툭툭 털면 잘 털리는데..ㅎㅎ
하기사 눈에 안보이지만 손에 뭍는 다는..ㅎㅎ
입술이 키스를 부르는 입술을 가지고 계시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