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1983년부터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정보원 역할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인사들은 김 국장이 녹화공작 대상자로 강제 징집돼 군에 복무하면서 모교인 성균관대 교내 서클 동향을 보고했고, 전역 후에도 같은 활동을 이어갔다고 했다.
녹화공작이란 보안사가 민주화운동을 하던 학생들을 군에 징집한 뒤 교내 동향 등의 첩보를 수집하도록 강요한 일을 말한다.
김 국장의 활동 내역은 그의 이름과 출신 대학, 소속 부대명이 명기된 ‘존안자료’에 남아 있다고 한다. 당시 보안사는 녹화공작 대상자의 공작 활동을 세세히 기록했는데, 김 국장과 관련된 자료 역시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이라는 것이다. 앞서 공개된 다른 녹화공작 대상자의 존안자료를 보면 대상자별 침투 목표와 임무, 실적 등이 자세히 적혀 있다.
김 국장은 군대 전역 후에도 공작 활동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보안사가 작성한 녹화공작 시행 지침에 따르면 대상자들은 전역 후에도 군과의 활동망을 유지해야 한다. ‘녹화·선도공작 의문사 진상규명 대책위원회(대책위)’ 관계자는 “국정원 과거사위원회에서 낸 보고서를 보면 (전역한 녹화공작 대상자를) 프락치로 활용한 대목이 있다”면서 “김 국장도 인노회 프락치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김 국장은 1989년 8월 대공 특채로 경찰관이 됐다. 1982년 보안사 대공처가 작성한 ‘대공활동지침’에는 “의식화(녹화공작) 활동 과정에서 불순 활동 음모 및 유가치 특이사항 포착 등 성과 거양 시는 대공 성과에 준하여 포상한다”고 적혀 있다.
김 국장은 이날 통화에서 녹화공작 의혹에 대해 “40년 전 (일이) 기억이 나겠느냐”면서 “그 내용은 무슨 말씀을 하셔도 기억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존안기록은 나한테도 접근이 제한되는 자료”라며 “불법적으로 자료를 입수했는지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했다.
첫댓글 진짜 역대급이네
40년전 일이라도 기억을 못할리가 ㅋㅋㅋㅋㅋ
어떤 인생을 살아오신겁니까
프락치 그 자체네...
ㅡㅡ
그런 사람들 어디서 뭐하고 사나 궁금했는데.
으휴 속터져
프락치 ㅋㅋㅋ현 정부가 원하는 인재상이 맞네 ㅋㅋㅋ 인재 하나는 기가 막히게 찾은듯 ㅋㅋㅋ
대체 어떻게 이런 사람들만....
인재상이 뚜렸하네 ㅋㅋ
저걸 기억 못하면 일상 생활도 못할 수준이라는거 아님?
초대 경찰국장으로 제격인 사람을 뽑아다놨네요 ㅋㅋㅋ 프락치 습성 못 버리고 동료들이 반대하는 기관의 수장 자리를 덥썩 뭄 ㅋㅋㅋ
이런 앺잽이 들이 아직도 살아있는게 신기한데 현정권에 권력 수장이 된건 더 신기하네
세상에..
어떻게 이런사람들만 골라오냐
극혐
수사의뢰^^
배신과 배덕자들의 정권
아주 쓰레기구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