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
사자성어를 쓴다고는 했는데..
오늘은 이래 저래
너무 바쁘고
금요일 차가 막혀서는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하여
이제야 집에 돌아와
소주 한병과 마주 하며
약속을 지키려 합니다.
시셋 말로
우리들은 잘 놀다가 제 자리만
돌려 놔**
뭐 이런 얘기 종종 하기도
듣기도 하지요.
제가 지금 하고자 하는
완벽 귀조는
그와 비슷합니다.
사마천의 사기 인상여열전에
나오는 이야기로
흠이 없는 구슬이기도
또는
구슬을 온전히 보전한다는
뜻도 됩니다.
이 완벽이란 말을
처음 쓴 사람은 전국시대 말기
조나라의 인상여란
사람이였는데..
당시 조나라의 혜문왕은
당시 천하의 제일이라는
화씨벽이라는 보물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진나라 소양왕은 이 보물이 탐이 나서
진나라성 열 다섯과 바꾸자며
사신을 보내고는
화씨벽을 가져 오면
보물만 챙기고 성 열 다섯은
주지 않을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 청을 거절하면.전쟁이 날 것을
우려한 조나라는
인상여를
사신으로 보냅니다.
당연히
화씨벽과 함께요.
화씨벽을 본 진나라 소양왕은
비빈들 ,시신들과
대단한 보물이라며
희희낙낙하며
성 열 다섯은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인상여는
역시나..
하며
보물을 다시 찾으려고..
그 보물에는 흠이 있습니다.**
하니
소양왕은 아래 위로
돌려 보고 거꾸로 보고
아무리 봐도 흠이 없다고 하자
인상여는
자기에게 그 보물을 주면
찾아서 보여 주겠다 합니다.
소양왕이 보물을
인상여에게 주자
보물을 가슴에 안은
인상여는 보물과 함께
대궐 기둥에 머리를 박고
보물과 함께
죽겠다며
어찌 성 열 다섯은언급도 안 하며
약속을 희롱 할 수 있나며
죽음을 각오하며
큰 소리로 말합니다.
이에 진나라 소양왕은
세상의 이목이 두려워
약속대로
성 열다섯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믿지 못 한
인상여는
보물을 손에 넣으려면
일주일을 목욕재계하고
정성을 다하라고 하고는
보물을 뒤로 빼 돌려
조나로 돌려보내지요.
일주일 목욕 재계후
성 열 다섯을 줄 마음이 애초에
없었던 소양왕
보물을 가져 오라 했지만
그 보물은 이미 완벽하게
조나라로 돌아간 뒤였지요.
인상여의 용기와 기지로
보물은 조나라로 완벽하게
돌아가게 되었으니
이것이
완벽귀조 입니다
ㅎㅎ
소주 한병에 약속 지키려
두서 없는 글이지만
잘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조그마한 책상이나 밥상 위에 막걸리 한병과
소박한 안주 하나 놓고 마시면서 사자성어
쓰는게 저의 취미중의 하나입니다.
지금 귀가중인데 막걸리 한병 사들고 들어가
오늘은 뭘 써볼지....ㅎ~
완벽귀조를 써볼까요 ? 필기구는 다**에서 사온
부담없는 만년필이고요. (^_*)
완벽귀조
나는 놈 위에 나는 놈은 없다 ㅎㅎㅎ
탄도 미사일 위에 초음속 미사일은 있는 듯...ㅋ~
@적토마
적토마님이 사자 성어
내가 미처 쓰지 못하면
도와 주셔요~~^^
@효주아네스.
ㅎㅎ~ 네...
내일 아침에 다시 한번 맑은 정신으로 읽어 볼라요
귀한 사자성어라서 ^^
소주 한병 깐 내는 해롱 해롱이지만
돼지 나라 여황 폐하는
피곤 하시구나
ㅎ
어여 푹 쉬시소~~
완벽귀조
알게 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녜
신미주님
하나씩 알아 가는것
참 즐겁습니다.
잘읽고 감사 합니다!~~
그런데 차원이 높아서
자꾸 읽어봐야 이해를 할거 같아요. ㅎㅎ
일본에서 일본말, 간지
독일말,
영어는 늘 평생 배워도
머리의 한계,.
완벽기조
사자성어...
참 어렵습니다.
알려주셔서 다시 읽고 또읽고
ㅎㅎㅎ
이해력 한계 그래도 감사 합니다!~~~
알게 되면 알고
잊게 되면 잊고
ㅎ
그냥 편하게 하십시다요.
事必歸正이라 아뢰오 ^^
ÉÉ
Canadian Multilingual Stand로 자판이 되어있었네
?? 칠라고 했었는데~
사필귀정하고 문 상관있노?
사필귀정???
와이??
@효주아네스.
화씨벽이 제자리로
갔다는 이야깁니다 ㅎ
@효주아네스. 이리도 아둔하면 그냥 댕강 짤라야 헙니다 ~~~
갈촤줘도 몰라요~
사필귀정이 와 나오노 요게서
@단풍들것네
그렇듯이 모든 일들이
제자리로 가는게 세상에
이치다 이말씀이요 ㅎ
@호 태 호오~
문경단풍이 좋기는 좋은가봐
댓글, 많이 부드러워졌어요 ~ 마음에 드는 할매가 옆에 있나?
중국의 역사속에 이야기 사자성어 소주를 마시며 피곤을 달래면서 약속의 글을 쓰는 방장님의 책임도 대단 하십니다
잘 알고 갑니다
저도 오늘 1시에나가서 지하철 일주를 하고 7시 넘어 들어오니 너무 힘들고 무릎이 아파서 누웠다 잠들고 10시 다 되어 일어났다 이제 기도 하려다 기도는 안하고 여기부터 들여다 보네요
편히 쉬세요
기도로 일상을 보내시는
산 나리님
너무나 존경합니다.
완벽귀조 ~
중국애들은 참 잘 갖다부칩니다
모두 교훈이 될만한 사자성어이니 ~
또한 바쁜 일상의 한 틈을 쪼개어 약속을 지키시는 방장 효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게 약간 병이예요.
그까짓 약속 좀 안 지키면
뭐 어떻다고!!!!
ㅎ
내 인생도 완벽귀조 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생은 낙장불입 같네요.ㅎ
낙장 불입된 화투가
초단이였으면
고도리로 작전을 바꾸셔요..
오래 끌탕 하지 마시구요.
ㅋ
完璧의 어원이 흠이 없는 玉이군요.
덕분에 알쓸신잡 하나 건졌습니다!
맞아요.
옥 얘기 였습니다.
덕분에 사자성어 하나 배워갑니다. 완벽귀조.
리진님
우등생 나오셨으니
저는 대 만족입니다
ㅎ
화씨지벽?
.
이야기로 보는 고사성어의 유래 ‘미처 알아보지 못한 보배’
《한비자》에는 ‘화씨벽’이라는 신비한 구슬 이야기가 나온다.
춘추시대, 초나라 사람 화씨가 산에서 옥돌을 주워 왕에게 바쳤다.
옥돌을 받은 여왕은 옥장이에게 살펴보라 일렀다. 옥장이는 흔해 빠진 돌이라고 했다. 여왕은 화씨가 자기를 속였다며 왼쪽 다리를 자르는 형벌을 내렸다.
여왕의 뒤를 이어 무왕이 즉위하자 화씨는 다시 옥돌을 바쳤다. 무왕 역시 옥장이에게 옥을 살펴보라 했지만 또 평범한 돌덩이라는 답을 얻었다. 무왕 역시 그의 오른쪽 다리를 잘랐다.
무왕이 죽고 문왕이 즉위하자 화씨는 옥돌을 얻은 산 아래로 가 옥돌을 끌어안고 사흘 밤낮을 대성통곡했다.
눈물이 다 마르고 화씨의 눈은 마침내 피가 흐를 지경이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문왕이 이상하게 여겨 사람을 보내 그 까닭을 물었다.
“세상에 두 다리를 잘린 사람이 어디 당신뿐이겠소? 그대는 어찌 그리 슬피 울고 있소?”
화씨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두 다리가 잘려서 우는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귀한 옥을 한낱 돌덩이라 부르고 곧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사기꾼으로 몰아세우니 슬픈 것입니다.”
1편...
요건 나중에 따로
설명 하려 했는데
음유시인님이 수고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2편,속편...
문왕이 옥장이에게 명을 내려 옥돌을 다듬게 하니 천하에 둘도 없이 영롱한 빛을 내는 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왕은 곧 화씨에게 많은 상을 내리고 그 이름을 따서 옥을 ‘화씨지벽(和氏之璧)’이라 불렀다. ‘화씨의 벽옥’이라는 뜻으로 ‘화씨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전설상의 보물이나 아끼는 물건, 또는 다른 사람을 깨우쳐 주기가 쉽지 않음을 빗대는 말로도 쓰인다. 이 화씨벽에서 완벽이라는 고사성어도 생겼다.
너무 아름다운 글
두번 읽고
감사 드립니다!💝💝
어려운 고사성어사전에 있나요? ㅎㅎ
책으로 읽고 있습니다
ㅎ
격조높은 본문과
심오한 댓글에.....머리 지진납니다.
그래두 읽었으니..잘했지라?
무튼 약속에 목숨거는 방장님 덕에
지혜 한 스푼 얹습니다~
긍게 갸는 왜 글케 약속을 안지킨대요?
나날이 배움이 즐겁습니다.
完璧歸趙, 님 덕분에 잊었던 고사를 되새김 합니다.
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