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확인 갑질 논란' 김정호 의원 행태 담긴 피해자의 경위서 공개

[나가자]

'신분증 확인 갑질 논란' 김정호 의원 행태 담긴 피해자의 경위서 공개

전효진 기자

입력 2018.12.24 21:26

김포공항 탑승 수속 중 신분증을 지갑에서 꺼내 보여달라고 요청했다가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에게 항의를 받아 곤욕을 치른 보안 직원의 자필 경위서가 공개됐다. 경위서에는 김 의원의 행태가 자세히 담겨있었다.

보안직원의 자필 경위서./연합뉴스

24일 한국노총 공공연맹 한울타리 노조는 공항 직원 A씨가 사건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 20일 작성한 경위서를 공개했다.

경위서에 따르면 A씨는 "위조된 신분증인지 확인을 위해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확인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본인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인데 그런 규정이 어디 있느냐며 보여달라고 화를 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김 의원이 "이 XX들이 똑바로 근무 안 서네", "너희들이 뭐 대단하다고 갑질을 하냐", "고객에게 갑질하는 거냐" A씨는 "당시 상황을 지켜본 다른 승객들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며 "위조신분증을 확인할 방법은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실물을 확인하는 것인데, 지갑 속에 있는 가려진 신분증을 육 안으로 확인하라며 (김 의원이) 화를 냈다"고 했다

 A씨는 "후에 국회의원 고객님은 입장하고 보좌관이 남아 ‘아까 있었던 일에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24/2018122402029.html 

[나가자]

옆에 있던 보좌관은 "의원님은 공항 건드린 적 없는데"라며 위협 아닌 위협을 가했습니다.

[황금소나무(땅박이)]

난 너가 더 기분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