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떠나자 평창으로 삼등삼등 완행열차가 아닌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출발하였다 이렇게 의기투합한 네자매는 창단기념이 된 첫 여행 일정이 시작됐다
참말로 세상이 빛의 속도로 변한다 아니 불과 몇 년 되지도 않았는데 코로나덕에 여러분야에서 비대면이 생활화 되면서 스마트폰으로 결재 부터 인증까지 그야말로 스마트폰 하나로 무사통과다
참으로 좋아진 시대에 사는덕에 우린 1시간40여분 짧은 시간에 평창역에 도착하였다
드릅따러 오라고 초대를 한 팬션을 운영하는 친구가 평창역까지 마중을 나와 우리들을 안내 하였다
일단 우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친구가 추어탕 맛집으로 안내하여 정말 맛나게 점심을 먹고 장을 봐서 팬션에 도착하였다
팬션주변과 풍경 각각 특성있게 꾸민 방들을 둘러 보았다
내가 팬션이라 생각했던 그런 팬션이 아니라 소품이며 뷰 전망 설계 여러모로 정성들여 지은 특색있는 유럽풍 팬션이였다
우리는 짐을 풀어놓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끼고 산에 오르며 지난날들의 밀린 이야기와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맑은공기와 봄의 연록색이 반짝이는 어린잎을 보며 소녀들 같이 깔깔되며 그져 즐겁기만하다
그렇게 우린 가벼운 산책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친구가 직접 밭에서,키운 곰취와 머우를 뜯고 친구 와이프가 미리 준비해 놓은 드릅과 그리고 각각 준비해온 반찬과 현지에서 주문한 족발 ××이가 준비해 온 특별 두부요리와 된장찌게를 끓여 그야말로 자연식 웰빙으로 건강하게 차려진 맛난 저녁 식사를 하면서
그동안 살았던 이야기를 이어간다 초대한 친구의 학창시절의 많은 무용담에 그시절을 떠오르며 선생님들과 아련한 기억속의 친구들 그리고 많은 추억들
우리가 몰랐던 비하인스토리까지 함께 공유하며 끝없은 이야기는 늦은밤 까지 이어졌다
다음날 이른 아침 우리는 어제 올랐던 산에 올랐다 ××이가 카드를 잃어버려 매의 눈으로 바닥만 보며 산으로 올랐다 꼭 카드 찾기보담 아침 운동 목적에 더 가깝다 어젯밤 친구가 찾아 봤지만 아쉽게도 찾지 못했다
친구를 위해 캄캄한 밤에 피곤하고 무서웠을 텐데 그맘씀에 감동이 잔잔하게 밀려 온다
우린 아침식사를 돋나물을 한 움큼씩 뜯어 초장에 묻혀 어제 저녁에 먹다 남은 찬으로 간단히 먹고
간간히 내리는 빗속을 뚫고 초대한 친구의 배려로 한시간여의 거리에 있는 미탄 ××이네로 왔다
평창에서 미탄으로 오는 길은 너무 아름다웠다 분홍빛 산벚꽃 연록의 어린나뭇잎 사철푸른 소나무 몽글몽글 브로커리 같은 나무들이 서로서로 어우러져 산 중턱에 걸린 안개까지 그야말로 파스텔 수채화처럼 한 폭의 그림이다
××의 세컨 하우스는 6평이란다 우리 4명과 친구와 5명이 앉으니 딱 맞다 작은공간이지만 없는것 없이 있늘건 다 있다
××이라는 친구는 재주가 많은 친구다 노래를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솜씨도 좋다 공예 퀼트 바느질을 잘한다 작은공간을 본인의 작품으로 전체를 예쁘게 꾸몄다
옛날 동화책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에 나오는 백설공주집이 요만 했으려나ㅎ 소꼽장난 하는것 처럼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 논 소인국 같아 그런 생각이 들었나 보다
한 달에 한 두번씩 내려와 집 주변을 예쁜꽃과 나무 잔듸를 하나 하나 심어 놓은게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은 손길이 느껴진다 이렇게 흐른 만큼의 세월이 또 흐르면 얼마나 예쁠까를 상상하며 다음에 갈 땐 나두 기념 꽃나무 한 그루 심었으며 했다
우린 차 한 잔씩 마시고 일어나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이네 집 바로 옆에 ××이 동생 화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양한 많은 꽃들과 예쁜 소품들이 요소요소에 예쁘게 가꾸어 놓은 꽃밭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우린 화원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최대한 예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며 인승샷을 날린다 아직 우리는 두 손가락으로 뿅뿅 하트를날리는
아직은 분명 18세 순이인게다ㅎ
××이 동생이 친구에게 평창 팬션에다 심으라고 여러가지 꽃을 분양하였다
그마음이 꽃 만큼이나 예쁘다 친구도 감사하며 좋아했다
친구는 아쉽게도 일정이 바빠 끝까지 함께 하지 못 하고 평창으로 돌아 갔다
우리는 동네 구경도하고 운동도 할겸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주변을 쭈욱 돌아보니 사방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아늑하고 평온하게 작은마을이 이루어져 평화로워 보였다
그사이 ××이는 동생과 함께 저녁 준비를 했고 정성스럽게 장만한 다양한 야채와 송어회
그리고 예쁜그릇 찻잔 신기한 막걸리 잔 등등 예쁘게 담은 야채와 꽃비빔밥이 화원 분위기와 어우러져 호텔의 화려한 만찬파티 같다 우리는 파티를 즐기며 저녁 식사를 하였다
서서히 어두워 지면서 태양열 에너지 전구에 불이 밝혀지고 파티 분위기는 무르익어 막걸리 잔이 오간다
××라는 친구는 기타도 잘치고 노래도 잘하고 하모니카도 잘 분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친구가 하모니카를 가져와 연주를 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봄비 내리는 소리와 옆 논에서 개골개골 우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우리의 합창 노래 소리와 어우러져 고급진 자연의 교황곡이 되어 고급지게 화원의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가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방으로 들어가 자려는데 ××가 얼굴 맛사지하는 팩을 얼굴에 붙여놓고 모두들 웃어 죽는다 귀곡산장 사진을 찍었다 졸려 귀찮아었는데 하지 않았다면 무척 후회 했을듯ㅎ
다음날 일정이 바쁜 관계로 비비고 죽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이 동생이 우리들을 백령동굴로 가는길이 풍경이 예쁘다고 안내하였다
강가에 자갈과 둥근돌 출렁다리도 걷고 푸른하늘과 맑은 날씨도 좋다 차창으로 지나치는 마을 뒷산에 수호신이 되어 내려다 보는 코끼리 바위가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한 그기나긴 세월의 역사도 궁금타ㅎㅎ
우린 시간이 없어 백령동굴은 관람하지 못하고 매표서에만 들렸다 정선으로 갔다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싶은맘에 짧은 일정이지만 어떻게 해 보려는 맘씀이 너무나 고마웠다
20여분 시간을 달려 정선에 도착하였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좋아 했는데 웬걸 장날이라 많은 사람들이 붐벼 서울 올라갈 시간이 바뻐 수리취떡 부침개 부꾸미 물을 사 버스터미널 근처 정자에서 재밌어 하며 맛나게 먹고 다음을 기약하며 ××이 동생과 인사하고 우리는 동서울 버스를 탓다
아참 그 와중에 드릅까지 사서 챙겼다 ㅎㅎ
휴일이라 밀려 4시간여만에 강변역 도착하여 둘이는 집으로 들어갔고 나와 ××이는 저녁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으윽 역쉬 나는 난갑다 신도림역에서 내려야 되는데 잠깐 사이 먼가 느낌이 이상해 물어 봤더니 신도림역을 지났단다
첫댓글
제고향 평창에서의 이야기를 쓰셔서 그러라 재미나게 읽었네요
평창은 참아름다운 곳이지요
아직은 청정지역
예쁜풍경이 그려집니다.
멋진 기행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