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분 안에서 숨쉬고 움직이며 살아간다,"
정말 그분 안에서
우리가 숨쉬고 움직이며 살아가는가.
어제 친구 모임에서 저녁을 먹는데 이야기 꽃이 피었다.
신자 두분이 있었는데
답답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과연 신자들이라고 하는 우리가 그분 안에서
함께 숨쉬고 움직이며 살아가는가란 오늘의 제1독서 말씀이
사뭇 가슴에 와 닿는다.
총각시절 대전에 있는 조폐공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잔디밭이 유독 많았다.
그런데
자디밭에 크로바를 제거하란다.
군부시대라서 군대식경영이 행해졌지만
지금에 와서 크로바와 잔디를 보면 항상 그때 생각이 난다.
만약 그때 잔디밭에 하나씩 나온 크로바를 제거하지 않았드라면
잔디들이 함께하면서 살 수 있었을까.
신자들인 우리 자듸들이
그분 안에서 함께 숨쉬고 움직이며 살려면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 안에 자라고 있는 크로바를
지체없이 스스로 제거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아침이다.
바오로사도가 말씀하신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무지했던 때에는 눈을 감아 주셨지만
이제는 어디에 있는 사람에게나 다 회개할 것을 명령하십니다."라고
이 아침에...
이 말씀을 되새기는 나의 가슴속 수만리를 들여다본다.
첫댓글 오늘은 크로바 묵상 감사합니다. 멋진 모습을 사랑방 자료실에 올려도 될런지요... 잔잔한 생활속에서 묵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의 말씀 가슴에 담습니다. 사랑합니다.
저도 들어가서 볼 수 있나요 그런데 어떨결에 직원들과 농담중에 찍은 사진이라서 안경도 쓰지 않아 찡그렸는데...멋지다니 과찬 이겠지요. 감사합니다.
조금 어렵지만 좋은 묵상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