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출산무위사
지난 주 토요일 모임에서 무위사를 갔었는데 오늘 얼레지를 보았던 경포대탐방지원센터는 무위사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불자인 친구의 제안으로 무위사에 또 가게 되었다.
비가 내리는 무위사는 찾는 이가 적어서 고즈넉한 분위기었다.
강진 무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인데 875년 중건되었다고 한다.
목조건물인 극락보전은 국보이며 맞배지붕, 주심포건물로 단조로우면서도 격조있는 품격을 느낄 수 있으며 조선시대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되었다.
그 내부에는 보물인 아미타삼존불이 있고, 그 배경의 아미타삼존도는 국보이다.
이 외에도 죄우에는 보물인 탱화가 있었는데 떼어내 성보박물관에 보관전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미타 삼존불 뒷편에는 백의관세음보살도가 있는데 보물이다.
1974년이후로 극락보전 주위에는 벽화보존각, 해탈문, 분향각, 천불전, 미륵전, 대적광전 등의 부속 건물이 지어졌다.
친구로부터 한옥의 보와 량, 지붕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유익하였다.
보는 건물의 앞뒤 기둥을 연결해서 지붕을 떠받치는 큰 기둥이며, 도리’는 우리나라 옛 건물을 정면에서 봤을 때 좌우방향으로 놓이는 부재인데 도리가 3개이면 삼량가, 7개이면 칠량가가 된다.
극락보전은 칠량가이며, 비슷한 양식으로 건축된 수덕사 대웅전은 구량가로 더 크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한옥의 미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일반 가정집은 삼람가이거나 오량가인 경우가 많다고 하니 오래된 한옥마을에 가면 확인해봐도 좋을 것 같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아는 것 많은 친구가 있어 무위사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알게 된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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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심포 양식&다포양식
한옥을 지을 때 지붕의 무게를 분산하기 위해 기둥위에 공포라는 구조를 짜 넣는데 기둥위에만 공포가 있으면 주심포양식, 기둥과 기둥사이에도 공포가 들어있으면 다포양식이라고 한다.
* 선각대사탑비
보물 제507호. 선각대사 형미(逈微)는 신라 말기의 명승으로 체징선사(體澄禪師)를 사사하고 당나라에 건너가서 14년 만에 돌아와 무위사에 8년간 머물렀다.
918년 속년(俗年) 54세, 승랍(僧臘) 35세로 입적하자 고려 태조가 ‘선각’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탑명을 ‘편광탑(遍光塔)’이라고 하였다.
이 비는 대사가 입적한 지 28 년만인 946년(정종 1)에 건립되었다.
현재 무위사 경내에 세워져 있는데 귀부와 비신, 이수(螭首)를 모두 갖춘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19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