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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교육청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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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한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광주시 광산구 수완지구에 있는 성덕고등학교
교정에 세워질 ‘평화의 소녀상’은 폭과 높이 등을 합해
40cm에 불과한 작은
크기지만,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통해 건립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그동안 학생회를 중심으로
1인당 천원씩 모금함에 정성을
보탰고,
교사들도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하면서 당초 목표했던 금액인 55만원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광주 성덕고 학생회와 민주인권평화동아리 등은
평소에도 4.16세월호 참사와 5.18민중항쟁 등 사회 문제에 대해 각종
추모활동과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학생회 임원 7명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 집회에
다녀오는 등 위안부 문제에 객관적이고 비판적으로 접근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광주 성덕고 김민웅
학생회장은 “위안부와 같은 역사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모든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해 소녀상 건립까지 이어지게 돼 기쁘다”며 “혁신고등학교 학생으로서 사회 문제에 참여해
민주시민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나눈 것이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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