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기검사날이라 병원 다녀왔어요.
지난주 퇴원하고 호르몬약을 한알 반 처방해주셔서 하루에 한번씩 투약했는데 목요일에 뒷다리쪽에 약한 떨림이 보였어요.
원장님께 여쭸더니 에디슨병 애기들에 나타나는 증상이고 약 용량이 약간 부족하거나 해도 떨림증상이 있을수 있다하셨어요. 근데 잘먹고 잘놀면 문제없으니 급히 병원 올껀 없고 이번주 검사 해보고 투약량을 조절하자 하셨거든요~
오늘 전해질, 호르몬검사 했는데 수치가 지난주보단 조금 낫지만 역시나 약이 조금 부족했던지 정상수치에서 모자라 양을 조금 늘렸어요.
이제 하루에 두알씩 먹이고 토실이 상태를 더 관찰해봐야죠~
선생님은 2주후에 다시 검사하자 하시는데 일단 떨림증상을 보고 나아지지않으면 담주에 다시 가볼생각이예요.
토실이는 잘먹고 잘 놀고있습니다.
한가지 속이 상한건...
이렇게 토실이 가슴부터 목부분까지 시커멓게 피멍이 들어있어요 ㅠㅠ
지난주 퇴원하고 저걸 첨발견했을때 혈소판감소증인가 싶어 시껍하고 병원에 연락드렸는데...
쌤 말씀은 검사할때 피 양을 많이 필요로해서 목부분 경동맥 통해 채혈을 했는데 바늘도 굵은걸 쓰다보니 바늘뽑은자리서 스며나오는피가 머물러있어서 그렇다고 하시네요..
지혈이 정상애들만큼 잘 안되던 상황이라 저 멍자국이 더 큰가봐요. 지름이 5센티도 넘을만큼 목아래가 시커먼데 검사때마다 저렇게 피를 뽑아야 한다니까 맘이 참...ㅠ
그래도 낑소리 한번 안하고 씩씩하게 검사 잘받는 토실이가 얼마나 대견한지 몰라요~
너나우리님께서 선물해주신 패딩입고 갔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이런옷은 도대체 어디서 파냐시며 감탄을~^^
원장님이 검사결과 말씀해주시는 내내 이렇게 엄마배에 딱붙어서 "집에가자 애미야~!!!" 하고 무언의 시위를 ㅋㅋㅋ
"집에 가자니까~~!!!!"
마지막은 토실이가 저희집서 젤 좋아하는 도담이랑 나란히 나란히~~
막 놀자고 들이대도 도망안가고 가만히 다 받아주는 도담이가 좋은가봐요~ 잘때나 쉴땐 도담이 꼭 쫓아다니면서 저렇게 옆에가서 누워요 ㅋㅋㅋ
이번주 토실이 일기 끄읏~!!!!
첫댓글 멍이..참..아프네요
그래도 좋아지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토실아~~~~쫌만 더 힘내!!!
도담님 고생 많으셨어요
멍자국이 일주일째 없어질 기미가 안보여 너무 속상해요. 한동안은 없어질수가 없겠다 생각하니 에휴~ 그래도 토실이가 우리들 맘 잘 아는지 얼마나 씩씩하게 잘 지내주는지 몰라요~ ^^
검사때마다 채혈ㅜㅜ.. 에구... 아플텐데 얌전히 검사 잘받는다니 대견하다 토실아.. 으쌰으쌰해야해!
선생님들도 이런 순둥이가 어디 또있겠냐며 감탄을 감탄을~^^
요즘 토실이보며 많이 배웁니다요 ㅋ
땡깡 한번 안부리고 씩씩하게 잘 받는다니 대견하면서도 안쓰럽네요ㅠㅠ
토실아~ 약 두알에서 멈추길 기도할게..
그러게요...약 더 안늘고 이대로 안정기에 들면 좋겠어요~
집에오니 피곤했는지 한숨을 땅이 꺼져라 쉬는데 그모습도 넘 귀여워요.ㅋㅋ
가슴에 피멍든 거 보니 맘이 편칠않네요.ㅠ
그래도 씩씩하게 검사 잘 받는 모습에
역시나 토실인 다르구나 했어요.
울 토실이 병원의 처방대로만 잘 지키면
될 거 같아요.
바쁜 도담님이 이래 저래 고생이 많네요.
토실아~♡♡♡
널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는 이모야들 많은 거 알지?
토실이가 고생이예요~ 얼른 토실이에게 맞는 약 양이 파악되서 두달에 한번만 검사해도 되는 날이 왔음좋겠네요~
씩씩한건 저보다 한수위인것같아요~^^
멍이...ㅜㅜ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그래도 잘참는건, 엄마를 신뢰하가 때문일꺼에요.
엄마는 나한테 나쁜일을 시키지 않는다는 믿음이요.
토실아 힘들겠지만 참고 이겨내자.
화이팅~♡♡♡
멍이 진짜...일주일째 매일 보지만 볼때마다 안쓰러죽겠어요
안아프냐고 만져주면 "나 멀쩡한데??"하는것처럼 손 깨물깨물하며 장난치는게 참 고맙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야 뭐 워낙에 빨빨거리고 댕기는게 일이라 별거 없는데 토실이가...
토실이만 데리고나왔더니 또 어디 놀러가는줄알고 신났는데 병원 들어서니 눈치까고 급 우울한 표정 ㅋㅋ
토실이 잘 이겨낼거예요. 걱정마시랑게요~~^^
우리 토실이 참 착하고 장하네요
엄마 품에 발랑 누워 있는 모습을 보니 역시 토실이답고ㅋㅋ 잘 견뎌내줄거 같아요~^^
토실아 얼른 안정기에 들면 좋겠당
엉덩이 토닥토닥 힘내자 토실아~!!
목의 멍ㅠ 얼마나 아팠을까요..그래도 착하고 발랄하게 지내니 짠하면서도 기특하네요.. 검사도 잘받고 약도 잘먹고 있으니 금방 건강해질거라 믿어요!
토실이도 도담님도 힘내세요!!
헐..경동맥 채혈이면ㅠㅠ 지혈 엄청 잘해줘야할텐데...채혈도 위험한데서 하네요..우리 토실이 많이 아팠겠다..에고에고..그래도 씩씩한거 보면 참 기특해요, 토실이가 도담이를 많이 의지하는구나~ 도담이도 너무 예쁘고 착하네요^^ 빨리 안정기 되서 채혈도 최소한으로 했으면 좋겠어요..안스러워서 어째..
귀염둥이 토실아.... 건강하고 씩씩하게!! 화이팅~~~!
장한 토실이~~
해맑아서 좋다
그게 너의 매력이야~~~
아주 좋은 마인드여~~~
애미가... 배워야하는데...ㅋㅋㅋ
잘 가르쳐줘~~ 그리구 얼른 좋아져야해~~
ㅠㅠ 소리도 예전에 목 부분에 피를 뽑아가지고 시커멓게 멍든 적이 있었어요ㅠㅠ 보는내내 마음 불편하고.. 찍 소리 안하고 묵묵히 주사 맞는 모습에 또 짠해지고ㅠㅠㅠㅠㅠ 그저 해맑은줄만 알았던 토실이, 요렇게 철 든 언니 같은 모습도 있었네요?^^ 기특하기도하지~~
진짜 얼른 안정기에 접어 들었으면 좋겠어요, 본인도 힘들텐데.. 우리 토실이 잘 견녀낼거에요~ 사람이나 강아지나 긍정적인 성격들이 뭐든 잘 이겨내는 것 같아요~ 너무 긍정적인 모습에.. 한 번씩 뇌맑음이 의심되는 토실이니까 분명 금방 안정기를 찾을 것 같아요^^
토실아..... ㅜㅜㅜㅜ 정기적으로 혈검을 통해 검사만 하면 된다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매번 채혈하는 것만도 이렇게 무시무시한 거였구나..
새가슴인 저는 피멍든 자국만 봐도 식겁하네요 ㅠㅠㅠ 그래도 밝고 씩씩하다는 데서 더 가슴아프고 ㅜㅜㅜㅜ
도담님 정말 고생이 많으셔요 ㅠ 가뜩이나 일때문에 바빠서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면서 병원 왔다갔다 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닐텐데요 ㅜ
도담님 사랑과 정성으로 토실이 상태가 빨리 안정될 수 있길 기도해요. 약도 더 늘리지 않아야할텐데 말이지요. 에고 ㅜㅜㅜ
아이구. 저 그 기분알아여. 저희 뚱미가. 항상 목부분에서 피를 뽑았거든여ㅠㅠ 뚱미는 너무 힘든성격이라 피뽑을때 잠시 재워서 뽑아여.. 마취에서 깨고나면 헤롱헤롱 거리면서 목에는 손바닥만한 ㅠㅠ 피멍이 잔뜩 들어있죠..
팔에서 뽑으면 피를 만이 못빼기때문에 피가 좀 만이 필요로 할땐 목에서 뽑아야 한다더라구여.. 그거 보고 있음 정말 가슴이 미여 터지죠.. 정말 화딱지도 나고. 슬프기도 하고 맘아프고 막 그래여. ㅠㅠ 다 내탓같고. ㅠㅠㅠ
토실아!! 에혀... 진짜 멍자국보니 . 내가 더 가슴이 미여터지는구나 ㅠㅠㅠㅠㅠ
토실아 장하구나 힘내라.
아이고.. 착한 토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