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록적인 폭우로 강남 일대와 대치동의 도로가 침수되어 많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폭우의 량이 너무나 많았던 원인이 크지만 배수 시설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탓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며칠 전부터 폭우를 예보했고, 그렇다면 도심 주요 침수 취약 지구에
폭우 대비 대응팀이 운영 되면서 폭우 발생시 배수구가 오물, 쓰레기, 부유물로
막히는 것에 적극 대응하도록 공무원 인력이 운영되고 있어야 하는데,
어제 강남에는 이런 공무원 대응팀이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대치동 거리에 비가 그쳤음에도 물이 안 빠지고 있다는 것은
주변 배수구가 이미 쓰레기로 다 막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번 강남 일대 침수는 공무원의 안이한 대응이 화를 더 키웠습니다.
폭우가 쏟아졌을 때 배수구를 살피면서 오물, 쓰레기만 제때 치워줬으면
이렇게까지 심각한 침수는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침수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한참이 지나서 물이 빠지자 위의 사진처럼
시민이 배수구의 쓰레기를 직접 치우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해야 할 일을 오죽 답답하면 시민이 하고 있을까요?
구청 공무원들은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관리 대응 매뉴얼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인데, 공무원들 하는 이야기는 배수용량을 늘려야 된다고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배수용량 늘리면 뭐하나요? 쓰레기로 배수구 막히면 무용지물인데,
배수구 관리를 엉망으로 하여 화를 키운 뒤에 시설 탓만 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한 노릇입니다.
앞으로는 폭우 예보시에 침수 대응팀을 가동하면서 상습 침수 지역의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인력을 배치하여 피해를 막아야 할 겁니다.
첫댓글 당연 ㅋㅋㅋㅋ 이번 피해는 정부 그 밑 자치단체장들 문제지 이미 몇일전부터 그렇게 비많이온다고 했는데 대비도 안하고 뭐한건지
강남과 대치동은 저지대로 이미 여러번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고,
대치동에서는 사망자도 나왔던 심각한 곳인데, 그때도 배수구가 막혀서 피해를 키웠었죠.
배수구가 그렇게 중요한데, 이것을 관리할 팀을 전혀 운영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는 배수 시설 용량을 더 키워야 한다고 변명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죠....
서울은 그랬나보네요. 저희 동네는 행복센터 공무원들 우루루 나와서 모래자루 나르고 물 고인 데 삽질해서 물꼬 트고 정신 없던데..
정말 열심히 대응하시는 공무원들도 아주 많고, 재해 때마다 정말 땀 흘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강남 일대는 예전에도 피해가 자주 발생 했던 곳이고, 그때마다 배수구가 막혀서 피해가 컸었는데,
이번에도 배수구가 막혀서 이런 지경까지 이르게 된 것이죠.
별 거 아닌 배수구 관리를 못해서 사태를 키웠는데 이것을 해결 못하고서 피해를 키웠으니...
당연하죠 그 공무원들을 지시하는 사람이 출근을 안했는데...
공무원들이 배수구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전에 파악해서
폭우 예보 때 배수구 관리 팀을 운영하고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피해가 확대되지 않았을 겁니다.
윗대가리가 노는데 밑에서만 고생하면 되겠습니까
같이 놀아야지 공정한거죠ㅋㅋ
심각한 상황이네요.
배수구 관리가 안 되어서 피해를 키우고 있으니....
이번에 보니 오세훈 시장 관련 예산 팍 줄였더군요
그렇게 예산이 줄면 무슨 일이 일어나냐면 팀 축소하고 사업 축소하고 하는 거에요.
공무원 수는 정해져 있고 지금도 과무에 시달리는데 담당하지 않는 일은 당연히 케어 못 하죠.
물론 일은 터졌으니 후속으로 동원되어서 일 보긴 하겠지만 배수로 관리같은 선제적 조치 할 팀이 없었던 게 아닐까 싶네요. 물론 그건 지자체장의 의중이 반영 된 구조인 거고요.
앞으로는 배수구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겁니다.
배수 시설의 문제가 아니고 이것은 배수구 관리 실패에 따른 인재이죠.
@오후지영 그렇죠
그런데 서울정도 되는 곳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이런 난리라니..참 충격적이에요.
그것도 같은 시장에 예산 방향성 보면 예고된 참사라는 것도 참 우습고요.
별 티도 안 난다고 생각해서 사업 축소하는 단체장과
예전의 그 일을 잊고 또 표를 준 거 상기해보면
기본이 중요하다는 걸 되새기는 데 큰 비용을 치르는구나 싶습니다.
출근 11시에시킨놈이 문제지
출근 11시도 정말 웃긴 일이죠...
이건 인재라고 밖에는 생각 안함.
분명 경고했는데도 나몰라라해서 사건이 터지니 부랴부랴 뒷수습하려하지만 될리가 있나
피해 규모가 점점 더 늘고 있고, 실종자도 늘면서 사망자도 추가될 것 같습니다.
대처가 너무나 허술했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네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겠죠...
공무원들은 계속 같은데 누가 리더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고 그 리더가 국민이 뽑으니 ..
공무원은 기강을 잘 잡아야 하는데...
지금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전혀 안 보입니다....
제지인 공무원인데 이재명 뽑히면 일 많아진다고 윤 뽑긴 하더라고요...ㅠㅠ
공무원들이 그런 식이죠...
공무원 개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지휘체계의 문제죠.
아닙니다. 공무원 개개인들이 일을 안하려고 하는 것이 더 문제이죠.
요즘은 간부들이 부하 직원 눈치를 봐야 하기에 일하기 힘들다는 말도 나오고 있죠.
위나 아래나 다 일을 안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죠.
@오후지영 확실한 지시와 업무/권한 지정이 없는 상태에서 '안 하려고 하는' 건 대체로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저런 걸 명확히 하고 책임을 떠맡아서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이 지휘자의 역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