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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담(談) : 소소한 주민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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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주민담談 1987,강철비 관객수 추이보면 관객들간 괴리감이 너무 커요
녹챠녹챠 추천 0 조회 1,823 17.12.29 13:46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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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12.29 13:50

    첫댓글 솔직히 외국 영화도 신파 많이 넣는데 외국 영화보다 한국 영화 신파를 더 많이 신경쓰는 것도 그렇고... 한국영화한테 너무 박한것 같아요. 그리고 두 영화의 슬픈 부분이 억지부린 것도 아니고 나올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 작성자 17.12.29 13:55

    저도 동감이에요 외국영화라고 다 퀄 높은 것도 아니고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고 일정액이 회수되어야 하는 대작들에는 그들만의 감동코드나 클리셰도 되게 많아요 그거는 잘 봐주면서 왜 우리나라 클리셰나 신파 혹은 퀄리티에만 더 박한건지 모르겠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7.12.29 13:58

    그렇게나 외국의 퀄리티 높은 영화에서 섬세한 감정,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 인간사와 사회상은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관객층이 어쩔수 없이 이렇게 구성되어있는 한국 영화시장에서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부딪쳐야 하는 여러가지 고민들은 왜 외면하는지 모르겠어요 머리로 그렇게 알고 그렇게 보여도 우리나라 현실은 그게 잘 안되는 건 안 보이는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7.12.29 14:01

    저도요 신파라는 게 솔직히 의도성과 정도의 차이지 없을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공유해온 감성이 있고 거기서 신파가 나오는 건데 그 존재 자체를 어떻게 부정해요 한이라는 감정도 우리 세대엔 좀 옅어도 부모세대엔 확실히 있죠 오죽하면 홧병이란 말이 우리나라에서 생겨서 우리나라 말로 세계 병명 표기에 등재가 됐을까요 있는 걸 왜 부정하라는지 모르겠어요

  • 17.12.29 13:56

    동감해요ㅠ저도 신파 싫어하지만 어쩔수없는 부분도 있는데. 대중적으로 잘된 영화들 보면 신파요소 없는 영화 거의 없는데ㅠㅠ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7.12.29 14:06

    저도 뭐 신경 안 쓸려고 해도 만드는 사람들, 한국영화계에서 매일 현실에 부딪치는 사람들이 그런 말들 보면 진짜 진 빠지겠다 싶어서요ㅠ 개취 존중이라는 게 문화 감상에서는 기본적인 태도이지만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환경, 소비하는 나 외에 공동체 구성원들에 대한 이해가 너무 없는 거 같아서 좀 그래서 토로해봣어용ㅠ 개취 존중도 중요하지만 저것들도 중요한 태도라고 생각해서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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