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진언(光明眞言)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르타야 훔"
불교의 광명진언이란 무엇인가?
광명진언은 비로자나불의 진언이요, 모든 불보살님의 총주(總呪)이며,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와 지혜의 대광명으로 살아있는 이와 죽은 이 모두에게 새로운 태어남을 얻게 하는 신령한 힘을 가지고 있는 주문입니다.
수백만 년 동안 어둠에 휩싸여 있는 암굴(暗窟)일자라도 불을 밝히는 순간에 모든 어둠이 사라지고 밝음이 깃드는 것과 같이, 아무리 깊은 죄업(罪業)과 어둠이 마음을 덮고 있을지 라도 부처님의 광명이 비추면 저절로 맑아지고 밝아지고 깨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언을 암송하여 영험을 얻는 원리입니다.
일찍이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元曉大師)께서는 유심안락도(遊心安樂道)를 통하여 이 진언의 공덕을 크게 강조하셨습니다.
중생이 이 진언을 두 번이나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귀로 듣기만 하여도 죄업이 소멸된다. 또 중생이 십악(十惡)과 오역죄(五逆罪)와 사중죄(四重罪)를 지어서 죽은 다음 악도에 떨어질지 라도 이 진언을 외우면 능히 해탈을 얻을 수 있다.
합니다.
특히 이 광명진언을 꾸준히 외우게 되면 세세생생 불국토 에서 자유롭게 노닐 수가 있고, 연꽃처럼 청정한 삶을 누리며, 불변 의 대금강심(大金剛心)을 얻을 뿐 아니라, 뒤로 물러남이 없는 불퇴전(不退轉)의 지위에 올라 대해탈법륜(大解脫法輪)을 능히 굴릴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병든 사람이 광명진언을 직접 외우거나, 병든 이를 위해 이 광명진언을 외우면 능히 쾌차할 수가 있습니다.
또 수험생, 고시생, 취업준비생, 사업가 등이 이 광명진언 을 외우게 되면 능히 앞길이 열리게 됩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나’를 비춤과 동시에 앞을 비추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광명진언을 외워 크게 영험을 얻는 경우는 영가 (靈駕)의 장애가 있을 때입니다.
영가의 장애가 있어 원활한 삶을 이루지 못할 때 광명진언 을 외우면 매우 큰 효험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불행이 닥칠 때 흔히들 조상을 탓합니다.
“조상님도 무심하시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 뒤에 는 부모, 친척, 조상 등의 영혼이 ‘나’ 를 돕지 않는다는 원망의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영가의 장애로 말미암아 뜻하는 바의 일들 이 시원스럽게 풀리지 않고 더욱 꼬이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병이 들어 병원에 갔을 때,“특별히 이상한 곳이 없다” 라고 하면, ‘영가 때문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점집을 찾아가면, 죽은 일가친척이나 제삿밥을 받아먹지 못하는 조상을 들먹이면서 굿을 강요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영가의 장애가 때로는 있기도 합니다. 특히 꿈 가운데 영가가 자주 보이게 되면 영가장애의 신호로 보아도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영가장애 때문에 크게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삶의 어려움이나 영가의 장애가 찾아온다고 하여 굿을 하는 등의 미신(迷信)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미신이 무엇입니까?
바른 법과 자신의 바른 마음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고 엉뚱한 힘에 끌려가는 것이 미신입니다.
따라서 부처님의 법을 따르는 불자들은
부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해놓은 적절한 방법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만약 지금의 ‘나’에게 영가의 장애가 있다면 삼칠일(21일) 을 한 기한으로 하여, 매일 자기 전에 향 하나를 피워놓고 삼십분씩만 광명진언을 외워도 영가의 장애는 저절로 풀리게 됩니다. 장애가 풀어질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지금까지 방해를 하던 영가가 ‘나’를 도와주기까지 합니다.
‘부처님의 대자비와 대지혜로 영가를 천도해주겠다’ 는 마음으로 광명진언을 외우면 그 어떤 영가라도 좋은 곳에 가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 선대조상이나 돌아가신 가족, 친족, 친구들 가운데 마음에 걸리는 이가 있으면 삼칠일 정도의 기한을 정하여 광명진언 기도를 해 주십시오.
그리고 유산, 낙태 등으로 마음에 걸리는 경우에도, 인연 이 닿지 않은 그 영(靈)을 위하여 광명진언 기도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을 당했을 때나 조상을 위해, 영가의 장애가 있을 때, 앞날의 성취를 기원할 때, 나아가 업장을 소멸하고 깨달음 을 이루고자 하는 불자라면 광명진언 암송을 매일 정성껏 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부처님의 큰 가피를 받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 광명진언이 대 참회의 진언인 동시에 대 해탈의 진언이라는 것을
광명진언을 통하여 업장의 어둠을 부처님의 대지혜광명, 우리 본성의 참다운 광명으로 물리친다면, 그 자리가 곧 해탈과 행복의 불국토로 바뀌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