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두번째주를 마무리 하는 토요일입니다
어젠 종일토록 비가 흠뻑내려 나무들이 한층더 녹음이 짙어진듯 합니다
까만 물통이 있는 밭 끝에 가보니 지난 가을에 뽑아다 버린곳에서 빨간 꽃이 이렇게 푸짐하게 피었네요
몇년전에 지인께서 불두화라고 묘목을 주시길래 맨끝에 심었더니 이렇게 잘 자라네요
15년전에 아무것도 없던곳에 뒷산에서 당단풍과 노간주 나무를 캐다가 심었는데 이렇게 자라서 오솔길이 됬습니다.
오른쪽에 노간주 묘목이라고 다섯주를 캐다가 심었는데 크면서 보니 세그루는 가시달린 향나무였습니다.
향나무 세그루는 하우스에서 바깥 풍경이 잘 보이도록 아치형으로 전지를 해주었습니다
오솔길옆 반그늘이 된곳에 삼지 구엽초를 심었더니 잘 자라고 있네요
청강초롱
시칠리안허니릴리의 봉우리도 열리고 있네요
삼색 중나무
가막살이
세릭스나무의 새싹이 환하게 변하고 있네요
왼쪽부터 칠자화,백자단, 홍자단나무
클레마티스도 퇴화되는지 지난해보다 꽃이 덜 풍성합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 오월에 피었던 같은곳의 클레마들인데 비교 해봅니다.
알리움도 활짝 피었네요
오니소갈룸도 활짝 피었구요
모란꽃은 시들어 갑니다.
빨간 만첩 해당화
두가지 색상망만 피었더니 오늘은 노오란꽃이 눈에 띄네요
백자단,홍자단나무도 꽃이 피기시작 합니다.꿀이 많은지 벌소리가 요란하네요
홍자단
백선
으아리와 으름덩쿨
멀꿀꽃이 엄청 피었습니다.
이게 무슨꽃인가요?
한뼘쯤 되는 묘목을 지난 가을에 나눔받아 심었는데 벌써 꽃이 피네요
해당화 향기가 은은합니다.
빨간 겹 해당화도 봉우리가 생기기 시작 하네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매일 먹으면 질리듯이
예쁜 꽃이라도 날마다 한결같이 바라 본다면 멋이 덜하겠죠
새로운 꽃들이 번갈아 가며 피워주니 몇일마다 한바퀴씩 돌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피고지고 새로운 꽃을 보면서 지낼수있는것도 작은 행복이 아닐까하며 시골 살이에 만족하며 지냅니다
철쭉 울타리의 꽃들~
한나무에서 두가지 색상의 꽃도 피네요
수년전에 한줌 심은 섬 백리향이 넓게 번져서 멋지게 피고 있네요
백철쭉 울타리 사이에 으아리가 피었는데 보이나요?
마당가 여기저기에 심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있는 매발톱들이 많이도 있네요
마가목의 하얀 꽃들도 피었습니다.
5월도 중반을 지나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네요
올 봄엔 코로나19 여파로 봄 놀이도 제대로 못가고
여름을 맞게 되는것 같은데 그래도 즐겁고 행복하고 좋은날 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