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울산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연말 첫 삽 뜬다
울주군·도시공사·한화솔루션, 개발사업 공동투자 협약 체결
- 2025년까지 삼남읍 153만㎡
- 1만세대 거주지·산단 신도시로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복합 신도심을 건설하는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22일 시청에서 한화솔루션㈜과 울주군, 울산도시공사와 함께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 협약(MOA)을 체결했다.
협약상 공공(울주군+도시공사)과 민간(한화솔루션㈜)의 공동투자(55:45)에 따라 절반 이상 지분을 가진 울주군과 도시공사가 사업의 공공성 확보와 원활한 추진을 주도할 예정이다.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시와 협의를 거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사업에 재투자한다.
시는 이달 중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면 오는 11월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마치고, 빠르면 12월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총 9050억여 원을 투입해 울주군 삼남읍 KTX 역세권 일원 153만 ㎡ 부지에 약 2만8000명(1만1000여 세대)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로 추진한다.
주거 및 교육과 함께 정보통신(IT), 바이오(BT), 나노기술(NT) 등의 미래 성장 산업 및 기업 지원 기능을 갖춰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복합 신도심으로 건설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1조8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3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2단계 공사도 같은 해에 완료되면 서울산권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는 첨단산업 일자리와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춘 고품격 자족 신도시로 울산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부울경과 대구·경북을 잇는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의 중심지 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