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년보다 훨씬 떨어진 성적을 기록중이라
시청한 경기가 현저히 없어서 정확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확실한 외국인투수 원투펀치 탄생..서폴드&채드 벨
어제 벨이 아깝게 퍼펙트를 놓쳤지만(오선진이 공을 잘 잡았더라면 ㅠㅠ) 10승을 달성하면서
언제 했을지 기억도 안나는 외국인투수 두 명이 10승을 달성했습니다.
시즌 초 삼성에게 탈탈 털렸던 서폴드지만
양현종처럼 중반이후 에이스모드를 보여주면서 성적이 차츰 좋아졌습니다.
아마 둘은 내년에도 한화 옷을 입고 뛸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
2. 3선발감을 찾았다..장민재..허나...ㅠㅠ
부상당하기 전 한화 선발 에이스는 서폴드도 벨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장민재였죠..
한화가 시즌초반 2부리그 1위를 할 수 있었던 건
장민재가 꾸역꾸역 버터주었고, 실제로 몇몇 경기는 에이스 면모를 보여줬죠..
하지만 포크볼의 주무기로 삼았고, 선발로 풀타임 뛴 시즌이 없는지라 결국 부상당했고,
복귀 이후에는 시즌 초반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ㅠㅠ
사실 올해도 중간계투로 시작되었다가 시즌 선발 구상이 모두 헝클어지면서 대체 선발로테 돌렸죠..
오래전부터 구속은 그리 빠르지 않았지만 제구력이 좋아서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선발로 키워야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3. 오선진, 날개를 펴다
내야 유틸 백업으로 뛰었던 오선진이..
시즌 극초반 주전 유격수인 하주석의 부상으로 주전 유격수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어깨와 넓은 수비반경이 있지만 공격에서 선풍기질을 한 하주석을 보다가
수비범위는 그보다 좁지만 최소한 선풍기질을 안하는 오선진을 보니 정화가 되더군요..
수비도 곧 잘하고...제 생각엔 하주석이 복귀하면
하주석은 3루에 오선진은 유격, 송광민, 김회성은 백업으로 가도 괜찮을 듯 싶어요..
4. 최재훈, 타격의 눈을 뜬건가?
올시즌부터 반발력을 줄임으로써 타격지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고,
실제로 타자들의 스탯들이 하향조정이 된 시점에..
최재훈은 오히려 3할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양의지처럼 포수임에도 팀내 타율 2위를 하고 있는데..
예전부터 타격도 괜찮았던 선수였지만 이리 고타율을 유지할 줄은 몰랐습니다..
내년에도 그리 유지했으면 좋겠고, 반면에 지성준은 작년의 활약에 비해서 많이 떨어졌네요..
5. 정우람은 정우람..
항간에 루머로 정우람을 트레이드 하려고 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최근 시즌 막판에 들어가면서 블론이 작아지고 예년과 비슷한 이닝소화를 하면서
실점은 전체적으로 줄었습니다..
올시즌 끝나고 FA가 되는데 적정선에서 남아있었으면 좋겠네요..
마무리 할 사람이 없습니다..ㅠㅠ
6.기타..
- 호잉 : 작년과는 다르게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앞서 말한 타격지수의 하향세를 감안하자면
팀사정상 이만한 타자 용병을 구하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더구나 용병을 잘 뽑지 못하는 한화 스카우터면 더더욱
- 정은원 : 주전 2루수가 되었죠..근데 체력관리 좀 했으면 좋겠어요..물론 강경학의 부상이 있었지만 너무 굴리는 것 같아
심히 우려됩니다. 체력 안배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장진혁 : 이용규의 이탈, 양성우의 부진으로 외야가 헝클어졌는데 중반이후 정진혁이 외야 전반에 버텨주었습니다.
이용규가 복귀하니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계속 1군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 이용규 : 할많하않..복귀하려면 시즌끝나고 마무리 훈련때 하든가...에효...
작년의 기적적인 포스트진출로
올해도 기대가 되었으나 이용규 사건과 하주석의 부상, 선발진과 계투진의 부진으로
2부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가 꼴찌싸움으로 추락을 해서
참 아쉬운 한 시즌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선수와 트러블이 있는 단장은 좀 나가줬으면 좋겠구요..
올해는 직관을 세번했습니다.
한번은 대전 KT전, 두번째는 문학 SK전, 세번째는 고척 키움전..
처음으로 이 세경기를 다 이겼습니다 ㅎㅎ
대전 KT전은 9회 3점을 내고 결국 김회성의 끝내기 안타로 이긴걸 봐서 좋았고,
문학 SK전은 인천에 살아 문학경기를 주로 봤는데..다 졌었습니다..그 연패를 끊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그때 아마 정진혁이 홈런을 친 거 같네요..
고척 키움전은 처음으로 고척으로 가족과 함께 갔는데 아내와 애들이 반했습니다.
햇볕이 없고, 선선하니까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집에 거리상으로도 문학이나 고척이나 비슷했구요..
앞으로 경기는 고척에서 봐야할 것 같네요 ㅎㅎ
제 생각엔 선발진과 계투진의 붕괴가 더 커보입니다..작년에 꾸역꾸역 따라가다가 역전할 수 있었던건 계투진들이 막아서 가능했죠..근데 올핸 송은범, 이태양에다 박상원까지 무너졌으니 막을 힘이 없었죠..거기다 이성열이 부진하니 더 따라갈 수 없었구요.. 근데 하주석은 유격을 할수있을까요? 무릎부상이후에는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오선진을 내년에도 주전으로 쓰는건 아닌것 같아요. 결국 타율도 .235로 수렴되었고 수비는 비교도 안되는 상황이라..장타력도 없는데.. 더구나 한용덕이 백업도 없이 돌려서 망가짐... 기대치 줄이고 유틸리티로 쓰는게 딱인데 이러면 250 라인 탈출이 어려운 선수라 은근 쓰기 어렵죠.
수정했습니다.. 사실 장민재는 중간으로 많이 나왔으니 늦었지만 이제라도 선발요원으로 키워야된다는 거죠ㅜㅜ 노시환을 의도적으로(3루나 가끔 유격도 보는) 많이 출전 시키는데 아직은 미완입니다..그에 비해 변우혁은 기회를 잘 주지 않네요..워낙에 1루 자원(정근우, 이성열, 김태균)이 많아서 그런지 말이죠..
중심타선의 노쇠화, 국내선발진 부재 및 불펜 악화, 선수와 코칭스태프간의 불화, 매경기 감독의 의문스런 작전 및 투수운용 등 빙그레 시절부터 한화팬이었는데 올해가 유독 재미가 없는건지 야구를 거의 안보게 되더라구요 작년이 운이 엄청 좋았고 올해 제자리 찾아간거라고 봅니다.
첫댓글 전 올해 이 개판같은 성적이 센터라인 수비 붕괴라고 보는지라... 하주석의 유격수 복귀는 시급해 보입니다. 중견수는.... 이용규 대체재를 어떻게든 수비좋은 선수로 찾았으면 좋겠네요.
제 생각엔 선발진과 계투진의 붕괴가 더 커보입니다..작년에 꾸역꾸역 따라가다가 역전할 수 있었던건 계투진들이 막아서 가능했죠..근데 올핸 송은범, 이태양에다 박상원까지 무너졌으니 막을 힘이 없었죠..거기다 이성열이 부진하니 더 따라갈 수 없었구요..
근데 하주석은 유격을 할수있을까요? 무릎부상이후에는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오선진을 내년에도 주전으로 쓰는건 아닌것 같아요. 결국 타율도 .235로 수렴되었고 수비는 비교도 안되는 상황이라..장타력도 없는데.. 더구나 한용덕이 백업도 없이 돌려서 망가짐...
기대치 줄이고 유틸리티로 쓰는게 딱인데 이러면 250 라인 탈출이 어려운 선수라 은근 쓰기 어렵죠.
그래도 득점권타율이 3할8푼인가 하더군요..유격수로 풀타임 뛰어본적이 없어서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기까진 제법 괜찮았죠..강경학도 부상이고, 최윤석을 쓰자니 힘들고 그래서 돌린것같은데..너무 돌렸어요..
박종훈은 가는 팀 마다 불화를 내네요. 한화 팬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엘지팬 입장에서 박종훈은 정말 치가 떨립니다. 꼰대중에 상꼰대에요. 오죽하면 이형종이 못해먹겠다고 야구 그만뒀겠어요. 리빌딩 전문가라는데 솔직히 리빌딩 능력도 있는지 의문입니다. 한화에서도 얼른 박종훈은 손절하는게..
항간에는 선수들에게 필터링없이 바로 얘기한다는 군요..말이 어 다르고 아 다른데..거칠게 말을 하니 선수들도 꺼려해지는 것같아요..ㄱㅅㄱ을 그만두게 했으니 이제 선수들에게 분란을 일으키는 자신도 그만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둘다 손잡고 나가야죠..
진짜 중반에 국내투수들 범수 민우 민재가 잘할때 타선이 좀만 힘을 냈어도..
외인용병 동반 10승 정말 부럽습니다. ㅜㅜ
올시즌 외인용병투수 동반 10이상을 거둔 팀이 키움, LG, KT, 한화 총 4팀인데 3점대 방어율에 150이상씩 던져준 투수를 집에보내진 않겠죠.
동감입니다..가뜩이나 선발진 붕괴인데다 스카우트팀이 그닥 좋지않아서..
서폴드는 특히 시즌초 삼성전 방어율을 빼면 더 낮아지더라구요..암튼 재계약할것 같습니다
다음시즌엔 노시환-변우혁 두 선수 중 한명은 좀 커줘서 내야 한 자리가 보강되어야 할거 같고.. 외야수는 아직도 뎁쓰가 약하니 호잉 재계약도 생각해볼법 한거 같습니다.
투수진은.. 흠.. 선발은 커녕 불펜도 정우람 빼고는 확실한 선수가 없으니.. 걱정
장진혁 오타요!!
장민재도 어느덧 서른인데 키운다는 표현이...ㅠㅠ
노시환 변우혁은 어땠나요?
수정했습니다..
사실 장민재는 중간으로 많이 나왔으니 늦었지만 이제라도 선발요원으로 키워야된다는 거죠ㅜㅜ
노시환을 의도적으로(3루나 가끔 유격도 보는) 많이 출전 시키는데 아직은 미완입니다..그에 비해 변우혁은 기회를 잘 주지 않네요..워낙에 1루 자원(정근우, 이성열, 김태균)이 많아서 그런지 말이죠..
중심타선의 노쇠화, 국내선발진 부재 및 불펜 악화, 선수와 코칭스태프간의 불화, 매경기 감독의 의문스런 작전 및 투수운용 등
빙그레 시절부터 한화팬이었는데 올해가 유독 재미가 없는건지 야구를 거의 안보게 되더라구요
작년이 운이 엄청 좋았고 올해 제자리 찾아간거라고 봅니다.
저도 올해는 시청이 잘 안되더군요..시즌 중반 연패가 너무 길어서 꼴찌싸움한거 같아요..그정도까지 지지 않았음 좀 더 높았을텐데 말이죠
외인 3명 잘 뽑아놓고 플옵 못가는 유일한 팀이죠. 김태균 욕하지만 막상 아무도 김태균을 1루 자리에서 혹은 타순에서 밀어내지 못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
한용덕이 대놓고 기회를 주는 스타일인데 그 기회 속에서 살아남은 아이가 정은원 한명입니다.
외인들 다 터졌는데 가을야구 못가기로는 15 롯데도 있었습니다
그떄 롯데는 가을야구 경쟁하다가 떨어졌다는 점에서 지금 한화와 차이가 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