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문방구에 가면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늘 문방구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
주제어 : 그리움, 이별, 가족, 문방구
교과 연계 : 2학년 1학기 국어 3. 마음을 나누어요
3학년 2학기 국어 7. 감동을 느껴 보아요
3학년 도덕 1. 나와 너, 우리 함께
3학년 도덕 3. 감정, 내 안의 소중한 친구
김나다랑 글│ 시농 그림 | 초등 3학년 이상 | 펴낸날 2024년 3월 29일
80쪽│12,000원│판형 150*217│ISBN 979-11-7121-052-7 74810
책 소개(줄거리)
수지는 한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낡은 가방에 베개를 들고 다녀요. 학교 친구들은 그런 수지를 이상하게 생각하지요. 사실 수지에게는 말하기 힘든 비밀이 있어요. 수지의 비밀을 아는 유일한 친구는 이야기 구름이에요. 이야기 구름은 언제나 수지의 이야기를 가만히 옆에서 들어 주지요. 어느 날 수지는 우연히 하늘 문방구에 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받을 리 없는 엄마가 전화를 받지 뭐예요? 이상하고도 따뜻한 하늘 문방구. 하늘 문방구는 어떤 곳일까요? 하늘 문방구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를 들어 볼래요?
작가 소개
- 김나다랑 글: 저를 소개하자면 노벨문학상, 세기의 작가상,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상 등 온갖 상을 휩쓴 대작가는 아니고요! 그냥 비밀이 많은 동네 사람이랍니다. 하하. 하지만 꼭 받고 싶은 상이 있어요. 그건 바로 이세‘상’! 친구들의 마음에 제 동화가 따뜻한 발자국을 꾸욱 남기게 된다면 저는 이 세상을 받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친구들, 첫 책의 손을 꼭 잡아 줘서 고마워요.
- 시농 그림: 웃음이 담긴 일러스트를 그려요. 그린 책으로는 『이혼 대책 본부』 『둥둥 뜨는 아이』『무심코 댓글을 달았던 십대에게』『청소년 마약에 대한 모든 질문』 등이 있어요. 어린이책, 만화, 교재, 잡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출판사 리뷰
이상하고 따뜻한 하늘 문방구
세상 모든 사람이 악당이라고 생각하는 수지. 불만 가득한 수지가 뻥 찬 돌멩이에 하늘 문방구의 유리창이 깨지고 맙니다. 화가 난 문방구 주인 할아버지는 수지에게 문방구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지요. 문방구 안은 낡은 외관과 다르게 여기저기 온통 솜사탕으로 가득했어요. 바닥은 마치 구름을 밟는 듯 푹신푹신하고 벽은 퉁하고 튕겨 나오는 게 트램펄린 같았죠. 문방구 할아버지는 수지에게 엄마 연락처를 대라고 했어요. 하지만 수지의 엄마는 그 누구의 전화도 받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수지는 아무렇게나 번호를 불렀어요. 그런데 받을 리 없는 엄마가 전화를 받지 뭐예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하늘 문방구는 도대체 어떤 곳일까요?
수지의 마법
수지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더 편해요. 그래서 학교는 물론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싫어하지요. 하지만 이야기 구름을 만나고 나서 한 발짝 한 발짝 다시 세상 밖으로 걸음을 내딛습니다. 수지에게는 기분이 좋아지는 자신만의 3가지 마법이 있어요. 첫 번째 마법은 잠을 자고 일어나는 거예요.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에 잠을 자고 일어나면 마법같이 기분이 괜찮아지거든요. 두 번째 마법은 우는 거예요. 엄마가 보고 싶어 속상한 날에 엉엉 크게 소리 내어 울면 마음이 가벼워지지요. 세 번째 마법은 이야기 구름과 이야기를 나누는 거예요.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나면 속이 시원해지지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마법이 있나요? 그게 무엇인지 친구, 가족 혹은 이야기 구름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더 기분 좋아지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요!
몽글몽글 만들어지는 우리의 이야기 구름
이야기 구름은 언제나 수지의 이야기를 들어 줘요. 엄마와의 추억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 등 아빠와 할머니에게는 하지 못하는 수지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말이죠. 이야기 구름은 그 이야기를 솔솔 감아 작은 구름으로 만들어 하늘로 툭 던져 주어요. 이야기 구름이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수지에게는 큰 힘이 되었고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죠. 친구를 이해하고 아빠를 안아 줄 정도로 말이에요. 혹시 여러분도 주변에 수지 같은 친구가 있다면 먼저 다가가 이야기 구름처럼 친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 친구에게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도 수지와 아빠처럼 아무에게도 못하는 비밀 이야기가 있나요? 그럼 하늘을 바라보고 이야기해 보세요! 이야기 구름이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따뜻하고 보송한 여러분의 구름을 만들어 줄 거예요. 하늘에 떠다니는 다양한 구름처럼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모든 이야기들은 소중하답니다. 친구의 이야기 구름은 어떤 모양인가요? 또 여러분은 오늘 어떤 이야기 구름을 만들었나요? 여러분의 이야기 구름도 몽실몽실 하늘로 떠올라 더 큰 행복으로 여러분에게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늘 문방구와 수지네 가족의 뭉클한 이야기로 가족을 더 이해하게 되어 여러분의 마음이 따뜻하고 촉촉하게 물들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