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pYafVp8imBw
사랑의 하모니 / 야화
그녀는 예상보다 술이 강하였다.
이미 전작이 있었던 내가 따라갈 수 없을만큼 마시는 속도가 빨랐다.
세 병째 모가지를 비틀고 있었다
제법 고들거리게 익은 라면을 후르륵 소리를 내면서 먹는 그녀의 창백했던 얼굴엔 불그스레 열꽃이 피고있었다
검고 긴 속눈썹이 고혹적으로 내 안에 들어왔다
" 언제부터 낚시를 좋아하셨어요 ?"
그녀는 생긋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
" 제가 열 아홉살에 거의 강제로 당하다시피 결혼을 했어요. 그런데 그 남자는 주말이면 빠짐없이 낚시터로 출근을 했지요 .
아이가 생기고 아이가 커가면서도 변함이 없었지요. 거기다 차까지 한 대 뽑았으니 살판 난거지요 "
소주 한 잔을 들이키더니 잘게 찢은 육포를 붉은 입술 사이로 숨겨 버렸다.
" 일주일은 일곱날. 야근이다 뭐다 해서 제대로 얼굴 보는 날이 없었지요 . 오죽하면 밤마다 야시시하게 차려입고 사인을 보내도 거들떠 보지도 않더라구요 .
이제 밤의 그 짜릿함을 알아가는 시절에 무시당한 기분까지 들더라구요."
그녀는 자기가 술을 따라 시원스럽게 털어 넣었다
' 아니 , 이 여자가 왜 이러지?'
내 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그런데 아까부터 느꼈던 기분나빴던 등골이 송연하도록 으시시한 느낌은 사라지고, 향나무의 향이 자꾸 코끝에서 맴돌기 시작한 것을 몰랐다.
" 그래서요 "
" 암만해도 여자가 생겼나보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자의 육감은 정확하거든요.
틀림없이 어떤 년이랑 주말이면 개지랄을 떨다 시치미를 떼고 돌아 온다 생각했어요.
그런 거 있잖아요 . 의심이 의심을 키운다구요 . 거기다 집에 올 때면 붕어새끼 한 마리 . 아니 피래미 한 마리 안 들고 오니 선생님 같으면 의심하지 않겠어요 ?
결국 혼자서 끙끙 앓다가 한번 부딪혀보자 생각을 했지요 ."
" 주말이 오기 전에 먼저 선수를 쳤어요 . 나도 따라가고 싶다고 말이지요 "
" 그래서요 "
슬슬 눈커플이 감기다 그녀의 다음말을 기대하며 담배 한 대를 물었다 .
" 글쎄 절대로 안된데요 . 참나 어이가 없더라구요 "
" 확실하게 꼬리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 그래서요 "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 뿐이었다
젠장 추임새도 아니고 남의 부부 "쩍"~ 소리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니 .....
" 그러다 다음 주말쯤 ' 당신도 같이 가자' 고 하더라구요 . 깜짝 놀랐지요 .
그렇게 세 살짜리 아이까지 데리고 갔어요
아이가 저의 방패막이가 될 거라는 얄팍한 생각도 한 몫 했어요 .
그런데 막상 가보니 그이 회사 사장이며 , 전무등 높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일요일엔 무조건 낚시터로 가야하는 이유를 그 때 알았어요 .
그 후, 너무 미안했지만 남편은 제게 미안한지
더 잘해주려고 했어요 "
" 그 시절엔 그런일도 있었지요 . 저도 옛날, 사장이 가자해서 억지로 등산 다닌적도 있었으니까요 "
" 그러다 둘째도 낳고 회사를 옮겼어요. 물론 차도 큰차로 바꾸고 저와 아이들을 데리고 주말이면 낚시를 떠났어요 . 그런데 웃기게도 낚싯대는 제 차지가 됐어요 . 남편은 아이들 고기를 구워 준다거나 , 물가로 데리고 가서 놀아 주었지요 . 혼자 하는 낚시에 슬슬 맛을드리기 시작했어요 .
참 재미있더라구요 "
그녀는 나를 보고 생끗 미소를 보냈다
" 선생님은 왜 혼자서 낚시를 오셨어요 ?"
" 저요 ? 혼자사는 늙은이가 혼자 오지 누구랑 오겠어요 ?"
" 어머 ! 그럼 홀애비예요 ?"
" 네 . 그런데 대체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
" 저요 ? 호호호 예순 다섯이예요 "
" 네 ? "
그녀는 나이를 속이고 있었다 .
사십대 초 중반의 얼굴이 어찌 예순다섯이란 말인가 ?
아리송한 얼굴의 여자였다
" 친구도 없어요 ? 애인도 ? "
" 홀애비면 섹스는 어떻게 풀어요 ?"
" 제가 친구해 드릴까요 ?"
점점 말이 길어질수록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술을 마셔도 가릴 말이 있지 .
혹시 술또라이 아닌가 의심이 들었다
조용하게 쉬고 싶은 일정이 망가질까 귀찮고 두려워졌다.
슬슬 이 자리를 마무리하고 싶었다 .
" 네 , 회사가 휴업중이라 마음놓고 낚시할 수 있었어요 "
" 네 ~ "
" 그런데 오늘은 어째 혼자 오셨어요 ?"
술병과 늘어놓은 안주며 냄비를 치우며 물었다
" 그 사람 죽었어요 . 식구끼리 낚시하고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어요 "
" 아 저런 ~"
순간 공연히 물어본 것 같았다.
"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
머리를 숙일 때 그 긴머리가 산발처럼 얼굴을 가렸다.
눈빛이 퍼렇게 빛나 보였다
섬뜻한 기운이 스쳐 지나갔다
" 우리 한 병만 더 마시면 안 될까요 ?"
" 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요 "
" 딱 한 병만 더 마셔요 "
내가 미쳤지 며칠이나 더 있으려고 여섯병 짜리를 들고 왔으니 , 이럴 땐 대책이 없다
이 여자의 정체도 알 수 없고 , 느낌도 수상한 터에 더 이상 술을 주면 안좋을 것 같았다
" 혹시 제가 술 마시고 실수할까봐 그러세요 ?"
" 아 ~ 그건 아니구요 "
" 그러면 제 얘기도 들어 주세요 . 네 ?"
사실 나 역시 남자라고 타이틀을 걸어 놓은 인간인데 , 깜깜한 개천가 . 인적도 없는 낚시터에 비까지 부슬거리는 밤 . 만일 흑심을 먹는다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었다
그런데 여자는 마음껏 자신을 드러내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이었다.
이럴 때는 늘 옳은 생각과 올바른 행동을 해도 손해볼 수 있다는 사실을 살면서 보고 느꼈다.
" 저 ~ 주무실 곳은 있으세요 ?"
" 아녀 . 아침에 애기가 차로 데리러 올거예요 "
" 네 ? "
" 아니 그런 경우가 어디있어요 ? 엄마를 이 한지에 남겨두고 가는 아들이 ?"
"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 우리 애기가 얼마나 착한데요 . 돈 많이 벌어서 해외 여행 시켜 준다고 했는데...."
그녀는 목이 마른지 종이컵 가득 술을 따라 벌컥벌컥 마셨다 .
난감했지만 내 차에 재워야 할 것 같았다 .
" 사고가 나서 남편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어요. 그 사람 와중에도 아이들을 살리려고 그 충격을 고스란히 안고 갔지요 . 나쁜 새끼 !! "
" 그리고 저와 아이들만 살아 남았어요 . 병원에서 깨어나니 모든 것이 망가져 있었어요 . 삶도 . 몸도 .아이들도 "
" 저런 많이 다치셨나 봐요 "
" 차라리 그 때 함께 죽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뿐이었어요 "
아리송 했다 . 아이들도 함께 죽었다는 말인지 당췌 추리를 할 수 없었다
" 보실래요 ? 제 몸 여기저기 상처를 ?"
그녀는 순식간에 우의를 벗더니 티셔츠의 단추를 풀러 하얗고 탐스럽고 농익은 유방을 내보였다 .
" 그만 하세요 "
여자가 유혹을 하는건지 제 정신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
내 눈에는 술에 취한 여인의 초라하고 쓸쓸한 모습만 보였다 .
옷을 추스린 여자는 다시 말을 이었다
정말 혼란스럽기 짝이 없었다.
" 그이가 가고난 후에 저는 혼자 낚시터를 다녔어요. 그리운 그 사람을 혹시 만날까 싶어서요.
한때 그렇게 사랑해주던 사람이 갑자기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듣지도 못하고 웃어주지도 못할 때의 그 마음을 아세요 ?"
" 저도 오래전에 비슷한 사고로 아내를 먼저 보냈어요 "
" 아 ~~ 그랬구나 , 어쩐지 "
나는 이제 그 혼란의 시간을 벗어나야만 할 것 같았다 .
혹시라도 말 실수나 몸 실수를 할 것 같았다
" 그만 드시고 제 차에서 쉬세요 . 아침에 아드님이 오신다니까 이제 그만 합시다 "
단호한 어조로 그만 둘 것을 명하였다
취기로 흔들거리는 다리에 중심을 세우며 그녀의 손을 잡아 끌고 자동차가 있는 비탈길을 올랐다 .
그녀는 나비보다 가벼웠다
휘청거리다 부실한 내 등에 엎어지기도 했으나 육체가 전하는 그 어떤 느낌도 없었다
자리를 봐주고 모포를 덮어 주었다
발그레한 뺨을 보고 입술을 대고 싶었다 .
" 같이 잘래요 ?"
감았던 눈을 뜨고 내게 물었다.
그녀는 내 생각까지 읽고 있나 생각했다
나는 차 문을 슬며시 닫았다
어느새 비는 그쳐있었다.
코끝에 향나무 향기가 떠나지 않고 있었다.
빈 낚싯대에 미끼를 던져 넣었다
빛나는 케미는 말뚝처럼 박혀 있었다
스르르 감기는 눈을 참을 수 없었다
비가 그치고 어둠이 시간 뒷편으로 물러 갔다
상류쪽의 파라솔이 보이지 않았다
빈 자리만 남아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자동차 쪽으로 올라갔다
차안에 그녀는 없었다 .
정말 그녀의 애기가 데리러 왔을까 ?
차안에는 향나무 향기가 아직 가득하게 남아 있었다
앞 유리창 앞에 무언가 눈에 띄었다
알록달록 아름답게 칠을 한 나무 찌가 있었다
그 향기는 바로 찌에서 흩뿌리고 있었다.
향나무 찌는 알아주지 않는데.....
# 해가 중천에 이르러 나는 낚시도구를 접었다.
차를 몰고 해장국집으로 향했다
지나다 얼핏 표지판이 보였다
< 위험 익사사고 발생 지역 >
" 이모 ~ 저 짝에 사고가 많이 나나요 ?"
" 그럼요 . 매년 한 사람씩 밤낚시하다 빠져 죽고 그래요 "
" 그래요 ?"
" 한 이십 년 쯤 됐나 ! 어떤 미친년이 낚시하다 빠져 죽더니 매년 남자 하나가 죽던데 ~
어째 올해는 잠잠하네요 "
해장국 국물이 싸늘하게 식어 버렸다.
☕ 제 차 옆자리에 앉았던 호태卿.
흐흐흐 ~ 그 자리가 그 여자 누웠던 자리였다네 ~ ㅋㅋㅋ
바쁘게 휘날려서 글이 어설픈 점
미안합니다 ~^^*
첫댓글
아! 이 상상의 끝은 어디인가?
그런데 왜 나는 피박을 쓰나...
이때까지 마신 술이 깬다 ㅎ
흐흐흐 ~ 좋은 일이지 머 ~
한 잔 더하슈 ~^^*
주말이라 쉬는 날, 이 재미난 글을 읽으며 시작합니다.
오분전님의 이야기가 이런 상상을 끌어냅니다.
사고로 사실은 다같이 죽은 일가족. 그 행복한 날들의 기억을 못잊어 저수지의 붕어로 환생한 여인이 오분전님의 낚시에 걸려 다시 죽는 줄 알았다가, 살려보내주니 그 마음이 고맙고, 잡혔을 때 느꼈던 오분전님 그 손길이 따뜻해서 다시 찾아왔던 것 아닌가 싶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술에 취해서요 ~^*
오늘은 너무 바뻐서 ~
죄송합니다 ~
붕어 아지매의 환생 ~
사실 요즘 벅찹니다
ㅋㅋㅋㅋ
낚싯터에서 떠도는 소문.
줏어 모아서 올린 글인데 ~
다른 쟝르의 글은 역시 쉽지가 않습니다 ㅋㅋㅋ
이뿐 귀신에 홀려
묵은 여우랑 잠이라도
잤으면
비명사 할뻔?
ㅎㅎㅎㅎ
여름에 으시시한
단편 극 남랑특집??
이름도 잊었네요...ㅎㅎ
혼자 낚시하지 마셔요...
ㅎㅎ
다른 쟝르의 글을 시도 해봤는데 역시 대실망이예요 ㅋ
그저 싱글들 이야기에 전념해야할 것 같습니다 ~^^
그래도 낚시는 혼자 가야 맛이더라구요 ㅋㅋ
즐거운 휴일 되시길 바래요 ~
ㅋ
다듬어야 한다니 ~~엄청 바쁜 모양이네
향나무 냄새는 술김이라 혼동했을 거야 호씨가 엄청 뿌리고 다니거던
호씨가 홀애비 쉰내 없앤다고 향수를 무쟈게 뿌린다더만
아녀 ~ 그 향나무는 젯상에 사용하는 그런 향이었어 ㅋㅋㅋ
예전 낚시할 때 상상했던 건데 .... 추리나 공포소설도 써볼까 시도한건데 내 영역이 아닌가보네 ㅋㅋㅋ
다시 싱글들 만나서 이런저런 아픔에 동참하고 희망을 나누는 일에 매진하겠네 .....ㅋㅋ
탐포드란 향수가 있나 ?
선물로 들어왔는데 ~^^*
처음 맡아본 냄새는 웬지 어색해서 .... 길들여진다는 것도 때론 편안하다는 생각이 드네 ~ ㅋ
@오분전 물어봐 호태한테
그 양반 그러고도 남을걸
젯상의 향 같은 향을 좋아하는 취향 같아 보이던데~
@단풍들것네 ㅋㅋㅋ ~
나이들면 노인네 냄새 나는 건 당연하지만 매일 씻고 닦고 기름치고 ? ~
호태卿 집은 냄새 안나더라구 ~
향수도 안 뿌리고 .... ㅋㅋ
남은 세월 ~
깔끔하게 살다가야제 ~^^*
@오분전 그래~
보기 보다 다르네
반가운 소리야,
그럼 당연하지 시 쓴다는 양반이 구질거리면 안되지이~
듣기에 이 외 ㅅ 라는 분이 무쟈게 구질구질 했다데~
@단풍들것네 고고 까지는 아니어도
현대판 선비 흉내는 확실하게 내고 있음 .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 ~ 그냥 완보님에게 양보하리다 ㅋㅋ
술이 딸려서 안되겠어요 ㅋㅋㅋ
흠
결국은
귀신도
사람을 가려 살린다는 것이네요
귀신이나 사람이나
세상에 미련들이 안 남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재미난글 잘 읽었습니다
에고 ~~~
부끄러운 습작수준의 ....
^^*~
휴일 편안하게 보내시길 ~
잘읽었구요
인제 밤낚시는 절대못갈거같습니다
특히 밤에 화장실요
괜히 봤어요~~
남자 귀신은 없어요 ㅋㅋ
빨간휴지 주까 ?
파란휴지 주까 ?
ㅋㅋ
@오분전 어릴때 유행하던 빨간 파란..ㅎㅎ
@오브엠 ㅎㅎㅎ ~ 그 귀신도 요샌 백수래요
다 아파트에 수세식이라 ㅋㅋㅋ
날려써~
그동안 눈요기 잘해능가 몰라~
ㅋㅋㅋ ~ 눈 버렸음
@오분전 내일은 쫌 센걸 골라봐야것써 그래도 반응이 씨원찮으면 바이 할끼고 ~~ 낄
@단풍들것네 됐네 ~
목석 되어버린지 버얼써 몇 해가 지났네
ㅋㅋㅋ
공동묘지에 갔을때 그런일이 생겨야...죽을 수도 있었겠네요.ㅎㅎㅎ 아무래도
소가 넘어갔다는 이야기.ㅎㅎㅎ
소가 넘어가다 어디로 갔는지 ~ ㅋㅋㅋ
공동묘지에 가면 왜 마음이 편안해 지는지 ?
산자나 죽은자나 시간 차이 일뿐인데 .....^^*
니가 갔으니 곧 나도 가겠지 !!
@오분전 속아 넘어갔다...소가넘어갔다.ㅎㅎㅎ
.
.결론적으로 픽션이다.흠 시골 방죽에는 어디나 있는 ...ㅋㅋㅋ
저의 상상력은
심히 미천하여
차 뒷자리에서
??다가
문득 본 백미러에
......
이게 고작이었는데
ㅋㅋㅋㅋ
차에서 벌어지는 그런 등골 써늘한 이야기도 많지요 .
백미러에 보이는 거야 ~
거울을 깨면 ~ 해결될 일입니다 ㅋㅋ
마무리가 좀...
조금 더 찐하게 갈 줄알았는데...
팬관리차원에서 강도를 낮춘 것 같습니다.
암튼 재밋게 읽었습니다.ㅎㅎ
이참에 다른 종류의 글이 써 보고 싶었어요 .
ㅋㅋㅋ 생각과 달리 구성에 어려움이 있네요 ㅋㅋㅋ
쓰던 싱글이야기나 마저 ㅋㅋㅋ
@오분전 새로운 싱글 이야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ㅎ
@비온뒤 요즘 글빨이 안 서요
비 ** 라가 글빨 서는데도 유효할지 ?
@오분전 분위기가 바뀌면 유효는 할텐데 .....
@비온뒤 ㅋㅋㅋㅋ ~ 네에 ~ 바꿔보도록 노력해 보도록 할께요 ㅋㅋ
@오분전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ㅎ